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가죽쇼파 vs. 천쇼파
이제 슬슬 가구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다른 가구는 다 준비 끝났구요..
쇼파만 남았는데..
웅.. 정말 고민이네요..
전 신혼이니깐 모던하고 심플한 천쇼파를 하고 싶은데..
주변에서 다들 말려요..
천이라 자주자주 세탁해 줘야 하는데.. 그게 그리 간단하고 쉬운일이 아니라구..
그래서 가죽으로 적당한 걸 보긴 했는데..
그래도 천쇼파에 자꾸 미련이 남아서..
혹시 천쇼파랑 가죽쇼파 쓰시는 분들 장단점 좀 주욱~ 알려주시겠어요? ^^
1. 건이맘
'03.9.17 2:37 PM전 아이보리색 천소파샀어여. 꽝이죠.
이제 만 4년 넘어가는데 한 1년전부터 슬립커버사서 씌웠구요.
커버 여러번 빨았는데..빨고나면 때가 더 잘타는것 같은 느낌..
천갈이 하려고도 했는데..안목이 없어선지 잘 못고르겠고 직장다니면서 그거 챙기기도 어렵더라구요. 간단히 오토에서 슬립커버사서 씌워놨는데...손님오시면 좀 민망해요.
이사가면 당장에 가죽 소파로 바꿀려구요..2. 현승맘
'03.9.17 2:48 PM저희도 아이보리색 천쇼파... 처음엔 넘이쁘고 좋습니다만,
아이생기면 바로 죽음입니다...음식 흘릴때마다 가슴 무너지죠..
그 쇼파 살때 언니들이 무진장 말렸는데 그냥 샀습죠..(그때 말을 들었어야했는데...)
정 천쇼파가 사고 싶으시면 좀 어두운색으로 구입하세요..
때타도 티 안나게...그런데 또 신혼때는 밝은것만 눈에 보이죠.
건이맘처럼 저희집도 그 쇼파를 버려야하나 커버를 씌워야 하나 망설이고 있습니다..
당장 버리긴 아쉽구 말이죠...3. 예쁜유신
'03.9.17 2:57 PM천은 먼지가 많이 나요.
더러움도 끝내주고요.
가죽은 더러움도 덜 타도 더러워지면 닦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건 먼지도 안나구요.
천소파는 참으시고.....4. 귀염둥
'03.9.17 2:59 PM저두 저번주까진 천쇼파 산걸 무지 후회 했거든요.
히히 ~~ 근데 지금은 너무너무 만족한답니다. 왜냐면 ?
천소파를 2년전에 구입한 다음날 우리 둘째가 껌을 덕지덕지 발라놨다는거 아닙니까
그래두 발품 팔아가며 남편의 안목까지 빌려가며 꽤 비싸게 준 쇼파인데...
근데 진짜 얼음을 대고 살살 뜯어내니까 다 떨어지더라구요
그후 또 그 둘째가 쇼파에서 낮잠을 자다가 세계지도를 그리질 않나
먹던 우유병을 거꾸로 박아놓질 않나
그래서 천 쇼파 산걸 엄청 후회했지만 이미 쏟아진 물이더군요
1년전 이사를 하면서 전문 크리닝 업체에 집 청소를 맡겼더니
보너스로 쇼파를 스팀청소기 같은걸로 (드라이 세제랑 이것저것 약품같은걸로)
한 20분정도 세탁을 하는것 같더니 완전히 다시 새것처럼 만들어 놓아 주더군요
하지만 그후로 아이들 때문에 다시 세계지도를 그려놓아서 쇼파 냄새도 장난아니고
너무 더러워서 크리닝 업체에 전화하니 쇼파1개에 최소 5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누군가 커버를 빤다고 들어서 쇼파를 들춰보니 지퍼가 있길래 죄다 뱃겨서
드럼세탁기에 돌렸더니 다시 새것처럼 되더군요.
얼마나 깨끗하고 보송보송해 졌는지 ...
천쇼파 사실때 지퍼가 달려있는지 보시고 저희것두 좀 고가품이여서 물세탁이 안되는 줄만
알았는데 되더라구요.
글구 신혼집에는 패브릭이 예쁘고 포근한것 같아요.
친한 엄마는 가죽쇼파인데 이것도 가죽재질사이에 때끼고 기스가 장난아니라고 후회하더라구요5. 푸우
'03.9.17 4:07 PM전 천소파 쓰는뎅,,, 그런데로 아직까진 만족 합니다,
우선 소파 사시고 나서 따로 매트 쿠션 커버를 맞추시면 좋아요,,
전 미싱으로 박아서 ... 돈은 그다지 안들었어요, 매트 커버는 각을 잡아야 하니까 맡겼는데,...
어쨌든,,, 안더러워도 그냥 한번씩 저는 커버만 벗겨서 삶고 빨아요, 그러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데요,, 그러니까 커버를 사실때 삶아도 되는 걸로 전 아이보리색 소파라 그냥 흰색 와플 뚜꺼운 천으로 매트커버를 했는데, 너무 만족입니다, 그냥 좀 더럽다 싶으면 삶고 빠니까 언제나 새소파 같고, 쿠션 커버는 약간 화려한 걸로 (이건 그냥 재봉틀에 드르륵 박으면 되니까 천만 떠서 했어요,,)
... 가죽 소파는 눈에 조금 들어오면 비싸고, 그냥 신혼집이시니까 감히 조언 드리건데,,,, 천소파도 괜찮을 것 같아요. 화사하고, 아늑하고, 예쁘고,,,,6. naamoo
'03.9.17 6:21 PM가죽소파가 실용적이기는 한데 ,,가격이나 디자인. 등에서 편차가 너무 심하지요?
인조 피혁이나 일부가구들은 실용적이기는 하겠지만 디자인이 ,,
정말 너무 아니올씨다 ..인것도 많더군요
눈에 드는 물건은.. 가격표 보면 눈 튀어 나올라,,하고. ㅎㅎ
저같으면 '전방 좋은 방'에서
중간대 가격의 천 소파를 사고 , 커버링을 한세트 같이 살것 같습니다.
다른 천쇼파도 그런지 모르겠는데요,
얼마전에 알아본 바로는 전망좋은 방 제품은 바디까지 완전히 커버링이 탈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는 않았고,, 디자인은??
어느 것을 선택하셔도 크게 낭패볼 일은 없겠지요.7. 사라
'03.9.17 7:00 PM요즘 저도 쇼파땜에 고민인데... ^^
저는 신혼때 쇼파베드같은 걸 샀거든요. 벼룩시장에 중고로 나온 놈을 후려쳐서 샀답니다.
이게 강화스폰지같은 매트리스 위에 별도 커버를 제작한 건데 수입이라나 뭐라나..
몸통은 파란색이고, 양쪽 팔걸이는 빨강, 초록색인데.. 노란색 쿠션을 코디해서
오색찬란 신혼 분위기 풀풀 내었습니다. ^^ (커텐이랑 집안 전체 분위기가 노랑이어서 잘 어울렸죠)
다른 곳에서 못본 디자인이라서 다들 예쁘다고 했고, 손님 오면 침대로도 써서 참 좋았는데요.
문제는 요 놈이 5년이 되다보니 (제가 중고로 샀으니, 그 이전까지 치면 더하겠죠)
커버가 찢어졌답니다. 엄밀히 말하면 찢어졌다기보다는 낡아서 헤어졌어요. ㅡㅜ
커버링을 하자니, 산 가격이 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순 없을 것 같아서 고민고민하다가,
아예 새로 사자고 마음을 먹었는데요. 나이가 들어서인가 천쇼파 보다는 가죽쇼파가 눈에 들어오네요.
흑흑, 며칠 전 백화점에 나가봤더니 맘에 드는 놈들은 일이백도 아니고.. 계산불능 가격이고..
홈쇼핑을 뒤져봤더니 가격대 맞는 것들은 있는데 앉아 보지도 않고 그냥 사도 될까 싶고..
그냥 가죽 말고 천으로 살까했더니, 앞으로 10년 쓴다고 생각하니 지금 살 때 제대로 사야싶고..
계속 마음 오락가락 헤매고 갈등만 하고 있습니다. ㅡㅡ;;8. 진쥬
'03.9.18 1:40 PM장 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천소파를 선호하는데(게다가 크림색을 쓰고있죠ㅠㅠ)
문제는 더러움을 타고 세탁하면 원단에 따라 첫물의 느낌이 없다는거죠.
저는 그래도 천소파가 좋아요.
가죽소파는 그에 비해 더러움 탈때 대처가 좋은데 여름에 몸에 붙는 느낌이 싫고
부피감이 싫더라구요.
천소파에 마음이 가신다면 고르실때 재질이나 색깔을 잘 선택하시면 되요.
딱히 머가 좋다고하기엔 장단점이나 그 개성이 너무 다르니까요.
제친구의 경우인데 혹시 물쎄무라고아시나요?
약간 융같은 느낌이나기기도하는..
그 재질의경우 무엇을 흘려도 쓱 물걸레로 닦인다고하던데 참고되셨으면 합니다.9. 피글렛
'03.9.18 3:37 PM'샘이 깊은 물' 에서 읽었는데요. 외국에서는 가정에 거의 가죽소파 대신 천소파를 놓는다고 하더군요. 가죽을 제대로 간수하기가 더 어렵데요. 주기적으로 크림같은 약도 발라줘야 한데요. 그리고 가죽은 고급 사무실 같은데 어울린다고요.
전 합성피혁 소파를 쓰는데 다음에는 천소파를 살까 생각중입니다. 합성피혁 소파는 16만원 주고 샀는데, 6년 동안 부담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이제 누울때 머리 닿는 부분이 거칠거칠 갈라지려고 해요. 그래도 본전 뽑았습니다.10. 맹달이
'03.9.19 10:07 AM전 가죽소파를 권하고 싶네요. 어디서 읽으니까 천소파는 아이에게 아토피피부염을 유발시킬수도 있다고 하구요.
정말 먼지 많이 납니다. 햇빛비치는날 손으로 한번 툭 쳐보세요..숨쉬기가 싫어 집니다.
전 이번에 가죽소파로 장만했는데요. 정말 깔끔하고 청소하기도 쉽고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결혼혼수준비하시니까 어차피 큰돈(?)쓰시고 계시니까 미련말고 가죽으로 구입하세요..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생활하실수 있을꺼예요.11. 울랄라
'03.9.19 2:08 PM소파크리닝하는곳 좀 알려 주세요.
그리고 천갈이 고급스렇게 잘 하는 곳 혹시 아시나요?
천소파가 20년 썼는데 천갈이 몇번 햇구요. 근데 전번 천갈이할때 잘못한건지 약간 가라앉았어요.
사실 새로 사야 하는것 잘 아는데 저는 왠지 정이 들어서인지 그냥 좀 더쓰고 싶네요. 모양이랑 괜찮아서 천갈이 잘하는곳잇으면 마지막으로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12. 귀염둥
'03.9.20 9:14 AM인터넷에서 입주청소라고 누르면 청소업체들이 쫘악 뜨거든요.
그중 마음에 드는곳 선택하시면 소파청소에 대해서도 나오고요
아마 소파청소만 전문으로 하는곳은 있나 모르겠네요.
보통 청소대행업체에서 소파청도도 해주고 있던데...
제가 했던 곳은 <하우스메이드>라는 업체였는데 대 만족이었습니다.
아주 친절하고 장비도 좋은것 같고 체인식으로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저랑 아는 언니는 저랑 비용은 비슷했는데 성의없이 해줘서
기분나빴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