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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집사씐남 스압주의) 허허 오늘 계 타는 날(=팔배게 냥이 모임날)이었군요.

| 조회수 : 2,226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11-10 21:06:16

먹고 살기 바빠 백만년만에 들렀는데 , 집사 오늘 계 탔네요 . ㅋㅋㅋㅋ

불출산 등판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집에 오면 절대 안 열어보는 놋북을 펼쳐 로긴을 했씀미다 .


짧지 않은 82 생활 중 줌인 줌아웃에 사진 올리는 건 첨 인듯 하네요.

(여러분. 냥이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태어난 지 한살 반-두살 쯤 되어서 우연찮게 제 가족이 된 아이입니다.

포인핸드를 통해 만났어요. 

첨에 저는 냥알러지가 있어서 임보하며 좋은 가족을 찾아 줄 계획이었는데, 그건 감히 집사따위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죠. 녜.

 

 






 

일단 웜업?!으로 '팔배게냥' 컷은 이 정도로"만" 추려보고...


이제 종목을 살짝 바꿔 '어깨냥'으로 가 봅니다.

 

 

 

마지막 종목은 '등판 냥이'입니다.

주로 집사가 감자 캐거나 화분에 물 주고 있으면 집사 등으로 뛰어 올라 골골거리십니다. 기분 내키면 집사 머리에 이마도 막 부비부비 합니다.  집사 정서에는 좋고 허리에는 안 좋습니다.

참으로 다정도 병인가 하노라... (먼산...)
 

이제 좀 대중적인 영역. 청소방해냥 입니다.






한달 넘게 안 쓰던 인조대리석 매트.

치우려고 하니 귀신같이 알고 귀여움으로 뭉게고 있습니다. 

저러곤 또 안 썼어요. 아우....저누무 캣시키...


생긴건 분명 고양이가 맞는데, 이 녀석은 신이 레트리버를 만드시려다 흙이 모자라 3kg 쫌 넘는 고냥이로 만드신게 99.9% 확실한 녀석입니다.

야옹하고 우는게 아니라 강아지들처럼 짧게 외마디로 소리내구요, 장난감 던져주면 물고오는 거 좋아해요. 

그런데 고양이라서 집사 손 앞 까지 갖고 오는게 아니라 1-2m 앞에 던져둬 버리고 나머지는 집사 네가 알아서 해라 해 버립니다.ㅎㅎ


가끔 강아지들처럼 요렇게 혓바닥도 살짝 보여줍니다. 귀여워 죽어요. ㅜㅜ



마지막으로 마니아층이 많은 냥젤리컷!!!



사진 업로드하다 보니 작년 초에 이 녀석 만나고, 한참 열심히 성묘 유기묘 입양에 대해 추천했었던게 기억나네요.


문제가 있어서 버려진 아이들이 아니라고. 

유기는 그저 버린 사람들의 문제일 뿐이라고...


그리고 82에서는 자게에 고양이 알러지 글이 올라올 때 종종 긴 답글을 달았었지요. (주로 작년)

말 나온김에 알러지 집사 근황을 짧게 얘기해보자면, 

입양 이후 집사는 좀 더 열심히 집안일을 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알러지는 점차 호전되는 중이랍니다.  더불어  환절기 알러지 증상도 많이 좋아졌어요. :)


...어느덧 2020년도 겨울 문턱에 다다랐네요.

길냥이도, 집냥이도, 캣맘들도, 집냥 집사들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셨음 싶어요. 헤헤.

(업로드 사진 15장. 아쉬운 듯 뿌듯하다!!)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3불곡이
    '20.11.10 9:10 PM

    오~~
    귀하게 생겼어요~~

  • 모브
    '20.11.10 9:16 PM - 삭제된댓글

    그쳐. 나름 금이야 옥이야 뫼시고 살고 있습니다. ㅎ

  • 모브
    '20.11.10 9:17 PM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나름 금이야 옥이야 뫼시고 있습니다.

  • 2. 베고니아
    '20.11.10 9:11 PM

    집사님 냥이한테 사랑 많이받으시네요~~^^

  • 모브
    '20.11.10 9:21 PM

    헤헤. 감사합니다. ^^
    (네. 전 그 말이 듣고 싶었어요!!!)

  • 3. Juliana7
    '20.11.10 9:30 PM


    우리 냐옹들만 팔베게 안하는
    죽어도 싫다네요
    러블은 사랑입니다.

  • 모브
    '20.11.10 9:43 PM

    저희 집 애에게는 없는 '도도미'가 있는 애들이로군요.
    고냥이 다운 고냥쓰들.
    얘넨 진짜 신기한게 백묘백색인데 안 예쁜 애들이 없어요.

  • 4. apfhd
    '20.11.10 9:33 PM

    진정 냥이 탈을 쓴 강쥐네요.
    다정한 러블..

  • 모브
    '20.11.10 9:45 PM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얘네 진짜 다정다감합니다.
    덕분에 누구나 무뚝뚝하다고 알고있는 집사가 집에서는 막막 혀짧은 소리를 남발하고 그럽니다. ㅋㅋ

  • 5. ilovemath
    '20.11.10 10:03 PM

    외모는 완전 쉬크 도도한데 하는짓은 개냥이인가 보네요
    전 딸 임신했을때부터 알러지가 생겨서 지르텍을 20년을 먹었던 사람이에요
    근데 신기하게 지금은 알러지가 없어요
    우리 비키랑 잘 지내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 모브
    '20.11.10 10:51 PM

    ㅎㅎ 반갑.
    저도 항히스타민제 거의 30년 넘게 먹었나봐요.
    종종 자게에서 가족중 알러지 있는데 임보하게된 분들 글에 지르텍만 되도 졸립다고. 더 안 졸린 약들 이름들 적어드리곤 했었어요.
    (집사님은 증세 없으시다고 했지만...만약 혹시 필요하시다면, 한국에서 독일 직구하는 약 중 하나인 ‘알레그라’가 드라우지가 거의 없는, 나름 최신 약중 하나랍니다. ^^)

    얘 입양 초기엔 저도 주변에서 다들 얼굴이 왜 그러냐고 깜짝 놀랄 정도로 피부랑 호흡기가 난리였는데 일년 쯤 후 부터 많이 좋아졌어요. 입양 전보다 건강해졌답니다. 덕분에 팔배개를 하건 제 얼굴에 이마 박치기를 하건 이젠 별탈 없어서 넘 좋아요. :)

    집사님두 비키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그런데요... 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실 수 있죠? 대단한 분이신 듯. ㅜㅜ)

  • 6. 행복나눔미소
    '20.11.10 10:13 PM

    저희집에도 등판냥이 있는데
    등판을 대주던 막내아들이 군대에 가서
    등판냥이 요즘 우울해합니다 ㅠㅠ

  • 모브
    '20.11.10 10:55 PM

    이 기회에 등판을 바꿔보라고 꼬셔보세요.
    행복나눔미소님 허리만 별 탈 없으심 이게 나름 괜찮아요. 따시고, 골골송 들음 맘도 편해지고...ㅋㅋ

    ...아드님 복무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 (하지만 냥님 판은 한 번 바꿔보는걸로!)

  • 7. 스윗제니
    '20.11.10 11:25 PM

    러블리 ^^ 하네요.

    울 냥님은

    자신 이름이 < 귀여워> 인줄로 아세요.

  • 8. 모브
    '20.11.11 1:37 AM

    앜! 귀여워욬 ㅋㅋㅋㅋㅋ

  • 9. 챌시
    '20.11.11 11:44 AM

    러블 이라 러블리 한거죠? 거기다가 카인드니쓰 하구요.
    딱 하루만이라도 임보하고 싶은,,,사랑스러운 냥이네요.
    ㅜㅠ우리 챌시는 본인 등판을 늘 저희에게 대주는데..쓰담쓰담해라..또는 궁뎅쪽 팡팡 해라..지시용으로요.

  • 모브
    '20.11.11 7:28 PM

    ㅎㅎ 경험상 턱시도 애들이 정말 티나게 똑똑하더라구요. 얘네가 워낙 사람도 잘 다루다보니 모든 냥집사들이 ‘집사’로 불리기 시작한건지도 모르겠어요.

  • 10. 요리는밥이다
    '20.11.11 2:51 PM

    초코젤리를 가진 개냥이네요!!! 불출산 등반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랜선집사도 신나네요ㅎㅎㅎ

  • 모브
    '20.11.11 7:24 PM

    감사는요.
    불출산이 눈 앞에 있으니 오른 것 뿐. -_-V

    함께 즐거워해 주셔서 감사해요. ^^

  • 11. 달리기
    '20.11.11 8:07 PM

    코트 색깔이 너무 고상하고 이쁘네요. 거기다 애교까지 장착이라니 심히 부럽습니다.

    어깨에 얹어 다닐 수도 있고 등에 업고 다닐 수도 있겠어요. 우리집 둘째 냐옹이도 냐옹계에서 퇴출될 만큼 강아지에 가까운 녀석인데 얜 너무 뚠뚠해서(딸기야 미안 ㅠ) 어깨에 얹을 수도 등에 업을 수도 없어요 ㅠ

  • 모브
    '20.11.12 9:11 AM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2kg 쪼끄미기는 한데 집사 등 위로 날아 오르면 허리 부실한 집사는 웁니다. ㅜㅜ
    딸기는 저희 애는 부실한 말캉 배쨜미가 뿜뿜 하겠어요. 온수매트 위에서 개냥이 배쨜 조물조물 하면 넘나 행복한 것!!

  • 12. 초록
    '20.11.16 8:56 AM

    어머 애는 완전 애교냥이네요. 애가 표정이 있넹. 저러니 임보만 하려다 입양까지 하죠. 아기때는 더 이뻤을텐데 저런애를 어떻게 버렸을까 참. 애가 너무 잘지내는게 보이네요. 나 행복하게 살고 있어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냥이네요.

  • 모브
    '20.11.20 9:00 PM

    좋은 말씀 감사해요.

    입양 결심하면서 ‘네가 아직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면 다 잊어버리고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했었는데 그렇게 봐 주시니 고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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