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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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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미술지도받아보신분!

| 조회수 : 1,996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3-09-18 09:42:30
저희 큰 딸(5살)이 그림그리구 찰흙놀이하구 색종이 접구 그런 걸 좋아하거든요.
그림 잘 못 그리는 제가 보기엔 제법 잘 그리는 듯 보이고 해서 미술 가르쳐 볼까 생각중입니다.
혹시 일 주일에 한 번쯤 선생님이 오셔서 지도해주시는 미술지도 받아보신 분 있으신지요.
리틀 피카소나 그 외 여러 회사에서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시는 분 혹은 유아 미술지도 하시는 분 리플달아주세요. 기다릴께요.
하늘 (kwonjisun)

안녕하세요. 예쁜 두딸과 남편과 함께 즐겁게 지내는 주부입니다.요리를 좋아하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아 한참 배워야 하구요. 많이 가르쳐 주세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am
    '03.9.18 1:07 PM

    음..제가 하는건 아니고요 제 친구가 피카소 선생님을 하고 있어요...
    홈페이지는 http://picassoedu.co.kr/index.htm이구요
    일주일에 한번 교육을 하고 재료비는 수업료에 포함, 그리고 3세부터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필요하시면 쪽지로 제 친구 전화번호를 알려드릴께요... 문의해보세요.

  • 2. Jessie
    '03.9.18 4:08 PM

    제가 제 아들을 여섯살부터 여덟살까지 거의 2년 반을 시켜봤는데요.
    결론은 내가 그걸 왜 했지? 라는 겁니다.
    낮시간 동안 집에서 넘 심심할까봐 했는데, (저는 직장다닙니다.)
    교재 한개 들고와서 오십분 내에 그림이든 만들기든 한개 혹은 두개를 하고 갑니다.
    그 교재에 나와있는대로 하는거고, 오십분 내에 완성해야하니까 애는 선이나 조금 긋고 앉아있고
    선생님이 다 해주고 가시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년 이상 둔 이유는 그래도 옆에서 보면서
    뭐라도 배우겠지. 혹은 선생님이 어쨌거나 오십분은 놀아주시잔아.. 때문이었는데,
    차라리 동네 고딩 알바를 써서 그 시간에 동화책 읽어주기나 시킬껄..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림을 좋아한다면, 엄마가 같이 옆에서 놀아주고, 재료 사다주고 하시거나
    돈을 좀 쓸 생각이 있다면 미대학생한테 알바를 시키심이 나을 듯하옵니다.
    어떤 애들은 미술학원을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미술학원은 넘 천편일률적으로만 배워서
    창의성을 망가뜨린다고 싫어하는 엄마도 많더군요.
    어쨌거나, 저는 미술의 방문학습은 반대입니다요..

  • 3. arete
    '03.9.18 6:07 PM

    저 조그만 미술학원을 4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학원에서 강사로 일했구요. 그래서 아이들 가르친 경험이 많다면 많을텐데...저 요즘 원론적인 고민입니다.
    강사시절엔 짜여진 원 프로그램과 방침하에 지도하면 됬는데 제 학원을 차리고보니 그리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여러가지 문제에 빠집니다.
    우선은 "돈내고 보냈는데..."라는 말이 붙을까봐입니다. 강사가 아니라 운영자 입장에서는 잘 그려야하고, 그래서 좋은 원이어야 하고, 그래서 계속 유지해가야 하는거지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 그림에도 테크닉을 생각하고 무엇이 효과적인 결과인가를 뭔저 생각하게 되요.아동에게 중요한건 무엇보다 그리면서 만들면서 즐거워야하고 느낀데로 자유롭게 표현해야 한다는 원칙이 점점 퇴색하고 있어요.
    그리고 하루종일 비슷한 수준의 아동 그림만 들여다 보니 이제는 무엇이 좋은지도 헷갈리구요.
    말그대로 제충전이 필요해서 서서히 학원을 접을까도 고민하고 있지요.
    다시 한번 내 작품을 하면서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 보려고합니다.

    모든 학원이 천편일률적으로 아이들 그림을 만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건 아마 전적으로 원장님과 교사의 교육관에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주변에 미대생 알바는 학원보다 못한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미대를 졸업했지만 사실 대학시절이나 졸업직후에는 아동에 대해서 (아이의 발달수준과 아동의그림에 대해서는 ) 거의 모릅니다. 미대생 알바는 중,고등학생에게는 적합할것 같아요.
    그동안 제 경험에 의하면 어린 나이일수록 평면보다는 입체적 작업을 자유롭게 할수 있는 곳이 이상적일것 같아요.
    제 친구들도 나이가 차서 학원 강사 근무는 좀 어렵고 해서, 아이들 아르바이트로 가르치는것 봤는데 아무래도 학원에서의 규모보다는 좀 접근이 소극적인 부분도 있어요.
    방문 미술지도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어서...
    만약 주변에 개인화실이 있다면 ...직접ㅂ 작품활동하는 작가에게 배울기회가 있다면 더 좋을것 같아요.
    저히집 아이들(6,8세)은 특별히 배우기 보다 지금 다니는 학원 아이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어깨너머로 배우고 나름대로 응용하고 그렇게 해요. 하지만 재료만큼은 자유롭게 쓰지요...

  • 4. 껍데기
    '03.9.18 6:59 PM

    저희 작은아이가 미술레슨을 받습니다.
    이 녀석 .... 어렸을때 이 방면으로 천재인지 알았답니다.(물론 엄마의 착각이죠 ㅋㅋ)
    4살때부터 미술학원을 보냈는데 (첨엔 놀다오라고) 재능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5살때부터 꽤 규모가 큰 대회에서 상도 받아오고... (미술전공시키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다고 겁먹었다죠..ㅋㅋ)
    그런데... 지금은 어떠냐구요?... 너무나 지극히 평범한 아이랍니다.
    물론 지금도 그림 좋아하고 그런데 너무 어렸을때부터 줄창 보냈던 미술학원에서 배운것은
    상을 받을 수 있는 테크닉... 이더군요.. 입시미술도 아니건만...
    정해진 주제를 주면 매번 엇비슷한 그림들...
    그래서 1학년 입학하고나서 하늘님이 말씀하신 리틀피카소를 한 1년쯤 시켰더랬어요
    프로그램이 회화에만 치중하지않고 여러가지 다양한 것같아서... 그런데...
    그것도 부모들에게 보여줘야하는 부담(?)이 있어서인지...선생님손길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러던차에 지금 레슨받는 선생님을 소개받았습니다.
    이 분은 절대 아이들 그림에 손대지 않으십니다.
    대신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그날의 주제에 대해서 아이들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시죠
    그러면 아이들은 정말 제각각의 상상력으로 다양한 그림들을 그리더군요.
    자알~~??? .... 이 부분에서는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마십시요
    1년이 넘게 보내도 별 반 달라지지않는다는 엄마들 많지만
    그래도 이 선생님께 계속 보내는 이유는... 적어도 아동미술만큼은 테크닉만을 가르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여러가지 곡식을 방안 가득 널어놓고... 씹어보기도 쪼개어내기도하고 그것을 종이에 붙이고
    모양을 만들어 그리어보고.... 오징어를 해부해 그려보기도하고... .. 미술인지 과학인지...
    당체 종 잡을 수 없는 이 선생님의 수업이 저는 믿음이 갑니다.
    에궁~~ 저희아이 얘기를 하다보니 좀 이야기가 빗나갔네요.
    제가 꼭 리틀피카소프로그램이 맘에 안들어서이기보다는
    알아보시면 미술을 꼭 회화만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좋은 프로그램도
    많을테니 그것도 생각해보시구요.
    당장 눈에 보이는 성장은 좀 늦어도 정말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이 방법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만..


    .

  • 5. 글로리아
    '03.9.20 10:07 AM

    껍데기님, 정말 드물고 좋은 선생님을 만나셨네요.
    저도 그랬답니다. 중.고교시절 음대를 목표로 피아노를 배우면서
    주로 테크닉을 가르치는 선생들에게만 레슨을 받았는데,
    어느날 음대진학을 포기하면서 진짜 선생님을 만났지요.
    이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잘 들어라"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근본적으로 피아노 음을 듣는법, 피아노의 소리에 귀를 집중하는 법에서부터
    작곡자는 음악의 절반을 완성한 것 뿐이며 나머지는 연주자의 몫이라는 것까지 가르쳐줬죠.
    지금 생각하면 고교생이었던 그때 제가 이해하지 못했던 철학적인, 매우 근본적인
    강의였고 제 어린 나이로는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던것 같아요.
    이 선생님은 국내 최고 음대를 나왔지만 유명 레슨선생도, 음악학원도 하지 않고
    그냥 집에서 살림하며 50이 가까워지도록 피아노만 치셨던 분입니다.
    동네 아이들 취미삼아 레슨하는 것 봤는데, 그때 꼬마를 방 멀찌감치 세워놓고 피아노로
    이 음, 저 음 눌러가며 알아맞히기 퀴즈를 하는 것도 봤어요. 그런 레슨 없습니다.
    그건 그렇고 껍데기님, 그 선생님 연락처 좀 쪽지로 알려주시와요.
    그 방법이 학부모들에게는 별로 인기없는 방법인거 압니다만, 저도 비슷한 방식으로
    예술교육을 받으며 그 장점을 충분히 알고있기 때문에 정말 관심이 가네요.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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