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운전 중에
반대 차로를 주행하던 덤프트럭 뒤에서
직전에서 갑자기 차선을 넘어온 음주차량에 충격되는 바람에
척추가 깨져
깨진 척추를 드러내고
척추 양쪽으로 철심을 박아
철심으로 척추를 지탱한 채 살아가는
중증 장애인입니다.
9시간이 넘는 수술을 마친 후
재활치료를 위해 퇴원하는 날
의사 선생님께서는
"절대 일을 하지 말라"는 당부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 산는 일이 어디 그런가요?
더우기 병원생활이 답답하고 지루해 퇴원
농촌 집에서 지내는데...
처음에는 진통제와 항생제를 입에 달고 살다가
약이 먹을 때만 좀 나을뿐
전혀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과감하게 약을 끊었는데
약을 끊으면서 처음에는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통증으로 고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고 나아지면서
우선은 가벼운 일상부터 시작해
무리가 없는 가벼운 일부터 시작해
차츰 간단하고 쉬운 농사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깨가 있는 견갑골부터 엉치뼈까지
철심이 척추 양쪽에서 나사로 척추에 고정되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오고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심해
처음에는 움직일 염두를 내지 못하고
진통제와 항생제에 이탁해야 했지만
약을 끊고
격렬한 통증에도 조금씩 움직이다 보니
차츰 내성이 생기고 서서히 적응해 가면서
지금은 나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또 제가 사는 곳이
제가 생활하기에 최고의 적지여서
작은 언덕 위에 있는 집 앞은
하늘이 당 위에 내려 앉은 곳 까지 막힘이 없으며
뒤는 멀지 않은 곳에 바가사 보이는 곳이어서
염분을 머금은 바다 바람이 사칠 쉬지 않아
늘 맑고 건강한 공기가 건강을 지켜주는
최적의 쉼과 요양지기도 합니다.
수술 후 재심사 없는 영구장애인이어서
지금은 장기요양수급자로
일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장기요양보호사 아주머니께서 방문
하루 3시간씩 가사를 돌봐주고 계시기도 합니다.
제가 그동안 생활을 해보니
어쥬 서자룰 못 쓰는 장애가 아니라면
가족이나 주위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며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다면
소소한 용돈벌이는 물론
많은 돈은 아니어도
가족이나 어려운 이웃을 위하고 돕는 일도 어렵지 않다는 것이
제 체험이며 사실적 판단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어렵게 사는 이유는
시도도
끈기와 집념 없이 쉽게 포기하고
어려움이 닥치면 이기고 나가려는 의지와 끈질김이 없기 째문입니다.
혹시 마땅히 지내실 곳이 필요하신 장애인이나
세사이 지치고 핀곤해 쉴 곳을 찾는 분이 계시면
언제 어느 때라도 저희 집을 찾아주시면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또 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금 자족의 삶을 꿈구는 분께는
언제라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전남 해남이며
10평 거실을 사이에 두고 5평 방이 2개 있고
제가 사용하는 방은 8평에 전용 화장실이 따로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분이나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세사의 번요함을 내려 놓고
쉼이 필요하신 분 연락주시면 거절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