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잔뜩 찌푸린 날씨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제가 우울한 성격이거나 한 건 아니랍니다.
오히려 너무 방방 거려서 문제죠.

지난달에 결혼기념일 여행을 홍콩으로 갔었어요.
아주~바쁜 남편을 구슬리고 얼러서
가 본 홍콩 야경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그때도 날씨가 이렇게 흐린날이었거든요...
그 홍콩의 습기와 어울렸던 야경,
그리고 남편과 기울였던 술자리..그리고 깊이있던 대화...


이것은 빅토리아 피크의 주간과 야간입니다.
사진을 보다보니 또 가고 싶어지네요..
그 독특한 향신료 냄새와, 친절한 사람들, 넘치는 쇼핑몰,
그리고 숨막힐거 같았던 홍콩섬의 야경..
날이 흐려서 그런지 더더욱 그리워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