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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설악산 공룡능선(하)

| 조회수 : 864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10-07 01:40:09




(上에 이어서)


지금 시간 오전 11시.

공룡능선(恐龍稜線) 남쪽 초입인 신선대 향해 출발.

일단 들어서면 탈출구는 없어요.

신선대~마등령 까지 5키로,5시간 예상.

다시 마등령서 소공원까지 6.5키로...7시쯤 하산 완료.


그렇다 한들....


22개 국립공원.

이중 아름다운 '경관 100 선' 중 1위가 바로 공룡능선.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한국인은 몇이나 될까요?

이는 접근성 때문.

남북 5키로 처음과 끝 신선대~마등령 고도가 1200미터가 넘다보니

초입에 이르는 대만도 4시간이 걸리고 마는.


가야동 계곡 초입

우측 능선이 공룡능선.




20여분 오르니 신선대(1215m)가 우측으로


신선대는 남쪽으로 뻗은 신선대 암릉군 중 최고 봉우리.


신선대 암릉군은 공룡능선 남쪽 시작점이자 천불동 계곡 상류이기도.

공룡능선 동쪽 사면(외설악) 골짜기들은 천불동계곡으로 합류해 동해로.

서쪽 사면(내설악)은 가야동 계곡으로 흘러 서해로.

신선대(1215m) 도착

가운데 능선 중 뭉퉁한 봉우리가 마등령

 옛사람들이 넘나들던 내설악과 외설악의 고갯길.

가운데 우뚝 솟은 원뿔은 범봉(帆峰).

호랑이(虎)가 노닐던 곳이 아니라

공룡을 이끌고 운해를 항해하는 범선의 돗대라는 뜻.

범봉 일대 저 암릉군을 천화대라 합니다.

天花垈...하늘의 꽃밭.

동의하시나요?

아래로 칠형제봉

멀리 울산바위와 속초시가 보이고.


앞 7형제봉 능선과 뒤 화채봉 능선 사이가 천불동 계곡.

천불동 계곡은 50년대 말 비로서 개척된 루트.

그러니 옛사람들,천불동 지나 대청봉에 오른 이는 없었을 터.


정상 대청봉이 설악 등산의 알파라면 오메가는 공룡능선.

'공룡능선 타지 않고 설악의 아름다움을 얘기하지 말라!'

와보시면 압니다.

역시나 설악 산행의 로망은 공룡.


뒤돌아 보니 신선대가 보이고

공룡 등짝 같이 울퉁불퉁하나요?


노인봉 암릉군

앞 사잇길을 비집고


가운데 뾰죽한  첨봉(尖峰) 우측으로 등산로가.


이렇게요.

전망이 일품이라 힘든줄 모릅니다.


등산로 보이시죠?


가까이 다가서면 널널해요.




자꾸 뒤돌아 보게 되요

화채봉 능선의 우두머리인 화채봉(華採峰,1256m)이 우뚝.

설악산 일대를 설악산이라는 이름 하나로 묶기에는 너무 커요.

예전엔 귀때기청봉 일대를 한계산이라 불렀듯

옛사람들은 당연 각각 삶의 터전에서 적절한 이름을 붙였을 겁니다.

화채봉도 그냥 화채산이라 불러도 무방.

우측 중앙 첨봉이 신선대.


노인봉 암릉군을 막 지나니 기상이 급변하네요


1275봉

동쪽으로 운무가 급습!



순식간에 동쪽 사면서 운해가 밀려와요.


그러나 ...그러나

운해는 공룡능선을 넘지 못합니다.

서쪽서 불어오는 맞바람에 일진일퇴의 전선이 형성된 형국.

넘을수도 후퇴할수 없는.

동해서 형성된 수증기가 서쪽으로 이동하다

공룡능선 찬공기에 막히면서 구름이 되고 거대한 운해(雲海)를 만드는 것.

그리고 심한 기상 변화에 따른 변화무쌍한 운해는

공룡능선의 암봉들과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보여줍니다.

이점들이 바로 공룡능선을 기준으로 해

영동과 영서,그리고 외설악과 내설악으로 나뉜 이유이기도.

당연 공룡능선은 백두대간 길.




1275봉은 남북 5키로 공룡능선 중 정중앙에 위치한 상징적인 존재.

저 공룡의 정수리도 배낭 벗어놓고 조심조심 오를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시간상 포기하게 되고.


저 두 첨봉 사이로 비집고 오릅니다.


동사면은 완전 운무가 점령.


알에서 깬 새끼 공룡들이 튀어나올듯 한.


감쪽같이 사라진 운해.

1975봉 뒤로 '큰새봉'이 야구 글러브 형상으로 버티고 있고.

1275봉 V 홈 숲길을 오릅니다.

다시 뒤쪽 큰새봉도 V 홈 사이를 타고 오르고.

워낙 경사가 심한 곳이라 낙석 대비 조심에 조심을 더해야.


두 암릉만 넘는데도 시간 반은 걸리고.

공룡능선서 넘어야할 암릉 봉우리만 다섯개.


철제 손잡이 암릉구간이 곳곳에.

급경사로 암릉에 쇠말뚝을 박아 쇠파이프로 연결했기에 뒷 배낭 무게에 특히 신경써야.

어설프게 스틱 사용하다 배낭 무게 중심이 뒤로 빠지면 대형사고.



뒤돌아 보니 1275봉 뒤로 대청봉이 보이고


1275봉 뒷면.

저 사이를 넘어왔고

거대한 장성들이 동쪽 운해를 방어하고


1275봉 뒤로 대청봉과 중청


절반 넘었고



1275봉에 바라본 큰새봉

천지개벽 이래 가장 큰 조류일 터.


다섯개 큰 암릉 봉우리 중 이제 두개 남았어요.

보이는 큰새봉과 그 뒤쪽 나한봉 이리 둘.

큰새봉은 큰 새가 날개짓 하는 형상이라 붙혀진 이름.

실제로 보면 딱 독수리의 날개짓.

왼쪽의 날개쭉지는 천사의 날개 같네요.

그러나 우측 날개쭉지는 운무에 가렸고.

가운데가 몸통으로 위쪽이 부리가 됩니다.

이제 왼쪽 날개와 몸통 사이를 타고 오름니다.

워낙 급경사라 낙석 위험이 가장 큰 곳.


정말이지 독수리가 수직으로 치솟는 모습


공룡능선에서 가장 힘든 게 이 1275봉~큰새봉을 오르고 내리는 것.

이즈음 이면 대부분 체력이 바닥 납니다.

혹자는 북한산(870) 정상인 백운대를 두번 오르내리는 체력이 필요하다나.

오색~대청봉 까지 거리인 5키로는 공룡능선과 같은 거리.

개인적으로는 공룡이 더 힘든.

이곳이야 말로 '피라미드를 오르내리는 노예'라는 표현을 생각나게 하는 곳.


우측 아래 50대 부부!

오늘 공룡능선 탈출 마지막 등산객이었을 겁니다.

새벽 오색을 출발했다는 데 체력 소진이 왔고 틈틈히 모로 걷더라는.






뒤쪽으로 대청과 중청



큰새봉을 벗어났고.

마지막 나한봉만 넘으면 공룡능선 북쪽 끝 마등령.



바다가 그러하듯

운해 속에서도 생명은 움틈니다

(고산지대 야생화 때깔이 좋은 이유이디도).

새끼 공룡들이 하나 둘 알을 깨며 나오고 있네요.



왼쪽이 마등령 정상

마등령 능선 아래로 등대 하나가 솟아 오르니 바로 세존봉

천화대 범봉이 에너지를 얻는 돛대라면,세존봉은 구원의 등대.

그리 크지도 않은 암릉을 세존이라는 지존으로 삼은 이유가 저거겠죠.




마지막 다섯번째 나한봉(1,298m)

구름 속으로 마등령 정상이 보이네요


다시 공룡 등짝을 탑니다.


이제 저기만 넘으면


나한봉 정상서 뒤돌아 보니

앞부터 큰새봉~1275봉~신선대



멀리 화채봉 그 앞으로 우뚝 솟은 범봉


뒤돌아 보니 큰새봉 위용이

앞 큰새봉 뒤로 1275봉


아~~

저길 밟고 왔구나


서쪽.

가운데 능선이 용아장성

 뒤쪽으로 서북능선

서북능선 왼쪽 끝으로 중청에 이은 대청봉


서쪽(내설악)

오세암에서 계곡~능선을 번갈아 타고 1시간 30분 오르면 마등령에 이르게 됩니다.

오세암 왼쪽 작은 봉우리가 만경대.

오세암서 보면 하늘처럼 장대한데 이곳 공룡서 보자니 왜소하네요.

공룡능선 서사면,용아장성 동사면,가야동 계곡이 한눈에 들어오는 내설악 대표적인 조망처

매월당 김시습과 만해 한용운이 기거했던 곳.



오세암~마등령 구간은 설악 대표적인 단풍처입니다.


다시 동쪽(외설악)

운해가 많이 퇴각했고

나한봉 일대서 바라본 동쪽 외설악.

소공원서 케이블카 타고 오르셨죠?

그곳에서 보셨던 서쪽 설악이 바로 이곳 공룡능선입니다.





마등령(馬等嶺 1320m)

말 등을 닮았다해서.

마등령 능선 8부 세존봉 허리춤을 돌아 하산.






서쪽을 다시 보니

서북능선 우두머리 귀때기청봉






저 세존봉을 등대삼아 하산하면 됩니다.


마등령 안부(鞍部) 도착.


鞍部?

말 안장 같다는.

오세암과 공룡능선 갈림길

인제,속초 사람들이 넘나들던 내설악과 외설악을 잇는 고갯길.

고성,속초 동해쪽 사람들이 오세암,봉정암,대청봉 오를 때도 넘던 길목.

오세암 전설에 등장하는 설정스님은 겨울 양식을 구하러

 마등령을 넘어서 신흥사 거쳐 양양으로 갔다 함흥차사했죠.


이문구 ( 1941 ~ 2003) 가 장편소설 '매월당 김시습(1992년)'을 쓰기 위해 현장답사를 떠났답니다.

30년 전 김시습이 머물렀던 오세암 답사를 위해... 때는 초겨울.

신흥사를 출발해 겨우겨우 마등령까지 왔는데 설정스님 그때 처럼 갑자기 폭설이.

길을 잃고 수시간을 이곳 마등령 안부 삼거리서 해메다 결국 신흥사로 퇴각했다네요.

늘 그렇치만 공룡능선서 절대적 위험 요소는 폭설.

30년 전 등산로 상태란게 오죽했을라구요.




마등령 안부(동쪽)서 바라본 공룡능선~~

뒤쪽으로 대청,중청.

새벽 대청 뒤쪽 오색서 출밯 해 대청~중청~신선대~1275봉~나한봉 거쳐 지금 난 마등령 정상!

마등령서 비선대 까진 3.5키로,다시 소공원까진 3키로.

 4시간은 족이 필요. 8시쯤 하산 완료할듯.


그럼 반대편 서쪽(내설악)에서 공룡을 보면?

아침 서쪽인 중청~소청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뷰!

그리고 방금 난,

신선대~1275봉~큰새봉~나한봉을 지나 마등령에 섰고.


멀리 화채봉


멀리 대청,중청


       

마등령 정상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우측 솟은 세존봉 아랫쪽을 지나 하산


아래는 마등령서 바라본 풍광들





  왼쪽 암릉 사이길 통과.

저 구간은 철재 데크라 길은 편합니다.


그러나 사진은 여기서 아듀!

마등령 정상서 밧대리가 가버리네요.

세존봉 인근서 바라보는 공룡능선이 압권이라 아쉬움이 크고.

그럴수 밖에 없는게 동쪽사면 쪽 암릉들은 그 뿌리까지 길게 드리워 그 위용이 대단.

이유는?

동해 수증기가 공룡능선에 막혀 구름이 형성되고 비가 되고

동쪽 사면에 운해로 머물기를 수천만년.

그래서 동쪽 암릉 구간의 침식은 깊어질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문득.

저 암릉들 나이도 중생대 쥐라기 공룡들과 시기를 같이 합니다.

(그러고 보니 공룡능선...진짜 이름 잘 지었다!)


지금 내 무릅을 탁 치게하는 육당 최남선(1890~1957)의 설악 정리!


"금강산은 너무나 현로(顯露)하여서 마치 노방(路傍)에서 술파는 색시같이

아무나 손을 잡게 된 한탄이 있음에 비하여 설악산은 절세의 미인이 그윽한 골속에 있으되

고은 양자는 물속의 고기를 놀래고 맑은 소리는 하늘의 구름을 멈추게 하는듯한 뜻이 있어서

참으로 산수풍경의 지극한 취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금강 보다도 설악에서

그 구하는 바를 비로소 만족케 할 것입니다."

최남선 '설악기행' 중에서


&&&&......

1. 마등령서 비선대 까진 3.5키로...다시 소공원 주차장 까지 3키로.

고속버스를 타면 되기에 크게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비선대 직전 금강굴 위쪽 이르니 어두워지고. 이젠 비선대 까진 1키로.

이 길이 정말이지 초주검 코스.

설악 모든 등산로 중 48% 최고 경사도.

산행 14시간 후 마지막 한시간을 최악 코스서 마무리해야하는.

가볍게 헛 것이 보이는 이 느낌.

아래쪽 천불동 계곡 물소리가 들리는데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는.

그러나  끝 없는 시작은 없는 법... 비선대 도착!!!

2. 이제 3키로 평지길

대낮 관광객으로 분비던  힐링 길도 칠흙 길로 변했고

호기롭게 오르지만 준비 없인 초주검으로 하산하는 곳.

이런 저런 상념에 걸음을 재촉하니 앞으로 젊은 여자 두분이 시야에.

그런데 폼이 영 이상...분명 공룡을 탔을 터... 발을 끌고 가네요.

3. 수요만 있다면 공급이야.

가로등은 물론 상가까지 잠이 들었지만 택 시는 있습니다...그것도 공손히 대기중.

이들에겐 어둠 속 설악 낙오자들이 반가운.

4. 택시 미터기엔 익숙한 사진이 코팅되어 있고.

나....저거,공룡능선이네요.

택시...네,속초 동료가 공룡서 찍었답니다.

나...와, 신기하네요.지금 저 사진과 똑 같은 상황을 보고 왔는데...

사진 속 공룡능선은 운해가 가득하고(그것도 동쪽만)

첨봉들만 운해 위로 빼꼼이 솟아 있는...내 뇌신경에 메모리 된 그 거.

5. 9시20분 고속버스를 예매하고

인근 청초수 물회가 간절하지만 시간상 불가능.

햄버거 가계로...먼저 연거푸 콜라 두잔 마시고~~~~

6. 비몽사몽 정신 없는데 휴게소라네요.홍천 휴게소.

하나는 아쉬워 늘 그랬듯 수박바,메론바 두개를 사왔고.

난 이 마지막 1시간이 행복.

그리고 듣고 싶은 무용한 것들!!

상처입은 자 지리산으로 가고,

그리움 사무친 자 설악으로 가라, 했 던가?

'봄날은 간다' 메인 테마..One Fine Spring Day

http://www.youtube.com/watch?v=2tP9m0-JNMA

조성진 비창 2악장

http://www.youtube.com/watch?v=xaHjlsGo1ck


**지금 부터 10여일...설악 가시려거든**


이제 정상은 의미없고 주변을 공략해야

1.흘림골~주전골~오색...초보 강추!

2.백담사~수렴동계곡~봉정암 왕복....일반인은 노!

3.장수대~대승령~12선녀탕...일반인 노!

4.소공원~비선대~천불동 코스 왕복...강추!

5.소공원 비룡폭포~토왕성 폭포...남녀노소 누구나 강추!

6.가장 손쉽게 공룡능선 타려면

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철불동~비선대 코스.

11시 동서울 터미날서 속초시외버스 터미날 행 고속버스.

택시 타고 소공원 이동...3시부터 산행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티나7
    '20.10.7 12:25 PM

    정말 좋네요. 차로 지나만 다녔지 등산을 해본적은 없는거 같아요
    덕분에 산 오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wrtour
    '20.10.12 11:39 PM

    좀 피곤한 일이지만 사진 올리는 가장 큰 이유가 크리스티나7님 같은 분들을 생각해서여요.기쁨이였다니 다행이네요.이번주면 설악산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까지만 가셔도 현장 느낌 물신 받으실듯.초보이시니 토왕성 전망대 까치 넉넉 3시간만 할애하시면 대만족하실 거구요

  • 2. 아름나무
    '20.10.7 10:48 PM

    지금은 체력이 딸려 못가지만 그 좋은 공룡능선을 다녀온걸 나의 등산중 최고였어요. 아이가 힘들어하면서도 함께해 마음한켠에 공룡능선은 그리움입니다. 덕분에 구경잘했습니다^^

  • wrtour
    '20.10.12 11:46 PM

    공룡 선배시네요.
    아이에겐 두고두고 무용담일걸요 ㅎㅎ
    아름나무님에게 공룡은 사진만 봐도 사무침이실듯.
    다시 갈수 없기에 더...제가 그런 상황이면 진짜 그리될듯해요.
    산과함께 늘 건강하시길~~^^

  • 3. 산이좋아^^
    '20.10.10 11:03 AM

    잘계셨군요^^
    음식도 못하면서
    음식보다 맛나게 글올려주시는 키톡님들 덕분에
    줌인아웃을 한참 못 들렀네요.
    낼 들어설 설악을 생각하다!!아..wrtour님 요즘 뜸하시던데...
    하면서 보니 제가 여길 지나쳐간거였어요..
    가을엔 매주 설악엘 가죠.
    9월 27일 유일하게 열린 서북능선에 들어
    대청의 올 첫 단풍과 운해가 춤추는 공룡을 눈으로 보고
    10월 4일은 공룡에 들었죠^^
    설악에 많은 피해가 있었다지만
    천불동 계곡은 너무나 많이 깨끗해져서 어쩌면
    30여년전 옛 설악의 모습이 보여서
    피해만 준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전 공룡에 가면
    꼭 노인봉에 들러 1275봉 뿌리를 보죠..
    웅장하게 솓아오른 그모습이 내가 올라서서 볼때는 보여주지 않던 속살을
    남김없이 보여주거든요.
    어쩌면 wrtour님이랑 만났었을수도^^
    전 아침에 비선대로 해서 갔거든요.
    늘 건강하시구요.

  • wrtour
    '20.10.13 12:15 AM

    아고야 한끗 차이로...ㅋㅋ
    전 3일 토요일 산행이였어요.이날 공룡서 산이좋아님처럼 마등령 쪽서 오신분들 손으로 셀 정도로 적었는데 하루만 늦췄으면 진짜 대면하셨을듯.그리고 댓글로 혹 그분 아니셨냐고 궁금에 궁금을 더ㅋㅋ.전 홀로 산행이였으니 더 쉽게 확인 가능.여하튼 상상해보니 재밋네요.
    그리고 대단한 설악 탐닉이시네요.가을이면 매주라니.저도 설악을 너무 좋아해 참 많이 갔었는데 가을이라고 어떻게 매주 갈수 있겠어요.
    실은 여운이 많이 남아 전주 일요일 설악동~마등령~공룡 ~천불동 코스 타려고 했다 컨디션이 별로여서 포기했어요.
    전 땀이 많아 겨울산행이 힘들어요.그래서 봄이면 반드시 제일 먼저 공룡으로 달려가 님처럼 노인봉 어드메 올라 1275봉 뿌리를 보게습니다.아니면 늦가을에 다녀올지도.
    대신 이번주엔 지리산!
    백무동~한신~세석~천왕봉~대원사 코스로 예매했어요.
    남부터미날 저녁 11시.
    다녀 와서 지리산 소식 전하겠습니다.
    언제나 산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 4. 산이좋아^^
    '20.10.13 8:55 AM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서
    희운각에서 올라오시던 분들을 맨 처음 만난게 마등령 삼거리 가기전
    아이보리 상의를 입으셨던 분??wrtour님 아니셨을까요^^
    일요일엔 별길릿지로 만경대로 설악에서 잘 놀다 왔답니다.
    단풍이 빠르게 내려서있더라구요.
    요번주엔 신불 영축산 은빛 억새 보러 갈 생각입니다.
    늘 안산 즐산 하시구
    멋진산행이야기 들러주세요.
    건강하시구요

  • wrtour
    '20.10.14 1:37 AM

    햐아~~
    별길릿지가 그런 곳이군요.사이트에 들어가 한참을 찾아 봤어요.세상에나 저리 아름답고 단정한 곳, 난 언제나 가볼수 있으련지...
    오색만경대,오세암 만경대는 가봤지만 진짜 만경대는 따로 있는 거였네요

  • 5. 산옥
    '20.10.13 5:04 PM

    설악의 온갖 절경을 하루에 다 보셨네요.
    전 모레 목요일 갈 예정인데, 한발 늦은 것 같네요.
    작년보다 단풍이 빠르군요.
    작년 10월 16일 공룡에서 찍은 사진과 비슷한 걸 보니.
    좀 늦어도 좋겠죠? 설악은..

  • wrtour
    '20.10.14 1:56 AM

    능선 위쪽은 젔겠지만 설악골 등 공룡능선 아랫쪽 동사면은 진짜 멋지겠네요
    거기에 천불동 가을은 분명 양폭~오련폭포 구간에 머물러있을 거구.
    제가 본 가장 아름다운 가을은 이 즈음 오련폭포 상단에 서서 아래로 펼쳐진 용소골,칠선골 그 가을이었거든요
    전체적으로 금주가 설악 절정.
    산옥님,행복한 목요일 되시길^^

  • 6. 씨페루스
    '20.10.16 3:36 PM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실행은 못하고
    wrtour님 글 보고 대리만족 합니다.
    얼마나 사진과 글이 훌륭한지
    직접 가보지 못해도 충분히 기쁨을 주시네요.
    초보 강추!
    일반인 노!
    이렇게 상세 추천해주시니
    언제 초보강추길로 한번 나서볼게요.
    늘 감사드립니다~~^^

  • wrtour
    '20.10.22 10:44 PM

    기쁨이시다니 영광입니다^^
    네,언제 꼭 현지 상황에 맞게 다녀오세요
    가을이 최고겠지만 봄,여름,초가을도 좋구요
    겨울은 위험하니 패스!

    일상서 걷는 걸 즐기시는 편이시라면
    흘림골~주전골~오색 약수 코스 강추해요
    천불동 계곡의 완벽한 축소판이거든요
    흘림골 시작이 한계령 휴게서 아래쪽서 시작하는 거라 산행도 30여분만 오르면 계곡 따라 계속 하산길이거든요.
    한번 검색해보세요 '흘림골 여심폭포'로요
    여하튼 좋아요 좋아 ㅎ
    80년대 설악산 오는 신혼부부들 반드시 들렀다는 곳!

  • 7. wrtour
    '20.10.22 10:48 PM

    혹 지리산 산행 후기 기다리는 분께 좀 송구~~
    출발 하루전 개인 사정으로 포기했답니다.
    겨울산행은 힘들듯 하고 천상 내년 봄 지리산을 기대해봅니다.

  • 8. 산이좋아^^
    '20.11.4 2:22 PM

    가끔 들춰보다,,,
    기다리시는분
    해서 답니다.늘 건강하시구
    많은 산이야기를 내년으로 미루시니 하루 하루 시간가는게 아쉬운데
    시간이 가야 봄이 올테니 시간이 흘러도 좋은거 하나 추가합니다,

    학교 다닐때 시작해서 한자 한자 글로 쓰던 산행기도 어느순간 시들해지고
    이젠 자판으로 긁적긁적 블러그에 나만 보게 적다가

    많은시간 전 뭘하는지
    이것도 잘 안되니 513산에서 그쳤습니다.
    이젠 다른님들의 글로 만족하고
    내눈에 담은 산
    내맘에 담은산
    내다리가 허락한 산이 제겐 늘 좋은산입니다.

    거기에 wrtour이 보여주신 산 하나 추가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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