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생강차의 달인 - 농부가 끓인 생강차?

| 조회수 : 3,03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12-31 22:02:37

오늘 아침 

즉자 살자 매달리며 떨어지지 않는 감기를 내쫒으려고 생강차를 끓이기 위해

가스렌지에 물을 올려 놓고


정리할 내용이 있어 잠시 컴 앞에 앉은 것이 

무언가 타는 냄새가 코를 찔러 거실에 나가봤더니

사진에 보시는거와 같이 생강차가 달달하게 끓여져


생강차는 농부가 아닌 냄비가 모두 마셔버렸습니다.

사진은 생가차를 마시고 감기가 박살난 냄비의 모습입니다.


올 해가 가는 마지막 날 아침


가까운 영암호에 일출을 잡으러 갔는데

호수에는 안개가


하늘에는 낮은 구름이 농부의 실력을 시기하는 바람에 그만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저녁에는 땅긑으로 마지막 일몰을 찍으러 갈려던 것이

피곤해 잠시 한 잠 자고 일어나 가려던 것이었는데

너무 깊게 자는 바람에 깨어보니

이미 캄캄한 밤중이라

마지막 날 일몰은 간 곳이 없고

내일 아침 일찍

일출을 찍으러 갈 예정입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후
    '14.1.1 12:35 AM

    에이구 농부님,

  • 2. 소꿉칭구.무주심
    '14.1.1 9:11 AM

    숯덩이만 남았네요...
    감기쫓아낼 댕유지라도 몇알 뱅기태워드려야겠어요

  • 3. 짠골뱅이
    '14.1.1 1:06 PM

    저도 코감기에 생강차 달여 먹는중이랍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4. 설라
    '14.1.1 3:25 PM

    건강조심하시고
    장터 개장되면 뵈어요

  • 5. 시 좋아하세요?
    '14.1.1 8:36 PM

    평소 vitamin C를 많이 섭취하세요.

    지금 감기 걸려 고생하시는 분께 할 얘기인지 모르겠으나,
    제 경우 감(대봉/두리감 홍시/두리감 곶감)을 워낙 많이 먹어서인지
    감기가 들어올라 하다가 나가버리네요.
    여러 차례 그랬어요.

    지난 몇 년간(3~4년은 됐을 거예요) 단 1차례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네요.
    매년 독감 예방 주사도 안 맞고 지냅니다.

    올 11월 하순인지 12월 초순인지 깨어나 보니 콧물이 줄줄 나오는 것 같아 '이번엔 진짜 감기 걸긴 것 같다, 도저히 약 먹지 않고는 나을 것 같지 않다, 오늘 중 병원가야겠다' 생각하고 잠자리를 빠져 나와 아침을 먹고 한 두 시간 있어보니 감기가 조금씩 물러가는 것 같아 병원 안 가고 그냥 나은 적 있네요.

    그건 심한 케이스였고, 그보다 약하게 목이 약간 부어 침 삼키기 힘들다든지 머리에서 열이 난다든가 하는 식으로 감기가 온 적도 있는데 모두 낮에 활동하면서 자연치유되었어요.

    이상한 것은 그전에도 감을 많이 먹긴 했는데 그 때엔 감기 걸렸거든요.
    매년 독감 예방주사 맞았는데도요.
    (근데 독감 예방주사 맞았다고 감기 안 걸리진 않는다고 하데요.)

    차이라면, 그전보다 최근에 -- 감기에 안 걸린 지난 몇 년간 -- 감을 더 먹는다는 것이지요.
    10월과 11월은 홍시를 무척 많이 먹어요.
    하루에 10개 이상 먹는 날도 많아요.
    버리기 아까워서, 아니면 이 감나무의 감은 맛이 저 감나무의 맛과 어떻게 다른가 궁금해서, 아니면 몇 일 지나니 감의 당도가 어떻게 변했나 궁금해서 먹다 보니 많이 먹게 돼요.

    다행이 당뇨는 없어서 많이 먹어도 아무 이상 없지만 조심은 하지요, 더 나이 들어 당뇨가 올 수 있으니까요.
    한꺼번에 너무 많이 (20개 가량) 먹지는 않으려 합니다.
    아직까지는 열 댓 개까지는 이상이 없었어요.

    12월 1월, 2월, 3월에도 곶감, 얼려놓은 대봉 등이 있어 감을 많이 먹는 편이지요.
    거기에 사과, 귤도 먹으니 몸에 비타민C가 많이 축적돼 있을 거예요.

    아, 그런데,
    감기의 주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인 것 같아요.
    스트레스 받으면 몸의 방어기제에 이상이 생겨 병이 잘 생기지요.
    감기에 걸린다는 건 몸이 약해졌다는 신호이니까 잘 챙기세요 --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비타민C 많이 섭취하세요.

  • 6. 예쁜솔
    '14.1.2 11:07 AM

    에구~농부님...
    냄비 아까워서 어쩐대요???
    저도 마~이 해본 경험이라 남일 같지 않아요...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그 댁 모든 냄비가 안녕하시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8106 2014년 1월 3일 낮동안의 한강성심병원앞 풍경 3 우리는 2014.01.03 1,463 7
18105 90년에 태어난 말띠 여자 연예인이 많네요 ㅎㅎ 주기치치 2014.01.03 3,093 0
18104 설마 올해가 마지막은 아니겠죠? <티나토토이야기> 10 제주안나돌리 2014.01.03 1,465 2
18103 새해 지역별 예산 1 twotwo 2014.01.02 1,258 0
18102 (펌)사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미워하는 이유 2 twotwo 2014.01.02 1,305 5
18101 2014. 1. 1일 땅끝 일출 4 해남사는 농부 2014.01.02 1,134 0
18100 근하신년 ~~~~~~~~~~~~~~~~~~~~~~~ 4 도도/道導 2014.01.02 929 0
18099 서귀포 남쪽바다에도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6 제주안나돌리 2014.01.01 1,300 0
18098 2014년 1월1일 새해 아침 해돋이 일출 3 어부현종 2014.01.01 1,311 2
18097 새해에는 2 소꿉칭구.무주심 2014.01.01 982 0
18096 생강차의 달인 - 농부가 끓인 생강차? 6 해남사는 농부 2013.12.31 3,036 0
18095 82쿡 회원여러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2 웰빙부(다랭이골) 2013.12.31 995 0
18094 안녕2013-하루여행. 1 미소정원 2013.12.31 1,171 0
18093 송구영신 ~~~~~~~~~~~~~~~~~~~~~~~~ 4 도도/道導 2013.12.30 1,044 1
18092 sns 유언비어, 요즘에도 볼 수있는 실제사례들..... 2 마.딛.구.나 2013.12.30 1,406 1
18091 농부네 집 싱글맘과 노총각 7 해남사는 농부 2013.12.30 3,179 1
18090 강아지 캔디와 새식구 초롱이예요.. 12 캔디 2013.12.30 3,270 1
18089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철도파업 기금 모금.. 7 마.딛.구.나 2013.12.29 1,237 5
18088 오늘 아침 농부의 방에서 창으로 바라본 전경 3 해남사는 농부 2013.12.29 1,890 1
18087 조선일보의 영화 변호인 만행(??) 혹은 대놓고 홍보(!!!) Goodlucktome 2013.12.29 2,096 2
18086 2013년 12월 28일 서울시청광장 집회에 머릿수 하나 보태고.. 12 우리는 2013.12.29 1,675 8
18085 시청오신 분들 이쪽으로 쪽지 주세요 Leonora 2013.12.28 1,186 2
18084 ---------- 강아지 찾았답니다---------------.. 11 아줌마 2013.12.28 2,644 0
18083 변호인을 보았다 3 노라제인 2013.12.28 1,270 4
18082 [스크랩] 12월 28일, 대한민국은 잠시 쉽니다. 1 twotwo 2013.12.27 91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