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시는 분이 승마장을 운영한다 하시길래 우안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란 건 말이 아니라 개 때문이었습니다.
덩치는 사람만한 개가 순하디 순해 한달 전 봤을 때 엄청 친해졌지요.
덩치 때문에 약간 두려운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쓰다듬어주니 바로 따르 더라고요
그날 생각만하고 반가워 쓰다듬자 처음에는 가만히 있더라고요
그런 녀석이 갑자기 확 달라드는 거지 뭡니까 ㅡ,ㅡ;;
까딱 잘 못했음 허벗지 한근은 그냥 날라갈뻔 했습니다 ㅜㅜ
바지는 이빨자국이 찍힌채로 찟어지고 허벅지에는 피가 나더라고요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그런데 요놈 보고 다 나았어요
세상에 나온지 3개월 됐다던데 얼마나 이쁘던지
건초를 야금야금 씹는 소리가 즐겁게 들리더라고요^^
이름이 포비에요 ㅋㅋ
'미래소년 코난에 나오는' 기억하시죠?
곧 코난과 나나가 태어날 거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