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우리집 보일러실 겸 세탁실을 정리한 걸 보여드렸었지요^^
커튼으로 가렸던 바로 이 부분 안쪽 모습은?
보일러가 있는 모습 ㅠ ㅠ
원래는 세탁기 선반이라는 기성제품으로
물건 수납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수납이 많이 안되네요
왜냐면?
세탁기 위 말고 옆 자리도 많으니까요!!
우리집 세탁기 포함한 보일러실의 크기는
폭104cm 가로189cm의 작은 공간
세탁기 문을 겨우겨우 열 수 있는 공간이여요
이곳을 바꾸는 게 오늘의 과제!!
그냥 선반을 달면 좋겠지만
선반을 만들어 달려고 하면 옆면이 창문이고..
그래서 초강력 압축봉을 이용하여 선반을 달기로 했어요
하나당 13.5kg의 하중을 견디는 튼튼한 아이여요 ^^
물건 뒤로 발라당 떨어지지 말라고 윗쪽에도 아까처럼 나무를 고정^^
다른 곳도 바꿔볼까요?
벽이...
이런 이상한 점박이 벽입니다.
플라스틱 타일이 요즘 잘 나오더라구요
파벽돌 모양을 실리콘으로 쏴서 붙이기로~
요래요래 붙여나갔어요
파벽 안붙이는 윗쪽 벽은
크림 아이보리색으로 페인팅
------------------------------------------------------------
수납을 위한 바스켓 속 천 만들기
물건을 예쁘게 러블리 샤방샤방하게 담기 위해
철재 바스켓을 사놨지요~
근데 구멍이 송송이라
안의 천을 만들어야 ㅠ ㅠ
치수를 잰 후 저런 전개도로 만들기로 생각했어요
왜냐면요? 바느질을 가장 적게 할 수 있거든요 ㅋㅋㅋㅋ
나의 노동력은 비싸므로~~
내추럴 색의 20수 광목천으로 만들기로 했어요
열심히 손바느질 ㅠ ㅠ
뒤집어서 바구니에 넣고
맨 위는 말아서 홈질로 마무리~
--------------------------------------------------------------------
예쁜 수납을 위한 또다른 방법
걸이 만들기!
예전에 서랍을 주어서 분해해서 이런 저런 리폼하고
남은 나무를 페인팅 해주고
스텐실 ^^
이제 저 나무에 물건을 걸기 위한 손잡이를 달 거여요
요런 손잡이가 있어요
일단 총알나사를 일반 손잡이에 고정시키세요
그런 다음 그냥 눌러서 손으로 돌려주면 나무에 고정됩니다.
완성된 나무 걸이입니다 ^^
음~~ 느낌 있어 ~
혼자 자뻑 중 ㅋㅋ
콘크리트 벽에 못을 박는 걸 안좋아하는 나이기에
실리콘과 양면 테이프를 뒷면에 바르고 나무선반을 붙여줬어요.
임시로 테이프로 나무 걸이 위로 더 붙여주세요
일단 굳으면 강력하거든요.
------------------------------------------------------------------------
자!!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우리집의 새로운 보일러실 겸 세탁실!
수납력 짱짱합니다.ㅋ
이곳입니다 ㅋㅋ
해가 강해서 사진 찍기가 힘드네요
파벽돌 느낌 정말 좋아요 ^^
바닥은 조립마루^^
파벽은 역시 좋아랑 ㅎ
아까 서랍 조각으로 만든 나무 걸이
저렇게 사은품으로 받은 에코백을 걸어주면 좋아요
에코백 안에는 나의 비상식량이 들어있어요 ㅋㅋ
압축봉을 가리려고 작은 커튼을 만들어 달았답니다.
보일러 보이는 게 지저분해서 광목 천을 선반 뒷 쪽에 달아 가려줬어요.
저 맨위의 까만 녀석들도 예쁜 커버를 만들어 덮어버릴 거여요
너무 흉해 - -;;
나의 손바느질로 완성된!
너무나 힘겨웠던 바구니들 ㅋㅋ
요렇게 수납되고 있지요
세탁기 위엔 음식물 처리기와
세탁에 필요한 이런 저런 걸 놔뒀어요
저 세제 넣은 것도 주은 서랍으로 만든 거랍니다^^
세탁기 옆에는 서랍을 두고 라탄바구니를 얹었어요
라탄바구니엔 라면이 ㅋㅋㅋㅋ
실제로는 너무너무 뿌듯하고 예쁜데
너무 좁아서 사진 찍는 각도가 안나와요 ㅠ ㅠ
암튼 여러분도 예쁜 나만의 세탁실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