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남편때문에 속상해요..!! 건강 걱정했다가 싸웠네요...

| 조회수 : 2,051 | 추천수 : 80
작성일 : 2010-02-07 15:29:00
어제 남편이랑 싸웠습니다..

요새 몸이 안좋기도 하고, 피곤해서 그런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쉽게 피곤해하고, 밤일도 힘든지.. 짧게 끝난다고 본인이 힘들어해서...
그래서 병원 한 번 가보자고 말을 꺼냈더니, 정말 무섭게 화를 내더군요;

몸이 아파보여서 병원에 한 번 가보자고 한건데, 자기가 남부끄럽게 비뇨기과를
가야겠냐고 그러더라구요... 아니,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야죠. 왜 화를 낸답니까;;
나중에는 자기가 그렇게 맘에 안들면 따로 살자는 말까지........


건강도 걱정되고 해서 병원 한 번 가자고 했다가 남편이랑 크게 싸우고나니
저도 화가 나고 황당하고, 정말 어이없으면서도 속상하더라구요...
십년 넘게, 남편이 밤일 시간이 심하게 짧아도 사랑을 가지고 참는다 생각하고
몸에 좋다는 음식으로 반찬 만들어서 도시락도 싸고, 큰 불평도 안하고.. 잘 지냈는데
조루뿐만 아니라 다른것도 걱정되서 비뇨기과 한 번 가보자고 했더니....

그래도 싸웠다고 혼자 화내고있는다고 나쁜 몸이 나아질 것 같진 않으니 어떻게 해야
병원 가보게 할까 고민이 되네요.. 남편분 비뇨기과에 보내보셨던 분 혹시 계신가요?
가도 큰 일 없다더라... 이렇게 이야기 해주면서 보내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안떠오르네요..

...결혼 십년차에 이런일로 싸우게 될줄이야.. 그냥 눈물만 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엣지있게
    '10.2.7 3:35 PM

    그게 남자들 자존심이거든요.그저 남자는 토닥토닥해줘야돼요. 나이들면서 점점 애가 되더라구요. 저요...아들 하나 더키우고 있어요. 불만이 있어 병원에 가자는거 아니었다고 이해시키고 상황 봐가면서 다시 얘기 해보세요

  • 2. 그림광
    '10.2.7 8:46 PM

    남자들은 비뇨기과엔 성병걸렸을때만 가는걸로 알아요.
    그러니 화를 내신거 같아요.
    걍 잊으시고 다음부턴 진짜 조심...^^

  • 3. 페퍼민트
    '10.2.9 2:02 PM

    자존심 건드니까 화가 난거 같아요..자기자신도 병원 가봐야 하나 어쩌나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입에서 그말이 툭 나오니까 뜨끔 하면서 당황하고 그러면서 화도 난거죠..
    일단 부부관계를 화기애애 좋게 만든 다음 분위기 좋을때 자기야 하면서 요즘 남자들이 스트레스 술 담배 그리고 전립선 염이나 이런 문제로 주기적으로 건강검진 받아야 된대 하면서 건강검진을 핑계로 나도 산부인과가서 자궁나이 진단받았다 근데 내나이에 비해 자궁이 안좋아서 몸관리 신경 쓸려구.하면서 말을 요리 조리 잘하세요.

  • 4. koilove
    '10.2.15 10:11 AM

    저도 찾아봤는데.. 남자들 병원가자고 하면 자존심에 상처가 난대요...
    그냥 건강검진 받아보자던가... 아니면 같이 운동이라도 해보자던가....
    그래도 정 힘드시면 아예 톡 터놓고 이야기 하는것도 좋긴 한데...^^;;
    제일 중요한건 서로 대화를 하는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병원가도 수술만 하는것도 아니라고 하니까 한 번 찾아보세요. 프릴리지가 효능이 좋다고 해서. 저도 생각중이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0214 혹시 아시나요? 저만 이제 알고있는건가요? 2 맘이 2010.02.10 2,005 101
30213 부부의 차이와 부부갈등 해결방법 고정희 2010.02.10 3,999 70
30212 음식점 (외식) 종류별로 담겨진 블러그...알려주세요... 3 레드티 2010.02.09 2,285 122
30211 조금있으면 설...ㅜㅜ 명절증후군에 좋다는 체조에요~ 그닥 어렵.. 1 사라다짱 2010.02.09 1,990 196
30210 심각김밥 2 네모마눌 2010.02.09 1,850 110
30209 국립 국악고 4 6층맘 2010.02.09 2,734 133
30208 분당에서 제빵 배울 수 있는 곳 아세요? 3 로레알 2010.02.09 1,782 55
30207 삼성 PDP정말 버리고 싶습니다. 공동대응 하고 싶습니다. 1 그날을 위하여 2010.02.08 2,369 118
30206 2주동안 공연무료관람 특별 이벤트기간이라네요 몽생미셀 2010.02.08 1,773 134
30205 청소년,학부모,교사와 함께하는 제1회 영화제 빨간문어 2010.02.08 1,431 122
30204 아이가 우유만좋아해요.. 4 우주맘 2010.02.08 1,890 110
30203 학생용 의자를 추천해주세용. 3 안졸리나졸리지 2010.02.08 2,416 100
30202 배란일 좀 알고 싶어서요. 2 무니무니 2010.02.08 1,555 73
30201 기독교 광신자들의 어처구니없는 간통논리? 호박덩쿨 2010.02.07 1,895 156
30200 남편때문에 속상해요..!! 건강 걱정했다가 싸웠네요... 4 노노링 2010.02.07 2,051 80
30199 민들레니임~ 죄송합니다. 연락할 방법이? 2 퀼트요정 2010.02.06 1,670 137
30198 싱가포르로 급 떠나야 하는데 여행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9 발상의 전환 2010.02.06 2,540 91
30197 코스트코에 케이넥스가 혹시 파나요? 햄볶아요 2010.02.06 2,114 156
30196 이투힐 marian 2010.02.06 1,556 141
30195 김연아선수 동계올림픽 응원영상이라네요 정말 귀엽네요^^ 크림소스 2010.02.06 2,292 157
30194 컴 문의요... 3 코알라^&^ 2010.02.06 1,647 119
30193 알로에마임 쓰시나요? 2 눈물 2010.02.05 1,600 162
30192 종합검사 날짜예약 질문이요.. 꼭 알려주세요 1 Happy 2010.02.05 1,824 199
30191 실내 인테리어(풍수)에 대한 정보(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 봄조아 2010.02.05 5,348 124
30190 아시아나타고 LA 가는데 2 sm1000 2010.02.05 1,922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