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나들이

[무우꽃]

만 네살때 생일 사진입니다.
어머니는 당시 서울역 앞에서 국밥집을 하셨는데, 새벽 첫차부터 막차 시각까지 일을 하셨죠.
그래서, 노량진에 있는 집에는 들어오지도 못하셨고, 저를 돌볼 틈도 없었습니다.
제 생일이라고 큰맘먹고 가게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창경궁 나들이를 하신겁니다.
(당시에는 "창경원"이라고 불렀는데, 일본사람들이 우리 궁궐을 동물원 겸 놀이터로 만들고 벚나무를 심었다는 것은 나중에 커서야 알았습니다.)
아무튼 당시에는 "창경원" 구경이 최고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중부지방은 벚꽃이 4월 23~25일 전후로 피어서, 제 생일때는 거의 다 진 모습이었습니다.
왼쪽이 어머니고 두 아주머니는 어머니와 가까웠던 친구분들입니다.
44년전 사진입니다.

[핫코코아]

그 시절 여인네들의 모습은 참 단아하니 보기가 좋군요
역시 한복은 그 고유의 멋이 있네요

[테디베어]

무우꽃님...
오래된 사진이군요.
어머님 보고싶으시겠습니다.

[치즈]

어머님께선 아직 건강하신가요?
사진이 참 좋네요.

[솜사탕]

아.... 무우꽃님하구 통했나보네.. ^^
그렇지 않아도 무우꽃님 궁금해서... 요즘 뭐하시나....
82쿡에.. 글좀 올려주세요.. 하려고 했는데 말이에요..
정말.. 사진이.. 참 좋네요...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

[경빈마마]

늘 실체는 안 보여 주시고...
추진하시는 일 잘 되어가세요?????????????????

[거북이]

전 무우꽃님 손에 들고 계신 게 뭘까? 궁금하네요...^^
표정도 귀여우시구...ㅎㅎㅎ

[밴댕이]

송구하옵게도 느무 귀여우세요...

[나나]

요새 안 보이던 분이 사진도 올려 주시니..
반갑네요.
오래된 사진이라 그런지 더 정감있고 보기 좋네요.
흑백사진이 오래 되면 더 매력있는 것 같아요.

[기쁨이네]

어머니 사랑이 푸욱 묻어나오는 사진이네요... ...
문득, 직장다닐 때 점심먹던 보광동 뒷골목집 국밥도 생각나네요... ...
잘 봤습니다.

[은맘]

뜨~~~
하신것 같은 표정이 ㅋㅋㅋㅋ ㅎㅎㅎㅎ

근데
깜장 스타킹 신으셨나봐요? ㅋㅋ

[빈수레]

오랫만이십니다????

[뽀로로]

바쁘신가봐요, 요즘? 책내신다는 거 잘 되어가시는지...

[꾸득꾸득]

그러게요...오랜만이세요,,,
건강하시죠?
정말 책은 다 완성 되셨나요?

[깜찌기 펭]

무우꽃님은 옛날사진만 보여주시네요.
지금모습이 더 궁금한뎅.. ㅎㅎㅎ
책은 완성되셨나요?

[아임오케이]

오랫만이네요 무우꽃님.
책은 언제 나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