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 -
삭혀진 세월이서러워
눈물 흘리는 것 아니다
삶이 점점 줄어듬이 아쉬워
우는 것이 아니다
내 몸 노쇠해짐이 안타까워
서러운 것 아니다
한 생 뜨겁게 살기 위해 불사르는게다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것을
한줌 미련 조차 남기지 못하도록
모조리 불태우는 거다
가끔 불꽃이 흔들리는 것은
삶과 주검을 넘나드는 바람곁 때문이다
한 송이 불꽃되어 생을 태우노니
눈물이라 위로하지 마라
바람부는 여울목에 속삭이듯
펄럭이는 그림자 짧아진다 위로하지 마라
내 몸 사르는 것이
생에 전부인줄 알고
가진것 모두 불태우고 있나니
옮긴글
ㅇ 날씨가 스산해져서 그런지...
촛불의 마음이 와 닿네요. ㅋㅋ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시 한편...
은맘 |
조회수 : 1,092 |
추천수 : 73
작성일 : 2004-12-16 11:12:42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이런글 저런질문] 짝짝이 볼.... ㅠ... 2005-10-28
- [이런글 저런질문] 육아선배님들께.... 5 2005-07-07
- [이런글 저런질문] 도와주세요 ㅠ.,;;(.. 4 2005-06-13
- [이런글 저런질문] 제왕절개시 산후조리~~.. 7 2005-01-2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