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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지스하고 눈속을 헤치며 산책을 다녀왔어요~(사진스압주의요 ^^;)

| 조회수 : 3,183 | 추천수 : 5
작성일 : 2013-01-16 05:44:00


제가 있는 곳은 일조량이 기우량보다 적은 곳이라,
개를 데리고 산책을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가오나 눈이오나 산책을 하는 이유는 아마도 
산책을 다니면서 생기는 끈끈한 개와 사람의
돈독한 유대관계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 

어제, 밤사이 제가 사는 곳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온 동네가 하얗게 변했어요 ~!  
비오는 날씨만 겪다가, 겨울 다운 쨍한 추위와 눈을 보니 기분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



 

제가 자주 다니는 산책길을 따라 걸어가면 이런 숲이 나옵니다.
눈이 와서 설경이 아주 멋졌어요~ 




 
숲을 더 따라 가면 이런 평지가 펼쳐집니다. 





기분 좋은 이지스의 표정 ^^ 
''산책가는 거예요? 와~ 신난다멍~''





혼자 가다가 제가 뒤쳐져서 걸으면 잘 오는지 꼭 뒤돌아 봅니다. 
''빨리 오세요 ~''
''응, 기다려 ~  E =E=E= ┌ (  ̄∇ ̄) ┘  ''





가끔 얼굴을 눈 속에 박고 냄새를 맡거나 눈을 맛보기도 합니다. ^^;





눈 속에서 얼굴을 드니, 이지스 코에 눈꽃이 피었어요 ^^*





 미세한 소리가 들리면 머리를 들고 두리번 거리기도 합니다.





열심히 따라오는 이지스~





한 참을 걷다가 쉬기도 합니다.





빨리 오세요, 멍~!





다시 왔던 길을 한 바퀴 빙~ 돌아가면 같은 곳이 나옵니다. 





집에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운 이지스 ~
집에 간식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ㅎㅎㅎㅎ 





또 다시 한 번 재촉하네요~ 

이렇게 한 시간 동안 찬 바람을 맡고 다녀왔더니,
얼굴은 얼얼하지만, 기분은 상쾌합니다 ^^* 



마지막사진으로 이지스와 부숑 사진 투척합니다 ~ 



두 눈을 꼭감고 괴로워하는 쿨가이 부숑 ㅠㅠ 
부숑 사진 찍으려는 찰나, 이지스 갑자기 올라와 옆에 앉아서 
싱글벙글 중인 모습입니다. -_-;


이지스와 부숑 예뻐해주시고 귀여워 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로
    '13.1.16 7:17 AM

    어머 이지스가 웃고 있어요. 정말 좋은가봐요.

  • 여름바다
    '13.1.16 11:33 PM

    산책 나가는 것을 귀신같이 알고 목줄을 들고 가다가면 폭풍미소 날려줘요 ^^

  • 2. remy
    '13.1.16 8:02 AM

    이지스 표정이 너무 밝아요~
    일반인들은 모르지만 개들도 눈빛과 표정에 기분이 드러나지요..
    울집 업둥이는 넘 까칠해서...ㅎㅎ
    그래도 가끔은 꾹 참고 제 손길(!)을 견디는 것을 보면 대견해요.
    처음 왔을땐 제 기분에 안맞으면 닥치고 물고 입질하고 그랬거든요..

  • 여름바다
    '13.1.16 11:36 PM

    그쵸? 반려동물 키우고나서 동물들의 다양한 얼굴표정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되었어요~!
    꾹 참고 손길을 견디는 강아지라고 묘사하시니, 그 표정이 상상이 돼요 ㅎㅎㅎ
    remy님 강아지도 아주 귀여울 것 같아요 ^^*

  • 3. 블루벨
    '13.1.16 8:30 AM

    이지스랑 같이 산책하고 온 느낌이...ㅎㅎㅎ

    이지스 보고 한 눈에 반했는 데...정말 너무 잘 생겼?어요.
    (음...숙녀라고 했던 것 같은 데.^^;;)

    왠지 책속에서 존재할 것 같은 그런 완벽한 강아지의 모습이네요.

  • 여름바다
    '13.1.16 11:37 PM

    같이 산책한 기분이시라니, 저도 같이 블루벨님하고 산책한 것 같아요 ^^
    이지스는 아가씨가 맞아요~ 하지만 제가 봐도 얼굴만 보면 정말 의젓하게 생겼어요 ㅎㅎㅎ

  • 4. 토코토코
    '13.1.16 8:39 AM

    어머... 강아지 표정이 너무 너무 예뻐요..
    정말 행복해보이네요!! 마지막 사진의 부숑과 이지스의 관계성 ㅎㅎ도 재밌고 좋네요.
    그런데 이 강아지는 (종)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제가 대형견을 참 좋아하는데 기품있으면서도 얼굴이 귀엽네요!
    아마 여름바다님이 좋은 주인이라서 그런거겠죠?^^

  • 여름바다
    '13.1.16 11:41 PM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좋은 주인이기 전에, 이지스가 저를 좋은 주인으로 만들어 준것 같아요~

    이지스는 스코티쉬 콜리예요. 콜리종은 스코티쉬 콜리, 보더 콜리
    그리고 쉐트랜드 이렇게 3종이 있어요. 레시라는 미국 시리즈에 등장했던 개가
    바로 스코티쉬 콜리랍니다.

  • 5. annabell
    '13.1.16 8:44 AM

    자러갈려다 다시들어왔어요.
    이지스를 빨리보고 싶은걸 참을수가 없어서요.^^
    이지스 사랑하는 사람들 무지하게 많은데 저도 그중하나예요.
    레미님 말처럼 얼굴표정이 넘 맑아서 더 사랑스러워요.
    엄마에게 받은 사랑이 그대로 얼굴에 남아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사랑으로 큰 아이들은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니까요.ㅋㅋ

    정말 눈 많이 왔어요.
    여긴 이정도 오면 난리날거예요.
    많이 녹긴했겠지만 눈길 조심하세요,미끄러우니까요.
    숲이 정말 아름다워요.
    이지스랑 함께 한 산책이라 더 운치있고 좋아보입니다.
    둘만의 산책에 끼여보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눈의나라에서 본 이지스,더 멋지네요.
    시크한 모습의 부숑은 정말 잘까요,아님 눈만 감은건가요?

  • 여름바다
    '13.1.16 11:44 PM

    아나벨님의 따뜻한 답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되는 것 아시죠? ^^*
    저도 아나벨님하고 같은 생각이에요. 사랑과 관심으로 자란 동물들은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언젠가 아나벨님과 함께 이 숲을 산책할 날이 오겠죠? ^^

    사진 속의 부숑은 싫어도 꾹~참는 모습이랍니다 ㅎㅎㅎ

  • 6. 긴머리무수리
    '13.1.16 9:25 AM

    야 사자아녀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여름바다
    '13.1.16 11:45 PM

    그쵸? 갈귀도 풍성한 것이 꼭 사자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7. 전지니
    '13.1.16 11:14 AM

    이지스는 개를 키우는사람들은 아는 표정으로 정말사랑스럽고 웃고있는 얼굴이네요 사랑많이받고 큰 얼굴이네요 부숑도 시크한게이쁘네요

  • 여름바다
    '13.1.16 11:49 PM

    사랑스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지스의 행복한 표정을 볼 때마다 저도 행복한 기분이 들어요.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는 중이랍니다 ^^

  • 8. 구루미
    '13.1.16 11:41 AM

    ^^폰으로 찬찬히 읽어내려다가 이지스웃는 모습에 저도 같이 웃어버렸어요~~
    해피바이러스 이지스와 부숑!

  • 여름바다
    '13.1.17 12:13 AM

    해피바이러스 이지스와 부숑 ~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보고 행복한 기분이 드시면 좋겠어요 ^^*

  • 9. 몽이사랑
    '13.1.16 11:47 AM

    저런표정을 보고 있음 춥더라도 안나갈수가 없지요^^
    이중모인 녀석들에겐 한겨울 추위는 암껏도 아닌거같아요..
    겨울은 반려견에게 산책하기 최고인 계절이 아닌가싶어요
    사진보는 내내 제 맘이 다 뿌듯해지네요ㅎㅎ
    우리몽이도 어여 델구 나갔다와야 겠어요 여긴 약간 비에 눈발이 약간씩 내리고 있네요~
    산책후 목욕시킬때 마지막 물에 사과식초를 모량과 키로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충분히 시큼한 식초냄새가
    날정도로 물에 풀어 얼굴빼고 충분히 조물조물해줘보세요
    따로 물로 씻지말고 타월로 꼼꼼히 닦고 드라이해주시면 되요
    모질에도 좋고 습진 곰팡이성피부병(말라세치아) 손발꼭꼭 씹는녀석들 예방에 아주 좋아요
    식초는 생식맘마에 넣을만큼 먹어서도 좋고 바르는것에도 두루두루 쓰임새가 좋답니다^^

  • 여름바다
    '13.1.17 8:05 AM

    맞아요, 저런 행복한 표정을 보고 있으며 날씨가 덥던지 춥던지 안 나갈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ㅎ

    참, 목욕시 좋은 방법 감사합니다 ^^
    이지스는 대형견이라 목욕을 자주 못시키는 대신 빗질을 열심히 해주고 있어요.
    산책 후에는 반드시 빗질, 그리고 발에 뭍은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것은 기본이고요 ^^
    발을 씻어줄 때 식초 탄 물을 한 번 사용해 봐야겠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 10. 알토란
    '13.1.16 12:33 PM

    저도 이지스랑 같이 산책 다녀온 느낌이에요~ ^^
    계속 웃는 얼굴이네요. 저리도 좋을까요.
    마지막에 괴로운 쿨가이~ ㅋㅋ
    친한척 하고 싶은 이지스와 성가셔하는 부숑 ㅋㅋㅋ

  • 여름바다
    '13.1.17 8:09 AM

    산책 같이 다녀오신 기분이 드셨다니, 사진을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실은 사진이 좀 많아서 망설였거든요 ^^;
    부숑은 고양이지만, 마치 이지스의 큰 오빠처럼 느긋하게 잘 봐주고 있어서
    제가 고마워 하고 있어요. 착한 부숑~ 아프지 말고 계속 같이 오랫동안
    있었으면 좋겠는데, 나이가 드니 조금씩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한편으로 걱정이 많답니다 ㅠㅠ

  • 11. 무탄트
    '13.1.16 2:23 PM

    와~ 이지스... 목덜미를 덮은 우아한 흰 털도 멋지고... 이마에 난 하트모양 무늬도 정말 멋지네요.
    지역이 어딘지 궁금해요. 이런 숲을 집근처에 두고 사시는 분들이 전 제일 부럽던데요...
    아이들 표정도 너무 편안하고 따스해보이고...
    원글님 성품과 비슷할 거라는 느낌이 드네요~~ ^^

  • 여름바다
    '13.1.17 12:21 AM

    아, 이마에 난 하트모양을 처음 알아보신 분이세요 +_+
    이지스 아기때, 저 모양에 반해서 선택했거든요~!
    저야 이 두 녀석들 덕분에 교화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
    아이들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12. 그리운너
    '13.1.16 3:11 PM

    이야. 풍경이 그림이네요. 완전 멋져요.
    고양이랑 강아지랑 다정한 모습도 이쁘고. 너무 부럽네요 ㅎㅎ
    행복이 뚝뚝 떨어지는 사진들입니다

  • 여름바다
    '13.1.17 12:22 AM

    감사합니다 ^^
    매일 보는 풍경이라 감사한 줄 모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해 주시니 주어진 것에 항상 감사해야 한다고 반성하고 있답니다 ^^;

  • 13. 모주쟁이
    '13.1.16 3:12 PM

    세상에나.....감탄이 나오는 미모네요. 부숑사진도 많이 올려주세요~~

  • 여름바다
    '13.1.17 12:23 AM

    하핫, 이지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숑사진도 자주 올려드릴게요~!

  • 14. 똘똘이
    '13.1.16 4:30 PM

    이지스 표정이 너무 이뻐요.

    지금 옆에 침울한 우리 강지들 얼른 가서 한번 씩 안아줘야 겠네요.

  • 여름바다
    '13.1.17 12:25 AM

    똘똘이님 강아지도 엄청 귀여울 것 같아요 ^^
    침울 했다가도, 똘똘이님이 안아 주시면 방긋 기분 좋은 미소를 날려줄 것 같아요~!

  • 15. 월요일 아침에
    '13.1.16 6:31 PM

    행복하고 만족한 이지스 옆에 눈 질끈 감은 부숑 ㅎㅎㅎ
    티없고 천진한 귀염둥이들 모습을 보면 제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 여름바다
    '13.1.17 12:28 AM

    ㅎㅎㅎ 저 사진 찍고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부숑의 참을성을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이랍니다 ^^
    부숑이 무거워하는지라, 사진찍고 얼른 이지스를 소파에서 내려보냈어요 ^^;

  • 16. 마샤
    '13.1.16 8:04 PM

    이지스의 행복해하는 얼굴에 미소지어지고
    부숑이의 찌그린얼굴에 웃음납니다
    소식 주셔서 감사해요

  • 여름바다
    '13.1.17 12:29 AM

    감사합니다 ^^
    이지스와 부숑 사진들 자주 올려드리도록 할 게요 ~!

  • 17. 파란궁
    '13.1.16 9:21 PM

    피곤해서 늘어져있었는데 너무 이뻐 위안이 다돼네용 아오

  • 여름바다
    '13.1.17 12:29 AM

    피로회복제 이지스입니다~ ^^*

  • 18. 착한여우
    '13.1.17 5:59 AM

    추억의 래시!!!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 여름바다
    '13.1.17 8:06 AM

    넵, 바로 그 래시예요 ^^
    행복하게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19. 김태선
    '13.1.17 3:01 PM

    사진이 올라온 이후 부터 매일 보면서 웃습니다.
    이지스와 부숑 함께한 사진을 제 켬터 바탕화면에 지정해서
    매일 봅니다..
    이지스는 천상 아가씨답고
    부숑은 정말 쿨가이답네요..

    여름바다님의 사랑하는 마음이 고대로 전달됩니다.
    너무 따스한 분 같아요....

    우리 사랑받아요.....가 바로 느껴져요...
    오래동안 이지스와 부숑 건강하게 지내도록 기원합니다...

    이지스,부숑,,바이~

  • 여름바다
    '13.1.18 4:40 AM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저하고 같이 살아가는 반려동물이 다른 분들께도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지스와 부숑 사진을 보시고 흐믓해 하시니
    저도 덩달아 흐믓하고 기쁩니다. ^^

    저는 이 두 녀석들 덕분에 인생에 대해 그리고 조건없는 사랑이 무엇인지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랍니다 ^^

    부숑하고 이지스 건강까지 챙겨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 20. 뚜비
    '13.3.2 12:22 PM

    골든리트리버랑 미니어쳐 슈나우저랑 키우는데 산에 데려가면 꼭 저렇게 놀았어요~^^
    10년 넘어 함께살던 골든리트리버 토토가 얼마전에 아파서 세상을 떠났어요..

    이지스야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려므나! 여름바다님 잘모시고 부숑과함께.

  • 여름바다
    '13.3.3 11:12 AM

    아마 하늘로 간 토토는 뚜비님하고 행복했던 날들만 기억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뚜비님의 마음 한 켠에 영원히 자리 잡고 있을 토토...
    저도 이지스를 키우게 되면서 가끔 힘든 그 시간이 오면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막막한 기분이 들기도하지만, 이지스가 살아있는 동안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합니다.

    이지스와 부숑, 좋은 시간 많이 갖도록 좋은 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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