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시루떡을 할려고 합니다. 팥의 양은 얼마를 삶아서 가져 가야 할까요.
요즘 떡방앗간은 쌀 씻어서 가져가면 참 싫어 합디다.
더구나 다른 부재료까지 챙겨가면 꼭 터집을 잡고 더 싫어 합디다.
물론 전국의 모든 떡집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요.
행여 떡이 잘못되면
자기쌀이 아니여서 그렇다는둥
나는 내쌀 아니면 책임못진다는둥
무책임한 소리는 한치의 망설입없이 하는 떡방앗간때문에
떡해먹기가 늘 망설여지고 겁이납니다.
처음에는 처음이라 좀 친절한듯하다가도
친절하다는 입소문이 나기가 무섭게
똑 같더라구요.
고거이 또 다른 진짜 입소문인데
그걸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다음은 소개를 해줄수가 없더라구요.
집에 있는 좋은 쌀로 팥시루떡 2되 정도 해서
아이 하숙집 주인댁과 같이 살고 있는 하숙방 학생들과 나눠 먹을려고 합니다.
객지 생활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달래주려
집에 있는 좋은 재료들로 할려고 합니다.
팥의 양은 얼마를 해서 삶아가야
시루떡 2되 할수 있을까요.
저희 어릴땐 명절 떡국도 몇말씩 하곤 했는데 부자 됐다는 떡집은 못봤어요.
다만 부자됐다는 정미소는 있었지만요.
요즘은 떡집해서 돈 좀벌었다는사람 심심잖게 있더라구요.
이상하죠^~~~
여쭤 봅니다 82쿡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