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사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괴로워요
오늘 홈쇼핑에서 리큅쥬서기가 나오는데 사고싶어서 무지 괴로워했습니다
전 덥썩 사버리는 성격은 아니고 무지 오래 망설이다 결정을 내리는 편이라
그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괴로워요--;;
여름에 하얀콩 불렸다가 갈아서 소금 조금 넣어서 마시면 맛도 괜찮고
건강에도 좋아서 엄마가 많이 해주셨었는데 우리세식구 제가 한번 아침마다 챙겨볼려구요
당근즙도 먹으면 기관지에도 좋고 이래저래 좋다고하고..
믹서가 있는데 즙은 잘 안되잖아요
녹즙기는 부피만크고 ..
걸름망이 있는 믹서기가 있던데(라뮤즈믹서기)갈아진걸 걸름망으로 찌꺼기를 걸러서
즙만 마시는거라 녹즙기가 따로 필요없을거같은데..
혹시 써보셨거나 아시는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빨래삶는 삼숙이..
너무 괴로워하다 머리 빠지겠네요ㅠ.ㅠ
1. 이종진
'03.7.5 12:23 PM삼숙이요.. 빨래 삶을수 있는 용기만 있으면 궂이 필요하지 않아요.
저도 무진장 사고 싶어서 샀는데, 요즘엔 귀찮아서 안써요. 삶을건 걸레밖에 없는데 요새는 그냥 락스물에 담가버리고 말죠.. ^^:
전 스테인레스로 샀는데, 크고 무겁고, 역시 삶는동안 신경을 안쓸수가 없더라구요..
빨래 삶을때 둥그렇게 말아서 가장자리로만 가게 하면 넘치지 않는대요..2. 김혜경
'03.7.5 2:32 PM오래오래 고민하는 시간을 괴롭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 과정을 즐기시구요...
저두 주서있지만 주서는 없어도 될 ...녹즙기도 그렇구요...믹서로도 충분해요...3. 푸우
'03.7.5 3:10 PM저두 삼숙이 너무 사고 싶었는데,,,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에서 빨래 삶는 대야를 얻어왔는데, 빨래 안 넘쳐요,,중간에 동그랗게 자리 비워놓으면...
그냥 재래 시장 가셔서 그릇 파는데, 가면 큰대야 달라고 하세요..빨래 삶는다고, 사이즈별로 있는데, 전 2개거든요..행주삶는거, 빨래 삶는거..
하나에 큰거는 5000원, 작은거는 3000원인가 하니 가격도 싸고 좋아요..4. 김미진
'03.7.6 2:21 AM저랑 비숫한 분을 만났네요. 저도 사고 싶은 게 너무 너무 많아 항상 괴롭습니다.
저는 신랑이 한창 잘 나가던 3년 전에 USA제품의 쥬서기를 샀어요. 50만원 정도하는..
최근 홈쇼핑에서 리큅쥬서기 광고하는 걸 보고 아니 저렇게 쌀 수가 있다니...
디자인은 비숫한데요, 제꺼는 거름망이 쥬서기 안에 있어요. 그래서 많이 갈면 찌꺼기 포화상태가 되서 청소 후 다시 사용해야 하는데 홈쇼핑제품은 뒤에 찌꺼기 통이 따로 있어서 많이 갈아도 전혀 지장이 없는 것 같아 그건 참 부럽더라구요.
근데요...
가장 중요한 건요, 자주 사용하느냐 아니면 폼으로 모셔 두느냐 이거죠. 전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당근을 저렴한 걸로 해서 한박스씩 사서 사과랑 같이 열심히 갈아줬어요. 겨울동안 계속 먹어서인지 감기 기운 하나없이 남편은 잘 지내더라구요.
자주 사용하면 50만원도 안 아까운 건데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만원짜리도 비싼 게 아닐까 싶네요.
저는 믹서기도 있지만 쥬서기 산 걸 한번도 후회하지 않았거든요. 정말 쥬스만들기 편해서 자꾸 쓰게 되거든요. 아이들 이유식 만들때도 너무 좋아요.
가족을 위해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본인과 약속을 한 뒤 과감히 결정하세요. 아깝지 않도록 잘 사용할 자신이 있다고...5. 이지영
'03.7.7 12:49 PM다들 답변 너무 고맙습니다
여기 첨 들어와서 글 올릴거였는데 너무도 친절하게 조언들을 해주셔서 감동받았어요
앞으로 매일 와야겠어요
많은도움 받아갑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