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옛날에는 선인장도 다른 나무들
처럼 아름다운 잎이 있었다지요.
그러나 어떤 식물도 원치 않았던
일이 일어났어요.
아메리카 대륙의 서쪽 땅이 솟아올라서
산맥이 된 뒤에는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사막이 되어버렸지요.
옛날을 그리워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고집한 많은 식물들이 멸종했습니다.
이때 선인장은 재빨리 잎을 가시로 바꾸어서
물이 지출되지 못하게 했지요.
그리고 원래 잎이 하던 양분을 만드는
일은 줄기가 대신 하도록 했습니다.
잎이 없으면 못살 줄 알았는데
모양을 바꾸고
역할을 바꿔보니 모두 다 사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보통의 나무나 풀은 도저히 살 수 없는 곳에서
선인장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한마디로 환경에 맞게 빨리 몸을
구조 조정했기 때문이지요.
선인장은 다른 생물에 비해 매우 짧은
기간 동안에 여러 종류로 진화하였답니다.
그런데 어떻게 선인장만 그 짧은 기간 동안
진화할 수 있었을까요?
선인장은 같은 종류라도 다른 그루 꽃의 가루가
암술에 묻어야만 씨가 맺힙니다.
이 사실은 선인장의 유전자가 여러 가지
생김새와 다른 성질을 받아들이는
풍부한 다양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선인장은 탁월한 구조조정
능력뿐 아니라
남을 잘 받아들이는 뛰어난 환경적응 능력
때문에 살아남았던 것입니다.
사막의 우기(雨期)는
짧습니다.
비는 감질나게 오고 당장 먹고 살
물조차 안 되는 것 같지요.
그래도 선인장은
저축을 합니다.
건조기(乾燥期) 동안에 선인장은
줄기 속에 저축해 두었던
물을 지출하면서 꽃을 피울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건조기가 끝나는 무렵에 꽃을 피워서
열매를 맺고 다음 비올 때를 기다려
많은 씨를 출산합니다.
건조기에 씨를 뿌려야 우기에 번창한
싹들을 볼 수 있으니까요.
선인장(仙人掌)의 한자말을
풀이하면,
신선의
손바닥입니다
세상 살기가 너무 힘들어 신선이
되고 싶은 모든 분들..
선인장에게
물어보세요.
그러면 선인장은 이렇게
대답할겁니다.
"갈증이 길고 심한 만큼 내가 피어내는
꽃은 더욱 화려합니다.”
지금은 비가 오지 않지만,
참고 함께 씨를 뿌리십시오.
반드시 비는
옵니다.”
우리는 선인장처럼 험한
사막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속한 조직이 유연하고
창의적인 적응을 통해
선인장처럼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당장 살아남기 위해서 선인장의
속 모습은 보지 않고
가시만 앙상하게 남은 선인장의
겉모습만 닮는다면
누구든 사막에서 계속 생존할
수 없을 겁니다.
여러분!!
요즘 같이 불황의 시대에
열심히 살아갑시다.
신비하죠?? 아름다운 선인장 감상하시며
즐거운 하루되세요~!
스크롤의 압박이 좀 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