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기쁨과 행복으로 살아가지만
새해 첫날 시끌 벅적한 시간이 지나면
일상으로 복귀하는 날에 생일을 맞이한다.
아빠의 생일을 챙기겠다고
해마다 찾아주는 딸의 사랑을 받는다 .
어릴 때 많은 사랑으로 키워주었으니
이제는 갚을 때 되었단다 .
축하 케익과 외식으로 즐거움을 나누고
승진했다는 소식과 함께 발령 첫 출근이 아빠 생일이란다
부지런히 출근을 재촉하면서
축하금과 선물까지 손에 쥐어주는
딸아이가 이제 어른이 되어 나를 챙기는 모습에서
내가 나이가 들었음을 실감한다 .
그렇게 딸아이의 승진 소식과 함께
경사가 겹치는 올해의 생일은 특별하다.
거기에 아내가 준비해 놓은 미역국이 맛을 더한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