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야 할 일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
요즘 시도 때도 없이 자꾸만 찾아드는 생각은
“ 내가 왜 사는가 ?” 하는 것입니다 .
“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
“ 사는 것이 무엇이며
이렇게 사는 것이 사는 것인가 ?
어떻게 사는 것이 사는 것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 하는 생각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곤혹스럽게 하고는 합니다 .
그럴수록 깊어지는 탄식과 한숨이
나를 더욱 무겁게 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들고는 하지만 ...
언제부터인가
그리고 어제도 오늘도 길을 찾지 못하고
깊어만 가는 탄식과 한숨 속에 오늘도 밤이 깊어갑니다 .
이렇게 하는 일 없이 의미 없는 날들을 보내서는 안 되는데
무언가 일을 하기는 해야 하는데
하지만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그리고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딱히 할 만한 일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나지 않아
생각에 생각만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
하루
그리고 또 하루
시간은 쉬지 않고 달음박질을 하면서 지나가는데
오늘도 해야 할 일과 활 수 있는 일을 찾지 못한 채
절망의 탄식과 허무의 한숨 속에
창밖에 어둠만 가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