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녀자 서울엘 갑니다

[새댁 냥~]

서울엘 갑니다 신구로에서 서울역으로 가는길에 반나절 어딘가를 가본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

29일부터 휴가라 아기 32개월이랑 저랑 저의 친언니 이렇게 세명이 2박 3일로 놀러를 가는데

마지막 코스가 설입니다 전날 저녁 신구로 남동생집 근처 찜질방에서 자고

담날 저녁기차로 내려오기전에 어딘가를 가보고싶은데

저는 서울이 초행이라,, 길도 잘모르겠고 일단 인터넷으로 뒤벼보곤있는데 ,,

시간이 그러니까 이동시간이 얼마쯤 걸릴지 감이안와서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구요

오후 6시에는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야해요

신구로에서 서울역가는길에 볼수있는곳이 어디가 있을까요 ,,,


-em발효액을 나눠주는 주민센터가 서울엔 어디에 있나요??\

-코엑스 아쿠아리움 32개월아기데리고 가볼만한가요? 시간은 얼마정도 걸릴까요

-방산시장에선 어떤걸 살수있나요 제가 가야하는 길에서 많이 둘러가야하나요?

-저렴한가격에 주방용품을 구매할수있는 착한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


82에서 놀면서 혜경선생님과 여러님들 글을 보며 부러워하면서 언젠가 서울가면 꼭 가봐야지했는데

막상가려니 머리속은 하얗고 생각은 정리가 안되고 그러네요 ,,ㅠ,ㅠ

[철이댁]

방산시장이 동대문 근처이니 필요한거 있으심 가겠지만
도매상가라 구경하며 재밌는건 별로 없는거 같구요,
남대문 명동이 가까우니 쇼핑하실거 있으면 구경삼아 가시는것도 괜찮긴 하겠지만
아이 데리고 다니시려면 좀 힘들것도 같고..
9시부터 여섯시면 서울 어디라도 가고 싶은데 구경가셨다가 서울역 가시는데
무리없는 시간일거 같아요~
결국 새댁님 원하시는곳으로..^^;;

[살림열공]

서울에 머무르시는 날짜와 일정이 맞아야 하겠는데
주부시라니 남대문 수입상가 구경을 권해 드리고 싶네요.
식사는 신세계 본점 10층 식당가나 지하 식당가에서 해결 하시면 됩니다.
옷이랑 외모 꾸미는데 관심 있으시면 서울역 앞에서 버스 타거나 아니면 그냥 구로에서 택시 타고 이태원 가 세요.
거기 상가들도 한동안 여름휴가 시행 하긴 하지만
문 연 집들도 제법 있을 거예요.
이태원 시장부터 들리시고 헤밀턴 호텔 뒷 골목 음식점들 중에서 골라 식사도 하시구요.
헤밀턴호텔 2층(뒷 골목에서는 1층) 카페 런치 세트 괜찮아요.
아니면 호텔 건너편에 조르륵 있는 터키 케밥이랑 아이스크림 수제 소세지, 뉴욕식 햄버거 호주식 음식점 등등에서 식사나 간식을 하셔도 좋구요.
저는 이태원에서 구경하고 쇼핑하고 먹는 거를 무지 좋아해서 요즘은 애들도 데리고 갑니다.
애들 옷도 잘 고르면 싸고 좋아요. 티셔츠 1.8천원, 성인여자 명품스탈 폴리 원핏은 2.5천원 정도면 삽니다.
그외 싼 면티 레깅스도 많구요.
관광지 치고는 커피 맛있고 가격대도 나쁘지 않아요.
식당 들 마다 바깥에 메뉴판 놓아 두어서 골라 먹을 수 있어요.

[니키]

서울 구경(?)이 처음이시라면
초행길이고 어린아이도 있고 하니 택시로 이동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신구로-여의도 : 택시요금 5,6천원선?
여의도에서 유람선 타고 한강 구경하다가 점심먹고
여의도-청계천 또는 남대문 (이 코스도 얼마 안걸려요)
오후엔 청계천가서 청계천 주변을 걸으시던지
아님 시티투어 버스타시던지
시간이 남으면 남대문 수입상가 가시고
서울역으로 가면 되겠네요

[슈퍼줌마]

코엑스가는것 강추입니다..
애들데리고 가족단위로 많이들 갑니다.
가보세요!!^^

[새댁 냥~]

감사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오르간]

국물없이 약간 된듯한 밥과 마른김만 주세요..
오늘 술먹고 들어와서 내일 아침 속좀 쓰리라고요...

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편히 식사 하시고 조금 있다 남편분께 문자 보내시던가 전화해서
배가 아프다고 하세요...
정신이 확.. 나도록 -> 가끔 엄살도 부려야 되더군요^^

[수늬]

부산에서 오신님같으시면,,,저 위 니키님말씀대로 (이 코스 얼마 안걸려요~)<--이거
곧이곧대로 믿으시면 아니됩니다...니키님 딴지 아니고요...제가 부산토박이가
서울올라와서 속은게 그겁니다...택시기사나 지나가는 사람도 (얼마 안걸려요~)이말이
부산하고 기준자체가 다릅니다...서울 경기권 얼마안되는게 부산기준으로 보면 쩜 멀거든요..
ㅎㅎㅎㅎㅎ첨에 얼마나 황당하던지요...길 물어보면..바로옆이라고 해서 진짜옆인가해서
걸으니...두셋정거장? ㅎㅎ
제가 서울오던당시에만해도 돈 5000원에서 10000원이면 부산시내 끝에서 끝까지가도
이정도였거든요...걍 참고하시라구요...
윗분말씀대로 남대문?숭례문? 재미는있는데...저는 오히려 부산 깡통시장도 재밋고 쌌었던거
같아요...아...그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