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제 목 : 새벽이 추웠던 날

| 조회수 : 1,154 | 추천수 : 0
작성일 : 2022-11-23 08:09:08



문틈으로 황소바람이 들어온다는 말이 실감 나는 계절입니다. 
간밤에 비가 오더니 아침에는 안개가 온 동네를 점령했습니다.

단열이 안되는 주택에서는 겨울마다 겪는 일이지만 
 이불을 안 덮고 잤다가 새벽녘에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콧등이 시려워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습니다.
 겨울에는 아파트에 사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어릴 적 머리맡의 자리께에 살얼음이 얼고 
 대청에 있던 손걸레가 꽁꽁 얼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은 참 좋은 시절임에도 조금 추운 것에 엄살이 심해졌습니다.

 그래도 아파트보다는 주택에 사는 것이 
 조금은 불편하고 할 일이 많아도 흙을 밟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촉촉하게 젖은 토방에 나와 
 큰 숨 한번 쉬고 춥다고 기겁합니다. 
 아직 겨울이 지나려면 멀었는데 말이죠...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angjung.i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22.11.23 11:22 PM

    빼꼼히 열린 문 밖이 너무 궁금해서
    손가락으로 화면을 확대해 봤습니다만...
    문을 활짝 열고 저 너머의 풍경을 보고 싶어요
    바람은 들어오든 말든...ㅎㅎ

  • 도도/道導
    '22.11.24 9:06 AM

    비밀도 아닌데 비밀스러운 면이 있는 것은 궁금해 지죠~ ^^
    보면 별것도 아닌데.....
    그래서 신비주의로 치닫나 봅니다.
    바람이 들어와도 함께 즐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5779 나는 복있는 사람이다. 2 도도/道導 2023.01.04 1,067 0
25778 내 길 2 도도/道導 2023.01.03 683 0
25777 냥이 새 쿨러 만들어봤어요 10 유리병 2023.01.01 1,813 0
2577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6 도도/道導 2023.01.01 789 0
25775 송구영신 8 도도/道導 2022.12.30 851 0
25774 어부가 사는마을 8 어부현종 2022.12.29 1,189 0
25773 다다익선이라고 최선 일수는 없다. 4 도도/道導 2022.12.27 945 0
25772 없으면 없는 대로 2 도도/道導 2022.12.26 916 0
25771 선물은 받는 사람이 있을 때 즐겁습니다. 2 도도/道導 2022.12.25 875 0
25770 촬영중인데 구경하고 가요 4 도도/道導 2022.12.24 1,566 0
25769 눈 앞에 펼쳐지는 눈 그림 2 도도/道導 2022.12.23 883 0
25768 너무 보고싶은 막내냥입니다~ 11 대머리독수리 2022.12.22 2,548 1
25767 삼냥이 보시고 가세요~ 9 ♥라임♥ 2022.12.22 1,923 3
25766 눈오는 날이 되면 8 도도/道導 2022.12.22 790 1
25765 가을 낭만 코스모스 꽃길을 추억하며..[임실 맛집 수궁반점에서].. 4 yojoma 2022.12.21 974 0
25764 들여다 보고 숨어서 보고 2 도도/道導 2022.12.21 973 1
25763 눈오는 날의 도덕정 4 도도/道導 2022.12.19 953 0
25762 높은 곳에 오르면 6 도도/道導 2022.12.17 799 0
25761 사는 날 동안 2 도도/道導 2022.12.16 934 0
25760 아름다운 소식을 4 도도/道導 2022.12.15 937 0
25759 간밤에 우리지역에 첫 눈이 왔습니다. 2 도도/道導 2022.12.14 1,084 0
25758 아직은 겨울의 느낌이 2 도도/道導 2022.12.13 763 0
25757 색이 주는 감정 2 도도/道導 2022.12.11 995 0
25756 짜여진 판에서는 변수가 없다 2 도도/道導 2022.12.10 787 0
25755 다음을 기다릴 수 있어서 2 도도/道導 2022.12.09 687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