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쌀통에 드글드글한 쌀벌레 내버려둬야하나요?
저절로 생겼다기보단 오래된쌀을 넣어서 생겼나..잘 모르겠어요
너무 많아서 빨리 먹어버리고 싶은데 쌀을 다 먹을떄까지 그냥 내버려둬야하는거 맞나요?
영양가도 하나도 없을텐데.......쌀을 버릴수도없고............그냥 끝까지 먹어야겠죠???????
1. 올리부
'03.9.19 11:06 AM쌀통에 숯 한덩어리 넣어보세여
쌀벌레 걱정 끝이랍니다.
전엔 마늘도 넣어봤는데 오래가진 않더라구여
주먹만한 숯 하나면 아무리 오래된다고 해도 벌레 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여2. 화이트
'03.9.19 2:01 PM저랑 넘 똑같은 경우네요. 황토항아리에 담아 두고, 남은 쌀 먹고 있었는데 어제 문득 항아리뚜껑을 열어보니 까만쌀벌레와 아주 작은, 엄청 빠르면서 손으로 문대면 금새 죽어버리는 벌레들이 있어서 마늘을 열댓개 넣어보니 바깥으로 기어 나오더군요. 오늘은 숯을 한번 넣어 봐야겠네요. 에~휴. 항토항아리는 믿었었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네요.
3. 사랑맘
'03.9.19 3:45 PM쌀벌레가 생기면 지저분하기도 하지만 영양가 손실에 발암물질도 생긴다고 해요.
쌀이 많이 남았다면 저 같으면 물에 담가 위에 뜨는 쌀은 버리고 가래떡을 만들어 둘 것 같아요.
가족건강을 위해 평소에도 가래떡 많이 사용하거든요.
굵은 채로 잘게 썰어 떡볶기도 하고 그냥 꿀이나 설탕 찍어 간식으로도 먹고...
심심하면 떡국떡으로도 썰어두긴 하지만 건 넘 힘이 들어요.
그건 라면 끓일 때 넣으면서 좋아하죠. 영양면에서 좀 낫다고 자부하면서요...
쌀처리 빨리 하실수록 좋을 것 같아요. 오래 놔둬서 좋을 건 전혀 없으니까요.
가래떡은 냉동실에 적당량씩 나눠 넣어두심 된답니다.4. 때찌때찌
'03.9.19 4:47 PM저두 어제 쌀씻는데 날아다니는 그런 쌀벌레말구요. 까만벌레 같던데..곤충같이.
저 한 20번은 흐르는물에 씻고 버리고 그랬어요.
그런데 저희집은 흰쌀이 아니고 열몇가지 썩어 놓은 잡곡쌀이거든요.
콩도 들었고....... 고거이 떡 만들어도 될까요.
마늘 넣어뒀었는데.........숯으로 바꿔야 할까봐요......5. ice
'03.9.19 7:15 PM저희 쌀통이 전자렌지대랑 같이 겸용으로 쓰는건데 그거 쓰다가 벌레 생겨서 이번에 황토쌀독으로 바꿨는뎅..
그것도 결국 벌레가 생기나요??...
쌀독에 넣어두는 숯..
그거 어디서 파는거져?????????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여....6. 레이첼
'03.9.19 8:20 PM저두 쌀벌레 땜에 고생했는데..마늘, 마른 고추 다 넣어도 안 되다가
냄새는 지독하지만 오히려 시판되는 쌀벌레 제론가..닥터 쌀벌렌가...그걸 넣으니까....
다 죽었습니다. 근데, 이건 냄새가 좀 심해서...어쩔 땐 밥 하고 나서도 그 냄새(아주 강한 마늘향 같음)가 날 때도 있으니...잘 씻어야 하더라구요..
아아, 빨리 이 벌레먹은 쌀 다 먹고 새 쌀 먹고 싶어요..흑흑7. 회언맘
'03.9.19 11:40 PM친정엄마한테 배운 방법인데요...저도 시골서 쌀을 갖다가 먹는데 아직도 많은데 벌레가 생긴거예요..그래서 봉지에 담아 냉동에 단 2틀을 두어 벌레냉동을 시킨후 3일째 되던날 냉장실로 옮겼어여. 그랬더니 더이상의 벌레는 생기지않고 그대로 먹고있습니다. 맛도 괜찮고요...전 이미 벌레가 많이 생겨서 숯도 제구실을 못하더라구요...그래서 냉장고 한칸은 쌀봉투만 잔뜩 싸여있답니다.
8. 사랑맘
'03.9.20 10:49 AM때찌때찌님. 전 콩 섞은 쌀은 떡을 안해 봐서리 장담은 못하지만... 안 될 것도 없지 싶은데요..
찹쌀도 섞였는지 모르겠는데 찹쌀 좀 많이 섞어 찰떡 비슷한 콩떡(?) 있잖아요. 그거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을 듯...
울 어머니는 찹쌀에 콩 몇 가지 섞어 콩떡 만들어 간식으로 드시거든요.
근데 안해봐서 장담은 못하겠어요.9. 소나기
'03.9.20 11:08 AM저도 해마다 시골에서 올라오는 쌀때문에 온갓 방법을 안해본 것이 없습니다.
작년에 온 쌀인데 20kg들이 전통옹기 안에 참숯(2kg정도),마늘한뭉치사서 다넣고, 닥터쌀벌레..
그래도 늘어만 납니다. 습하고 온도 적당하니 버글버글해서..특히 오분도미라 영양가 많아서
백미보다 녀석들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쌀항아리를 너무 습한 다용도실에 둔게 아닌가 싶구요.
냉동하는 게 젤 확실합니다만 그것도 쌀이 양이 어느정도 적어야 가능하지요.
얼마전 연휴에 그냥 떡해버렸습니다.
추석연휴에 쌀항아리 반 정도를 덜어서 깨끗이 씼고 벌레잡고 해서 하루정도 불린다음
채에담아 물빼구요...떡집에 전화하니 아저씨가 와서 가져가고 해서 갖다 주는 데
만2천원으로 가래떡이랑 떡볶기떡 한가득 뽑았습니다. 오분도미떡색깔이 누렇게 나오더군요..
주변에 가까운분들에게 벌레먹었지만 농약덜치고 쌀눈안깍은 쌀로 만든거라고 조금씩 나누어 드렸지요.맛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맛있구요. 속이 시원했습니다.
곧 햅쌀 나올때 되고 그때 또 시골쌀 올라오게 되니 떡해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