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적부터 집안에 가장이어서
아르바이트뿐만 아니라
일도 일찍 시작했었습니다...
그렇게 무작정 돈벌기를 전전한지 10년정도 지났습니다.
서빙, 설거지, 유치원교사, 학원강사, 판매직, 백화점리셉션,
콜센터 등 지금 당장 기억나는게 이정도입니다...
그리고 어느덧 서른살이 넘고, 몸이 아픈 관계로 경력 단절..
어리기만 했던 동생인줄 알았는데 이젠 저 대신 부모님을 부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제게 맞는,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게된 지금.
너무 막막하고 답답합니다. 과연 제가 다시 새로운 직업에 대해 훈련받고
채용이 이 나이에 채용이 될지.. 지금 제가 딱 30대 중반으로
앞이 깜깜합니다....
제가 현재 추천 받은 직업군이
1. 3D 프린트 관련 업종
2. 쇼핑몰 관련 업종
3. 웹디자이너
제가 정보 검색을 해도 실질적 업무에 관한 정보까지는 어려워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여기에 글 남깁니다.
혹시 경력 단절의 여성이
신입으로 취업하기에 적절한 직업군이 무엇이 있을지
얘기들 나눠보고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대졸자이며, 자격증으로 최근에 오픽 AL받았고
토익점수는 아직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취업준비를 위해 공부 중에 있습니다.
어디가되었든 서류합격확률을 높이기 위해서요...
위에 언급한 직업관련 정보있으신분들 그어떤얘기들이든 좋으니 남겨주세요...
다시 사회에 나갈려니 겁도 나고 불안합니다.
예전엔 반드시 돈을 벌어야 한다. 이번달 공과금과 식구들과 외식한번 해보고싶다란 마음으로
무작정했을때는 전혀 고민도 없고 생각도 없이 닦치는대로 했지만...
이제서야 제 자신을 위해 무언가 도전하려니 왜이렇게 깜깜한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