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으로 4년정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걸리는 거랑 궁금한게 많지만...그 중 하나, 피아노를 어떻게 해야 하는게 좋을까요? 외국에서 악기 하나정도를 하는게 좋다고 하는데...(피아노는 그닥 쓸모있는 경우는 아니라고 하지만)
외로운 외국 생활에서 아이들이 피아노라도 치면서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악기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에 피아노를 가져가고 싶습니다.
이사비는 회사에서 지원해주거든요.
영국에 사시는 분이나 사셨던 분들...
영국에서 피아노는 꼭 방음있는 곳에서 쳐야하나요?
배편으로 영국으로 짐이 가는데...피아노 망가질까요?
전자피아노를 살 수도 있지만....솔직히 어쿠스틱 피아노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ㅠㅠ
오래전이지만 영국으로 이사갈때 피아노 가져갔었어요. 단지 저는 한국출발은 아니었어요.
이삿짐 업체마다 방식이 다를테지만 제가 본 것은 피아노가 들어갈 수 있도록 피아노에 맞춰 둘레를 나무로 다 둘러서 나무박스를 짜듯이 포장하더라구요.
제대로 일잘하는 업체 경우는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기억해요. 물론 가서 조율은 다시 하셔야겠지만요.
그래도 혹 문제가 생길때는 이사업체에 나중에 손해분을 청구하실 수 있지 않을까해요.
방음문제는 ...어디서 사시게 되느냐랑 관계있지않을까 싶긴합니다.
저희는 개인주택을 렌트해서 살았어서 특별히 방음문제는 걱정하지 않았어요.
아이들이 있으시니 플랫보다는 개인주택을 렌트하시거나.. 사시거나 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러면 방음문제는 걱정하실 필요없지 않을까싶어요.
저 3년전에 영국 이사갔다가 지금은 돌아왔어요.
저도 하우스 살아서 방음문제는 없었는데 플랏에 살게 되면 일단 피아노를 옮기는 것 부터가 큰 문제에요
영국은 이사를 무슨 사다리차 이런 걸로 하지 않고(저희만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사람들이 붙어서 계단으로 옮기고 그랬어요.
그러니 무거운 거 옮기는 거 보면 보기 미안하고 그랬어요.
그렇지만 피아노 가지고 갔다가 온 건 후회 없었어요.
아이들이 간간히 피아노 치는게 자기들 스트레스에 위로가 되는 거 맞아요.
그런데 갈때는 한국식으로 종이박스로 탄탄히 잘 포장 해 줘서 가지고 가는데 문제는 없었어요.
조율이야 다시 받아야 하는 문제이구요.
올때는 나무로 박스까지 짜서 가지고 왔어요.(이건 영국 이사 법?때문이래요)
영국에서 증고를 사서 사용하고 귀국할 때 팔면되지 않을까요.
전 8년전에 영국에서 귀국했어요
많이들 가지고 오시던데 별 문제 없어요
영국에서 사려니 넘 비싸서 귀국하시는 분께 삼익중고 샀어요
잘 다녀오세요
엄청난 피아노가 아니라면..그무게에 부피에 피아노 고생시키느니, 그냥 여기서 중고로 사셔도 되실텐데요..제가 있는곳은 프랑스지만 중고로 충분히 살만한 피아노들 많아요. 영국도 기억이 맞고 변하지 않았다면 다르지 않아요. 우선 한국에서 영국 중고사이트에서 한번 알아보세요. 천파운드 이내로 충분히 장만 가능하실거에요.
아이고 방음!
이사비 지원된다면 거기서 구입하시고 그거 가지고 들어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