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설거지하는데 씻어 엎어 놓은 밥솥이 스텐믹싱볼과 미끄러져 와장창 큰소리를 내며 떨어졌어요.
에구 깜짝이야..하면서
밥 먹은 식탁을 치우는데
한 손에 들고 있던 접시를 내려놓기 싫어서 접시를 든채로
다른 한 손으로 냄비를 씽크대 테이블에 올려놓다가
이 냄비가 텀블러를 넘어뜨려
옆에 있던 본차이나 반찬 그릇이 타일바닥에 떨어지면서 완전히 박살이 난거예요.
남편이 뭐가 불만이냐며 움직이지 말라고 하며 깨진 그릇들을 치웠어요.
그냥 접시 내려놓고 두 손으로 할 걸...후회하며 큰 조각들을 같이 주워 버렸지요.
그리고는 내일 출장가는 남편에게 별 일 없으려나 별 생각 다하며 설거지를 하는데...
갑자기 뚜욱...헉....
비누칠 하던 그릇이 이렇게 갈라졌어요..
웬일이야~웬일이야......
남편은 뭐 좋은거 혼자 먹고 힘이 그리 세냐고..ㅎㅎ
그리고 오늘 아침 ...
욕실에서 머리를 빗다가 빗이 떨어졌는데..
헉...
이건 나무빗인데요...
이거 다 나쁜 일 일어날 것을 액땜 한거겠지요.
빗 뿌러진 건 탈모예방??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