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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반대’ 광고 이요나 목사 - 라는 글을 읽고

| 조회수 : 1,869 | 추천수 : 71
작성일 : 2010-10-30 14:30:21
‘인생은 아름다워’는 동성애 정당화한 것이 문제.
‘동성애 반대’ 광고 이요나 목사
- 라는 글을 읽고


중요한것은
등장인물들의 인간관계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전체적상황들이,
보편적인 현실과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SF영화나 에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이 곤충이나 외계인이라 할 지라도,
등장인물과 이야기의 흐름을 지배하는 상황들이
시청자들이 사는, 이 사회의 시대적 역사적
통념이나 상식을, 파괴하는 쪽으로 흐른다면,
이는 시청자들에게 가하는 정신적 테러에 다름아니다.
이는 일제식민지시대 민족문화말살정책에 동원된 방법들에 다름아니다.


이는 마치, 억지 여론을 형성하는 정략적 뉴스와 같고,
특정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뉴스로 포장한 광고와 같은 것이다.


자연으로부터 태어나고, 또 돌아가는 우리가,
만물의 영장임을 자처하면서,
생각이 없는 짐승이나 곤충들도 하지않는,
부자연스러운 행위를 미화하고 또, 부추기는것은 무엇인가?
인간은 시공간을 넘어서, 일체에 유익한 행위를 할때에,
지혜를 가진 영장일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작가고, 내가 PD이고, 내가 대통령이니까 내 마음대로 한다.'라는
생각이 드러나는 행위들은, '칼자루 쥔사람 혹은, 힘가진 사람 마음대로'라는
극단적 자본주의(신자유주의)식 사고방식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며,
시청율을 올리기위해 혹은 자기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기위해,
그보다 더 많은 일반대중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가치관을 파괴하는, 막장방송에 다름아니다.


'옛말에 집안에는 어른이 있어야 된다!'는 말이 있다.
무서운게 있어야 긴장을 하고 살고, 그래야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어른이 가시고 없는 집에는 어른의 영정을 모셔두거나,
믿음이 독실한 집에는 부처님이나 예수님의 성상을 모셔두었던 것이다.


우리사회가 급변하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헤쳐오면서, 산업화와 핵가족화는
우리의 정신문화에도 충격을 주어, 우리에게는 지금 무서운것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병들어가고 있는것이다.


고유신앙은 미신이라고 몰아내고, 전통문화는 구시대적이라고 무시하고,
우리의 부모와 조상들이 준 유산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오늘의 우리에게,
이야기 꺼리가 넘쳐날 수 없고, 삶의 풍요가 있을 수 없고,
건강하고 창조적인 생각이 어렵고, 말초적인것에 솔깃해지기 쉬운것은
이해할 수 있는 현상이나,
그것이, 패륜과 동성애, 전쟁과 집단이기주의를 정당화할 수는 없는것이다.  


모든것은 나 스스로의 인연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현재의 나를 어떻게 바로 보고, 얼마나 가볍고 맑게 살아갈것인가?
하는것에, 나의 행동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내일이 달라지는 것이다.  


나는 그대로 두고, 밖에서 무언가를 바라는것은  
누군가를 비난하고, 헐뜯고, 싸우는 지름길이며,
가장많은 인류가 가장많이 반복해온 실패를 반복하는일에 다름아니다.


그러한 방식으로 욕망을 성취했다는 역사가 있는가? 아니면, 신화가 있는가?
꿈에서 깨어나서, 지금 그대로의 삶에 충실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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