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사회 초년생입니다.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요.
나름 탄탄한 직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에 결혼한 분들이 많다보니 앞으로 몇 년 후에 닥칠 일들이 서서히 보이는 군요.
저의 상황은..
SKY대 출신의 경영학을 나와서
외국계 회사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하지만 회사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
가끔 야근 ( 주 3회 정도. 7시 반까지 ..)하고,
마케팅 부서입니다.
사실 제가 대학교 동안 중심으로 공부한 (전략이나 회계)랑은 다른 파트라서 고민이 되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몇 년 후에 닥칠 여자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일과 커리어에 대한 걱정입니다.
저는 제 자신을 감히 판단을 해보자면,
성공할 자신이 있다해도
가정과 일을 선택하라고 하면 가정을 선택할 것 같네요.
분명 아이가 엄마를 필요한 시기가 있을 테니깐요.
사실 그렇기에 저에게 중요한 것은 너무 속물적일 수도 있지만, 연봉보다는 칼퇴근, 일보다는 라이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업'이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어느 정도 전문성도 있어서 제 나름의 성취도 있었으면 하네요.
어머니는 전문직이 최고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어떤 것이 좋을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고민 중인 것은
1. 결국 공기업 밖에는 없는 것인지.
2, 공부를 좀 더 해볼까. (딱히 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3. 회사에서 그냥 일을 하다보면 길이 보일까..(대책없죠;)
이런 고민을 하면,
꼭 듣는 말이,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해라..라는 건데
실제로 주변에서 많은 여자분들이 출산 후에 직장을 그만 두시던지 아니면 고민을 하는 걸 보면
분명 이런 고민은 선행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고민은 하셨던 분이나,
하시는 분들과 의견 교환을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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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고민.. 여성의 커리어와 가정
pilina |
조회수 : 1,755 |
추천수 : 102
작성일 : 2009-12-05 22:35:16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 [이런글 저런질문] 인생 고민.. 여성의 .. 2 2009-1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nana
'09.12.5 11:10 PM전문대학원 재학 중인 30대입니다.
미혼이고, 요즘 여러 가지 일로 기분 우울하고 생각도 많아서
어제 교수님 찾아가서 하소연을 좀 했습니다.
결론은, 어서 빨리 결혼해라...
쉰 언저리 남자 교수님 생각이긴 한데, 결혼하면 가족이 있어 안정되고 힘이 난답니다.
남자야 부인 있으면 안정되고 편해지고 좋겠지만
나이 들어 결혼한 여자도 그런 느낌이 들지는 잘 모르겠어요.
입고 계신 저 날 선 바지도 분명 사모님이 챙겨줬을텐데,
잠도 못 자고 하루에 열몇시간 수술하는 교수님이 챙기고 다린 건 아닐텐데요.
저는 결혼하면 여자가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믿음이 있어서
썩 결혼하고 싶지는 않은데 그래도 외롭고 심심하긴 합니다.
저도 마케팅 전공이었는데 직장 다니다 확 때려치우고 전문대학원 왔습니다.
지금 전공은 적성에 비교적 맞는 것 같고 재미도 있습니다.
세부 전공도 끌리는 것 있어서 수련도 생각 중이고요.
결혼이 한 가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인데 아직 뭔가 명확하진 않네요.2. 무지개빛깔
'09.12.10 1:00 PM쪽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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