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껍질 많이 모았다 염색해 보세요.

[삐삐]

한 달 전에 저는 진안 능길마을로 농촌 체험을 다녀 왔습니다.
그 곳에서 반딧불이도 보고
염색도 배워 왔습니다.

집에서 대충 까서 버리는 양파 껍질을 잘 모아 두셨다. 누렇게 변한 면티셔츠를 염색해 보세요.
양파의 양에 따라 색이 좀 다양 합니다.
명반을 매염제로 쓰면 밝은 겨자색이 나오고요
동을 매염제 쓰면 카키색이 나옵니다.
치자도 색이 참 곱습니다.

1. 정련 : 염색하고자 하는 직물을 40-50도의 물에 울세제을 섞어 헹군다.

2. 양파의 불순물을 없애고 양파 껍질이 잠길 만큼의 물을 붓고 재탕, 삼탕한 다음 한 그룻에
모두 부어 펄펄 끓인 후 40-50도로 물을 식힌 후 골고루 주물러 10분 후 가볍게 짠다.

3. 40-50도의 물에 명반을 약 3-5%로 풀어 주무르면 이 때부터 색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 과정을 2-3회 하면 원하는 색을 얻을 수 있다.

4. 3의 과정이 끝나면 깨끗한 물로 3-4번 헹궈 섬유 유연제로 마무리 한 후 탁 탁 펴서
집게로 위만 고정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옷걸이도 괜찮겠네요.)

다만 부탁이라면, 전문가와 비교하지 말아 주세요. 그냥 아이와 재미있는 놀이로 한번 해 보세요.
저는 두건을 그렇게 해 와 주방 창에 달아 놓고 동네 아이들과 행주를 그렇게 해 보았답니다.
보여 드릴 수가 없어 안타깝네요.

[김혜경]

정말, 봤으면 참 좋았을텐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june]

농촌체험은 아무나 갈 수 있나요? 따로 신청해야하거나 정해진 날짜가 있는지 궁굼하네요

[삐삐]

능길마을로 검색해 보세요. 아무나 갈 수 있고요. 단체로 가셔도 괜찮습니다.
직접 생산되는 제품도 살 수 있더군요.
요즘은 스케쥴이 실려 적당한 날짜를 잡아 유/무선으로 연락하시면 사무국장이
자세하게 안내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