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청소 어떻게 하시나요?

[이지영]

2년동안 한번도 안했거든요ㅠ.ㅠ
정말 너무 더럽고 먼지 무지 많을거 같아 겁나요
어쩌죠?
쉽게 청소하는법 아시는분 ...꼭 좀 알려주세요

[오이마사지]

저두 언제 한번 걷어서 세탁소 맡겨야지 생각했는데..
뜯으면 먼지 폴~폴~ 날꺼에요 ^^;;

[김혜경]

제가 잡지에서 본건 손에 면장갑을 끼고 그냥 쫙 ~~. 면장갑이 걸레인 셈이죠.
그런데 물론 전 아직 안해봤죠.헤헤.

[naamoo]

버티컬이 붙어있는 레일을 보시면 구조가 아주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 버티칼이라면
각 장마다 맨 윗부분에 플라스틱 지지대가 있고 그것의 돌출 부위를 나사처럼 그냥 딸깍~
끼우게 되어 있지요. 그러니 그 나사(?)부분만 떼면 버티칼이 바닥에 툭 떨어지는 거죠.
그러면 베란다 바닥에 눕혀놓고 물을 뿌려 씻으시던지, 물을 쓸수 없는 구조라면 걸레로 일일이
닦던지 ..하시면 될 겁니다.
저는 청소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언젠가 태풍이 불었을때 베란다 창문이 좀 열려 있었는데
버티칼이 완전히 떨어지고 난리가 났더군요. 그래서 떨어진것 다시 붙이려던 순간.
이거 한번 닦아보자..싶어서 닦았지요. 그리고 다시 의자위에서 까지발하여 걸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이거 걸레로 닦는지 떨어진 것 몽땅 한바탕 물뿌려 씻어보자.싶더군요.
대충 얽힌것 풀어서 가지런히 해놓고 물뿌려 쫘악.. 씻었습니다. 시커먼 땟국물이
나오는 걸 보니 삼년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는 듯. ㅎㅎ.
말릴 필요없이 그냥 걸면 됩니다. 지들이 알아서 마릅니다.
이 방법으로 하실 때는 처음부터 줄줄이 다 떼시지마시구요,
몇 가닥만 시험삼아 해보시고 하세요. 다 얽혀버리면 감당이 안됩니다.

[하늘]

naamoo님이 말씀하신대로 버티칼 떼어내신 후에 엷게 탄 세제물에 넣거나 수세미로 닦아내시구요. 시원하게 샤워시키시면 된답니다. 물기가 좀 가시면 다시 끼워두시면 잘 마릅니다. 날씨 좋은 날 버티컬 샤워시켜주세용. 속이 다 시원하답니다.

[이종진]

이사올때 앞베란다 창문에 버티컬이 걸려있었거든요.(세개씩이나..) 너무 지저분해서 열심히 빨았죠. 여름에 쓰려고 힘들게 닦았는게 쓸 필요가 없었어요. 남좋은 일만 시키고.. --;
물에 담가놓는게 별 소용이 없길래 하나씩 다 문질러서 닦았어요. 앞뒤로..
담가놓는것만으로는, 샤워기만으로는 그 먼지자국이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하나씩 문지르는게 힘들죠 모.. 대충 하시려면 그냥 샤워만 시키구요.. ^^;

[보글보글]

저는 버티칼 모두 모아서 돌돌 말아서 세탁기에 넣고 돌려요.
가끔 한두개 구겨져서 나오는데 다려주면 되구요.
젖은채로 그대로 끼워줍니다.

아, 버티컬 아래쪽에 밑으로 떨어지도록 쇠판 들어있는건 미리 빼고 세탁하셔야 해요.

[삐삐]

저도 버티컬를 마음 먹고 세탁했는데, 좀 그렇더군요.
헝겊으로 된 버티컬이라 물을 끼얹는 방법도 그렇고 해서 욕조에 세제 풀고 가볍게 세탁해
세탁걸이에 걸어 말렸는데 결정적으로 욕조에서 그 긴 길이가 겹쳐지는 바람에 다 말리고 나니까
여기 저기 겹쳐졌던 부분이 새로운 무늬로 자리잡은 겁니다.
더우기 환한 크림색이라 좀 티가 납니다.
그리고 풀기가 없어져 후줄근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나머지 베란다의 버티컬은 세탁하지 않은 채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