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눅눅한 습기땜에..
5층건물에 1층이라 방범창도 안달렸고 해서 베란다 문도 사실 겁이나서 자주 열어놓지 못해요.
햇볕도 잘 들지도 않고 늘 눅눅하고 안방 장농문을 열면 늘 쾌쾌한 냄새가..
물먹는 하마 큰 플라스틱통에 들었는거, 작은거, 납작한거 하여튼 종류별로 사다 넣어도 별 효과도 없구요.
생선구이 한번 해먹으면 어이구야 머리 지끈해져 옵니다.
에어컨도 없고 난방이 중앙집중식이라 보일러도 맘대로 틀지도 못하고 하여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여름 장마때 울 신랑 양복 곰팡이펴서 흑흑..
고수님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nowings
'03.6.23 5:38 PM전 우리 불쌍한 선풍기를 24시간 가동합니다.
낮에 나갈 때 장문마다 다 열고 선풍기를 빵빵하니 틀어 놓고 나갑니다.
빨래에도 한 대 돌리고, 집에 있는 선풍기들, 겁나게 일합니다.
그래도 걔네들 아프다 소리 안하고 잘 돌아갑니다.
뽀송뽀송하게는 못 만들지만, 눅눅한 느낌은 없어집니다.
한 번 부려 먹어 보세요.
글구, 생선 냄새요.
어디선가 읽었는데, 후라이 팬 같은 것에 간장을 살짝 태워 보세요.
간장의 달콤한 냄새가 생선냄새를 이긴대요.2. engineer66
'03.6.23 6:05 PM신문구독 하시면 구석구석에 신문를 여러군데 넣어두세요.
물 먹는 하마보다 훨씬 습기 제거에 좋다고 합니다.
저희도 그렇게 합니다.3. 잉꼬
'03.6.23 6:13 PM오늘부터 장마라는데 비가오면 커피마실땐 정말 좋지만 현관문 열라치면 퓨~ 한숨만 나옵니다.
저도 선풍기 틀어놓고 출근해야 할까봐요.
어디서 장문 활짝 열어놓고 향으로 된 모기약(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피워둔채로 방문 닫아놓으면 보송보송해진다기에 그거 한통(요즘엔 라벤더향도 있더라구요) 사서 좀 피워봤더니 10분도 채 안되 꺼버렸습니다.
사람이 못살겠는데요 뭐. 하도 독해서..
현관문열면 기분좋은 향이 은은히 퍼지는 집... 저 정말 부럽습니다.
저희 아파트에서 몇달전에 강도가 들어가지고 아파트 난리났었죠.
그 후론 아무리 더워도 신랑 집에 없으면 베란다 창문 여는게 엄두가 안난답니다.
아~ 이번 장마 무사히 넘어가야 할텐데..4. 복숭아
'03.6.24 1:24 AM공기청정기는 어떠세요? 넘 비싼거 말고 10마넌 정도 하는 작고 이쁜 걸로..
전 요새 인어아가씨 등 드라마에 많이 협찬돼서 나오는 캔택코리아의 산소사랑 공기청정기 샀는데요..
대만족이예요..
음식하고 나서 냄새도 쏙, 원룸이라 화장실 문 열어놓으면 화장실 냄새도 안나고 쓰레기통 열때마다 나던 냄새도 희한하게 안 나요. 게다가 예뻐서 인테리어 효과도 있답니다.
5평부터 30평까지 커버되는데 단점이 있다면 평수를 넓게 설정해 놓으면 좀더 소음이 커지네요.5. 초롱
'03.6.24 11:15 AM전에 주택에 살때 아랫층이 습기가 많아 제습기를 사용했었는데요. 우리나라는 평균적으로 장마철에나 습기가 많지 다른 계절엔 가습기를 쓰니까요 제습기가 많이 필요하지는 않는것 같은데
물먹는 하마로 어림없는 곳에는 이런 제습기외엔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제 생각엔 거기서 집장만할때 까지 사실려면 제습기 한대 장만하시죠.
가격이 좀 부담될수 있지만 빨아내는 물 비워낼때면 만족하실껄요.
그리고 잘 쓰시고 나중에 중고로 내 놓으시면 되지 않을까요?6. 강윤비
'03.6.24 11:46 AM위험!!!!!!!
선풍기 절대 틀어놓지 마세요!
집에 사람이 없으면 절대 안되어요...
합선등등 특히나 오래된 아파트는 절대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