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에 대해서 여쭤보려구요.

[최지은]

안녕하세요?
예쁜 법랑냄비를 5년 전에 구입한 것이 있는데, 지금도 겉의 화려한 페인팅 무늬는 여전히 예쁜데, 안의 냄비 바닥의 페인팅은 군데 군데 벗겨진 상태입니다.
겉이 멀쩡하기때문에 버리기는 아깝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냄비에서 요리하다가 바닥의 페인팅이 더 벗겨져서 혹시나 음식에 이물질이 섞이면 어떻하지? 하는 걱정으로 사용도 자주 안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 냄비를 버리는 것이 좋을까요?
얼마 전에는 사용중이던 테팔 후라이팬도 바닥 코팅이 벗겨져서 음식이 자주 눌러붙는 통에 그냥 버려버렸답니다.(사용기간 2년)
보통 다른 분들은 냄비나 후라이팬을 구입하신 경우 사용기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제가 주방용품을 잘못 다루어서 사용기간이 다른 분들보다 짧은 것은 아닌가 생각되어서요....
참, 그리고 냄비나 후라인팬은 어떤 제품을 사는 것이 좋은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그럼 모두 행복하세요.

[문지현]

저는 모든 물건엔 수명이 있는 거라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법랑이고 5년이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뭐 벗겨지고 그러면 기냥 버리심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좋지 않을까요?
저 같으면 당장에 버립니다. 후후
아, 그러고보니 저도 바닥에 탄 그을음이 안벗겨지는 냄비 하나를 가지고 있는데..
국이나 찌게 같은건 안하구 잠깐 데치기나, 불리거나, 찌거나 할 때만 씁니다.
정 버리기 아까우시면 저처럼 쓰시던지요. ^_^v

[김혜경]

법랑은 냄비안의 에나멜이 벗겨지면 수명이 다된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제말이 맞나요?

[체리]

제가 알기로는,법랑은 재질이 도자기 철 도자기의 3중 구조로 되어 있어요.
도기질이 깨져 철 부분이 드러나 녹이 발생하면 사용할 수 없고,
도기질을 3겹 입힌 제품은 한겹이 깨져도 안쪽이 깨지지 않고 쓸 수 있다고 들었어요.

저는 냄비는 주로 스텐 냄비 쓰는 데,
10년 넘게 쓰고 있어요.
그 외도 코닝,비젼,게라늄 냄비가 있어요.(덜렁거리다 잘 깨기 때문에 가끔씩 사용해요)

법랑도 쓴 적 있는 데, 부딪히고 깨지고 위의 스텐 부분 잘 닦아 놓지 않으면 녹 생기고
지금은 하나도 없어요.

저는 후라이팬 길을 못 들여 그런지 후라이팬 사용기간 지은님보다 훨씬 짧아요.
조금만 눌어도 버려요.(가족 건강을 위해 ㅋㅋ)

[나혜경]

냄비는 휘슬러( 값이 장난이 아니지만 평생 쓰지요, 투자 할만 하다고 생각해요)가 아주 만족 스럽구요, 후라이팬은 두꺼운 주물 후라이팬 지금 5년째 잘 쓰고 있습니다.
후라이팬은 관리가 제일 중요 한거 같아요. 다 쓰고 난후 뜨거울때 물로 한번 헹구고 냄새나면 세제 살짝 묻혀 가볍게 닦아주고요, 다시 30초 정도 센불에 달구면 코팅 오래가고 전혀 눌러 붙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