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신발은 어디에서들 사세요?
친정이 서울이여도 서울가서 동대문에 한번 가기가 어렵더라고요..
지난번 아이 여름옷을 사러 한번 갔다왔거든요..두타로 갔었는데요 덕운시장, 평화시장은
엄두가 안나더라고요..잘 모르는 사람이 가면 더 바가지 쓰지 않을까 해서요..
근데 울산에 내려와서 똑같은 티셔츠를 발견했는데 무려 오천원이나 비싸지 뭐예요..
으악...했죠..그리고 결심했죠..앞으로 친정가면 꼬옥 동대문에 가리라하고요..
근데 신발은 어디서들 사세요?
신발이 결혼전에는 십만원이 넘어도 비싸다는 생각도 안들고
그냥 신발은 좋은거 신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었는데
이놈의 샌달을 작년부터 산다산다하고 여름이 두해나 지나가게 생겼어요..
어디서들 사시나요? 신발도 싸고 예쁜곳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이번달에 신랑이 휴가때 서울 갈꺼거든요..
그럼 하루만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려고요...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7-13 20:14)
1. natukasi
'03.7.13 5:51 PM비슷한 글이 자유게시판에도 있던데요.
2555번글 '덕운시장 매니아들께 여쭙니다'라는 글밑에
브랜드 할인매장 정보도 있으니 찬찬히 읽어보셔요.
동대문 신발은 이쁘기는 한데 질이 좀....
제가 후회했던 적이 있어서요.2. 커피우유
'03.7.13 5:56 PM탠디나 미소페 같은데.... 정말 너무해요
해가 다르게 값이 올라가더니 이제는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명품구두 사는게 낫겠더라구요
그래서 전 오래신는 정장구두는 특별한 유행없는 비싼거 사서 중요한날 (?)신구요,
샌달은 탠디 같은거 백화점 매대에서 쎄일할때나, 이대앞이나 이태원에서 사서 1~2년 신구 또 새거 사고 그래요
또 낮은 슬리퍼는 버겐스탁이라는 메이커가 참 편하더라구요3. 지나가다
'03.7.13 6:02 PMhmall이나 lotte.com 같은 백화점 쇼핑몰에 가면 아웃렛 코너가 있어요. 거기서 사면 믿을 수 있는 제품들 좀 싸게 산답니다. 신발은 슬리퍼나 운동화 아닌 담에야 좋은 거 사셔야 할 것 같아요., 좋은 거 사면 as도 무궁무진받고 알고 보면 본전을 뽑는답니다. 엷은 색 구두는 염색해서 신고요. (흰구두 염색해서 갈색구두로 갈색구두 염색해서 검은 구두로 신었어요. ^^) 등등 장식물이나 수선도 깔끔하답니다.
4. 글로리아
'03.7.13 6:50 PM혹시 미국 사시는 분이나 출장다녀오시는 분이 "너 선물 뭐 사다주랴" 물으시면
Easy Spirit 구두 한켤레 부탁해보세요. 50-60불(원화로 8만원 이하) 정도인데
이건 운동화와 구별이 안될 정도로 편해요. 모양은 우리나라 살롱화보다 예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캐주얼화 느낌이 나는 것도 아니고 모범생형 구두로 신을만해요.
그렇다고 싸구려 브랜드 아니고 큰 쇼핑몰이라면 다 가게 있습니다.
달고 달고 달을때까지 굽 갈아가며 신었답니다. 우리나라 구두 너무 비싸죠?
그러니까 전 아예 살롱화 사게되질 않더군요.5. 퉁퉁이
'03.7.14 6:32 PM저는 회사가 두산타워에 있는 관계로 두타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정찰제다 뭐다 해서 물건 값 깎는 재미가 사라지고 없지만 두타 6층의 신발 매장에 오시면 패션지에서 보셨던 수입 명품 브랜드나 국내 유명 브랜드들을 기가 막히게 카피(!)한 신발들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쇼핑 결과 근처 밀리오레나 거평에 비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제품의 질은 훨씬 나은 거 같아요. 또 하나 장점이라면 제가 발이 무척 작아서(220~225) 웬만한 브랜드 신발은 맞질 않거든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맞춤도 가능하고 굽 높이도 조절이 가능해서 아주 좋은 거 같아요.
두산 직원들이 자주 가는 곳으로는 준꼬, 단쯔, 가부끼 등등입니다. 제가 호수는 다 기억 못해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