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산도 똑같이 아무 말을 안 했다
말없이 산 옆에 있는 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 걸 싫어하지 않았다
하늘은 하루 종일 티 없이 맑았다
가끔 구름이 떠오고 새 날아왔지만
잠시 머물다 곧 지나가 버렸다
내게 온 꽃잎과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갔다
골짜기 물에 호미를 씻는 동안
손에 묻은 흙은 저절로 씻겨 내려갔다
앞 산 뒷산에 큰 도움은 못되었지만
하늘 아래 허물없이 하루가 갔다
-----도종환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산경........
소꿉칭구.무주심 |
조회수 : 1,040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8-06-24 16: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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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후
'08.6.24 5:51 PM파 씨가 여무는곳.
저는 담배씨앗 익어가는곳 한 번 찍어보겠어요.2. 금순이
'08.6.24 6:41 PM멋지네요.
파씨가 까맣게 익어 가겠네요.3. 소꿉칭구(무주심)
'08.6.24 7:27 PM수확의 기쁨을 알기에
유실수키우는 욕심이 더~크답니다^^
요즈음 노후대책용(?) 전원주택을 챙기는중인데
다양한 유실수로 모아 키워볼 계획이랍니다( 제주 비바람에 이겨낼 유실수로만^^)4. 예쁜솔
'08.6.24 8:02 PM파꽃도 멋져요.
누가 호박꽃도 꽃이냐 했지만
호박꽃이 노랗게 피어나면 얼마나 이쁜지요.
파도 꽃이 피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더니
파꽃도 정말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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