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쿤밍이 한 3일째 억수로 춥십니다. (지금 x날에 개떨듯이 떨면서 쓰고 있지예.^^)
춥다고 해봤자 최저 5도 최고 10도(낮에) 인데도, 뼈속까지 추운것이...... 어째던 추위가 한국과는
쫌 틀린것 같심니다. 이렇게 말씀디리면, "거기 지금 눈오고 영하가?? 겨우 그거 가지고 호들갑은......."
하시겠지만, 지가 예전에 친정 아부지 따라 만주벌판에서 개장시 할때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느낌의
추위라고 생각 함니다. 거기다 난방도 안되니 매일 이렇게 전기 팍팍~~ 묵어대는 전기난로를 키고,
장판 제일 높은 온도로 해서, 그안에 발집어 넣고, 한국에서는 아무도 안쓰다는 "카시미롱" 담요를
덮어야 그나마 괜안심니다.
사진에 보이시지예? 녹색 카시미롱 담요!! ^^
그래서 중국사람들은 말할것도 없고, 한국사람들 모두 내복 다 꺼내 입고 겨울용 긴코트 벌써
입고 다님니다. 심지어는 밍크코트나(중국의 있는집 아낙들) 무스탕이 보인지도 꽤 오래 됐고예.
오늘은 한국에 수능이라 들었심니다.
예전에 우리수능때,(그때는 학력고사라 켔심니다.) 새벽에 고사장 앞에 쭉~ 늘어선 후배들이
코피도 타주고 또 찹쌀떡도 주고....... 의쌰~의쌰~ 각 학교마다 기를 몰아 준다꼬 교가나 응원가
참 많이도 불러 주었는데........ 요즘은 찹쌀떡도 우리때와는 다르고, 고사장 분위기도 다른것 같
더라꼬예. 그나마 우리때는 대학 졸업하고 좋은 직장가야지 하는 꿈을 안고 시험을 쳤는데......
다들 힘 내시고예, 수능때마다 몰리오는 강추위를 이난로와 함께 물리치 보이소~~
추위야 썩~~ 물러가래이~~ !!
감싸 합니데이~~ (아 따시해라~~ 카시미롱~~^^)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땃땃한 난로~~(수능 잘 치이소~~^^)
김혜진 |
조회수 : 1,428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11-17 09: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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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4.11.17 9:48 AM수능수험생 여러분 시험 잘 치세요...
2. 질그릇
'04.11.17 11:32 AM담요도 따시해보이지만 혜진님 마음이 더 따시하네요.
3. 자수정
'04.11.17 12:04 PM혜진님 글 보니 반갑네요.
뼈속 까지 스민 추위 잘 견디시고 감기 안 걸리도록 조심 하이소~~~
중국 사람들은 추위에 잘 견딘다죠?4. 해와달
'04.11.17 12:09 PM오늘은 생각보다 춥지 않네요^^그렇지만 수능 학생들은 많이 떨리고 추우리라 봅니다...
5. 선화공주
'04.11.17 2:17 PM이제...점심먹고 2차전을 치루고 있겠군요..^^
전 시험치곤 참 허무하더라구요...갑자기 할일이 없어진것두 같고...^^
근데..그 밍크이불 오랜만에 보내요..^^ 예전에 저렇게 세련된 단색이 아니라 모두 촌스런
커다란 꽃무늬였었는데..^^6. 애교쟁이
'04.11.17 11:56 PM여긴 열대나라라 춥다 ..소리만 들어도 절로 미소가 떠오른답니다.^^
오랜만에 보는 난로에 왜 눈물이 핑도는지...
타국생활 힘드시죠?? 그래도 늘 웃음을 선사하는 혜진님..넘 사랑스러워요~~
건강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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