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비 암놈 릴리를 입양해간 모간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이 녀석 팔자 핀 것 같아 제 마음도 훨씬 가볍습니다. 어미 보미는 눈이 초록색인데 릴리는 갈 색 이예요. 다른 새끼들도 그러고 보니 다 갈색이거나 짙은 회색이지 초록색 눈은 없군요.
세 마리가 이제 남았는데, 원래는 에이미가 이번주 동물 보호소에 데려다 주기로 했는데 그냥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입양을 보내려고 해요. 서로 말은 안 했지만, 정말 그곳에 보내고 싶지는 않았던 거죠. 돌아가면, '시'와 '라' 그리고 '레'를 다시 볼거 같아요. 이 녀석들 얼마나 컸을지 궁금해지네요. 고양이 새끼들은 정말 오이 자라듯 해서 3주면 정말 큰 차이를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