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벌레

[azalea]

시골로 이사온지 만으로 2년이 되가는데
이제사 주말에 마당 꾸미기를 시작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오셔서 마당에 과일나무를 여러그루 심어 주고 가셨는데
주말 사이에 비가 듬뿍 내려줘서인지, 나무 자체의 수분이 아직 남아 있어서인지
옮겨심은 살구나무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마당에 나가 나무들을 살피며 서성이는데 바로 저녀석! 꽃 뒤에 숨은 벌레가 눈에 띄네요.
어찌나 반가운지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우리 마당에도 하나씩 생명이 꿈틀거리는구나.. 하는 마음에 말이죠..

[경빈마마]

행복도 함께 커갑니다.
벌레도 친구가 된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