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부부란?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 조회수 : 2,493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7-19 11:30:11
구구절절이 마음에 와닿기에 한번쯤 생각해 보면 좋을것 같아서 올립니다.






◈ 부부가 함께보면 좋은글 ◈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경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어느 날 몸살감기라도
호되게 앓다보면


빗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서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 송이
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喪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맘
    '04.7.19 11:42 AM

    부대끼면서.... 잘 살아야겠어요.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 밖엔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 2. 여우별
    '04.7.19 12:39 PM

    전 아직 미혼인데두 이글이 맘에 와닿는걸 보면
    어여 결혼하고 싶은가봅니다^^;;;
    좋은글 잘읽구가여~

  • 3. jasmine
    '04.7.19 12:47 PM

    눈물 나네요....더, 잘 살아야겠습니다.....

  • 4. 배정민
    '04.7.19 2:14 PM

    정말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낭군한테 더 잘해야겠어요.

  • 5. 배고픈 색시
    '04.7.19 3:47 PM

    ㅠㅠ 요즘 이사문제 때문에 신랑이랑 많이 틀어졌었는데.. 반성합니다..

  • 6. 김혜경
    '04.7.19 8:39 PM

    이렇게 힘든 세상에...기댈 수 있는 언덕은 남편(혹은 아내)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흰 서로가 서로의 빽이려니 하면서 삽니다...

  • 7. 몽쥬
    '04.7.19 9:30 PM

    음악을들으니 맘이 짠해져오네요.
    그리고 은맘님글도 가슴에와닿습니다.
    헤어짐을꿈꾸지않아도 죽음에의해 헤어질수밖에없다........
    울 신랑한테 핸폰문자라도 날리야지....

  • 8. champlain
    '04.7.20 2:55 AM

    다시 봐도 좋네요..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 9. 레아맘
    '04.7.20 3:31 AM

    더 많이 사랑하며 잘 살아야지요......
    참 좋네요,..감사해요^^

  • 10. 황유선
    '04.7.20 6:49 AM

    이 글을 읽구 힘들게 내렸던 마음을 다시 하번 돌아보게 끔 만드시네요. 넘 마니 눈물을
    내리게 하는 이글을 무시하구 안 볼려구 했습니다. 하지만 이글을 한 줄,한 줄씩 내리는 순간부터 저의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집니다. 오늘 힘든게 내린 마음을 얘기할려구 하는데
    아침에 이글을 읽으면서 저두 모르게 하얀 종이에 적구 있답니다. 얘들아빠한테 말없이 건네줄려구요.. 고맙습니다.

  • 11. 최윤정
    '04.7.21 1:09 PM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눈물 나요...오늘 정말 기분이 아니였는데...
    많은 위로 받고 갑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 12. 레인보우
    '04.7.21 9:12 PM

    눈물이 날거 같네요...남편한테.
    잘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905 선~~~물(펌) 4 재룡맘 2004.07.27 1,914 56
904 '딸딸이' 를 아세요?- 15 깜찌기 펭 2004.07.27 3,356 37
903 ♬ 난 아직 모르잖아요. 2 Green tomato 2004.07.27 1,419 27
902 요즘 쭈니는.... 18 쭈니맘 2004.07.27 2,076 26
901 유재석의 천원어치(펌---잠깐이라도 웃으세요^^) 3 깡총깡총 2004.07.27 3,373 192
900 몰디브의 힐튼호텔이래요. 13 망고 2004.07.27 2,485 23
899 [동영상] 유가공 소개 영상 4 김귀진 2004.07.26 1,847 44
898 대구의 에스파냐... 9 꾸득꾸득 2004.07.26 2,807 21
897 시원한 계곡 물놀이 16 깜찌기 펭 2004.07.26 2,632 19
896 일본의 그녀들... 망고 2004.07.26 2,610 23
895 추억 속의 책 - <키다리 아저씨> 14 폴라 2004.07.26 1,918 20
894 새로운 한주는... 3 냉동 2004.07.26 1,416 26
893 토마스 기차 좋아하는 꼬마 두신 분들께~ Day out with.. 9 Joanne 2004.07.25 3,120 36
892 화해의 선물인가봅니다 3 핑크걸 2004.07.25 3,436 242
891 태백산 대장군 1 강금희 2004.07.24 1,317 21
890 허니가 또 만들었다!! 양념선반~^^ 14 러브체인 2004.07.24 3,111 41
889 잼있는 꼬리말들~~ 7 배고픈 색시 2004.07.24 1,856 12
888 [re] Right now & Right here - Keren.. 2 주부스토커 2004.07.24 1,315 62
887 .. 2 peacemaker 2004.07.24 1,616 14
886 너무너무 더워서 당산에 간다 2 왕시루 2004.07.24 1,910 40
885 꽃님이 11 Green tomato 2004.07.23 1,611 19
884 예술감자 10 마야 2004.07.23 2,257 40
883 '추적 신데렐라' 신데렐라의 법칙...- 9 배고픈 색시 2004.07.23 2,068 19
882 자~수영복들 챙기셔요...^&^ 3 거북이 2004.07.23 2,463 16
881 Moon River 3 박준영 2004.07.22 1,958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