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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제 목 : 어린이집 행사에 입혀서 보낸 한복이에요.(추석사진추가)

| 조회수 : 12,34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5-09-25 12:41:06
1년 8개월 전쯤에 돌복 만들었던 것 올리고는 감감 무소식이었습니다만^^
그동안에도 꾸준히 한복 만들기를 배우러 다니며 저희 아이들 옷이랑 친지들에게 선물할 돌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주위에 아이들이 많아 애들 옷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어요)
오늘은 어린이집 추석 행사에 남매가 입고 간 옷 좀 자랑할게요.^^

집에 아직도 미싱이 없어서 대부분 손바느질로 만들었습니다. 실크 100%!!!(바느질이 구린건 원단빨로 카바합니다)




5살. 내년까지 생각해서 좀 크게 지었어요. 오빠가 커서 못입게 되면 동생 입히려고 핑크핑크로.
가는길에 터닝메카드 응모권을 우체통에 넣고는 벙실벙실....(아마 또 떨어지겠지만요;;;)
세조대 매는 걸 깜빡해서 입은 사진에는 그냥 두루마기처럼 보이네요. 세조대를 매면 주름이 살아나서 이뻐요....






3살...숙고사 저고리에 전통명주 치마입니다.




남매 투샷ㅋㅋ




이것만 보고도 패턴 뜨실 수 있는 분들도 계시겠죠? 근데 총장을 잘못 생각해서 지금 딱 맞게 되었어요.
7-8세용이라면 앞 뒷길이에 5센티씩 더해주세요.
 





과정샷.








이거는 자투리 남았던 걸로 딸아이 저고리의 소매를 늘려보겠다고 깃고름을 뜯어놓은 사진입니다.
애들옷은 성장을 생각해 좀 크게 지어놓는데 사이즈 예측에 늘 실패해서리...진짜 쑥쑥 커요. 

 
 


소매 늘이기가 깃고름만 뜯어서 소매를 뒤집어 늘일 수 있을것 같지만...실은 겉감 안감의 옆선 배래, 소매끝까지 다 뜯어서 해야 하는 일이라 새로 짓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점심시간에 수선 끝내놓고 좋아서 직장 회의실 탁자에 올려놓고 찍었네요.ㅋㅋ
다른 과정샷의 배경도 삼실의 남는 책상 위... 
처음엔 엄두도 안 났지만 이제 아이들 당의 치마저고리 바지저고리 정도는 척척......인가???;;;




완성을 눈앞에 둔 당의..깃에 동정을 박음질하기 전에 핀시침만 해놨더니 우글우글....
이것도 고마운분의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손녀에게 갈 돌복이에요.
밤에 식탁에다 군용담요 깔아놓고 틈틈이 실패노트를 봐가며 열심히 어질러놓고 합니다. 
동정 만들다가 갑자기 고름 만들다가...산만하기 짝이없네요.


추석 차례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




딸아이의 노랑 저고리는 추석 당일엔 초록색 국사치마와 함께 입었어요. 
촌빨 날리는 배색이지만 어린아이니까 생동감 있지않냐고!! 우겨봅니다.



.....육촌동생 장난감은 그만 좀 뺐으면 안되겠니??(손가락 강정도 좀 그만 먹고)



딸년 표정이 범상찮죠...동네 2살 미만들에겐 놀이터의 무서운 누나일듯.


주변에선 손바느질 어떻게 하냐고 혀를 내두르시는데요..애들 옷이라 사이즈가 작아서 뜨헉할 정도로 힘들진 않답니다.^^

(미싱이...미싱이 읎어예....미싱을 사서 들인다 해도 집에 둘데가 읎어예...ㅜㅜ
실력도 없는데 장비병 환자라서 막 웬만한 책상만한 자동사절미싱 같은거 아니면 눈에 안들어오네요... 
시어머니께서 쓰시다 이제는 어디에 박아뒀는지 생각도 안나신다는 싱거 손틀...물려받음 좋겠구만.) 

손바느질이든 뭣이든 앞으로 더더더 여러가지를 만들어보고싶습니다!

설무렵에 작아진 아들옷 새로 지으면 가지고 올게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디헵뽕
    '15.9.25 4:54 PM

    우와....... 와우....... 제 턱 좀 닫아주세요!!

  • 버터링
    '15.9.25 8:31 PM

    턱관절 장애가 있으신가요..일단 닫아드리고... 유캔두잇.

  • 2. 감나무
    '15.9.25 4:57 PM

    전문가 맞으시죠? 더군다나 손바느질이라니 그저 감탄만 나옵니다. 아이들도 인물이 참 좋아요~!

  • 버터링
    '15.9.25 8:24 PM

    고맙습니다. 진짜 전문가님이 이 글을 보시면 코웃음치십니다;; 흉내만 겨우 내는 거에요.

  • 3. 헝글강냉
    '15.9.25 5:10 PM

    오오~ 로망의 한복 손바느질이군요!! 정말 고와요~~^^ 특히 마지막 당의!!!
    꼭 배우고 싶었는데 손바느질은 저에게는 너무나 힘든일이라 ㅠㅠ
    수선보다 새로 만드는게 쉽다.. 에서 큰 공감하고 갑니다 ㅋㅋㅋㅋ

  • 버터링
    '15.9.25 8:26 PM

    맞아요. 수선은 전문가의 영역이란걸 확실히 느끼고 다신 안해요.ㅡㅡ

  • 4. hanibebe
    '15.9.27 8:11 AM

    오빠를 바라보는 꼬마 공주님 눈길이 넘 사랑 스러워요.
    저도 언젠가는 도전해 보고 싶네요.
    대단하십니다.

  • 버터링
    '15.10.1 3:53 PM

    가정시간에 주머니 하나, 개더스커트 하나 못만들어내서 엄마가 다 해주곤 했는데요.;; 스트레스 관리 차원에서 시작한 바느질이 이만큼 왔어요. 새로운 것 하나씩 완성될때마다 정말 보람찹니다. 어렵다 생각마시고 한 번 도전해보세요. 더 잘해내실 수 있을 거에요.

  • 5. 땅개비
    '15.9.27 11:10 AM

    너무 예뻐요 젊은 분이 손끝이 야무시네요 저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성장하는 아가들의 밝은 미래가 그려져서 흐뭇하네요 저도 어렸을 때 명절 때면 어머님이 손수 한복을 지어 입혀 주시며 앞태 뒷태를 살피시며 행복해 하시던 모습이 생각나 울컥 했어요 앞으로도 정성 다해 예쁜 아가들 키우세요

  • 버터링
    '15.10.1 3:55 PM

    따뜻한 격려의 말씀에 감사드려요.^^ 저도 아이들에게 님께서 느끼셨을 사랑과 추억을 주고싶습니다.

  • 6. 홍앙
    '15.9.30 10:00 AM

    우~~~~~~와 정말 우와네요. 대단하십니다. 더불어 모델들로 인해 바느질 솜씨가 더 더 더 빛나시는 듯...^^

  • 버터링
    '15.10.1 3:57 PM

    헤헤..감사합니다. 울 애들이 쫌 귀여워서...(얼른 도망)=3=3=3=3

  • 7. 왕벌
    '15.10.4 2:45 PM

    섶선도 똑바르고 깃도 요즘 유행하는 칼깃에 손바느질로 아주 잘만드셨네요~~~^^

  • 버터링
    '15.10.15 4:14 PM

    용어 사용으로 보아 전문가님이신듯... 부끄럽습니다. 실력에 비해 옷이 예쁘게 잘 되서 뿌듯합니다.^^

  • 8. 해린맘
    '15.10.16 10:37 AM

    스크롤 내리면서 저도 모르게 와~ 너무 예쁘다 감탄사 연발했어요.
    솜씨가 너무 훌륭하세요.^^

    입고있는 아기들고 너무 예쁘고^^*
    부럽습니다.~

  • 9. geerisan
    '15.10.23 10:49 PM

    감탄사만 나옵니다~~~~~60이 넘고,한국 떠난지 40년 넘은 사람인데 한번 입어 보고 싶은옷이 두루마기 입니다.
    너무 이쁨니다.

  • 10. geerisan
    '15.10.23 10:51 PM

    엄아가 해주신 까까옷 입은 애기들 너무 귀엽습니다.

  • 11. 모란
    '15.10.29 10:24 AM

    와우 대단하십니다. 아가들 너무 이뻐요. 세상에 손바느질로...
    그런데 한복은 천의 특성상 손바느질 하는 거 아닌가요. 잘 몰라서...
    색상도 너무 예쁩니다 따님 초록색 당의는 아직 안 입혀보신 건가요.
    사진만 안 올리신 건가요.

  • 12. 레먼라임
    '15.10.31 9:37 AM

    엄마의 사랑과 남다른 정성에 감동받아 글을 남겨요.
    엄마의 정성 안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들,
    정말 예뻐요.

  • 13. 버터링
    '15.11.30 11:40 AM

    늦게나마 칭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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