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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수학이 안잡혀 걱정이예요

| 조회수 : 2,277 | 추천수 : 73
작성일 : 2008-04-16 09:20:46
본인 스스로 이과를 택했는데요... 중학교때까지 걱정도 않던 수학이 3--5등급 나오네요
수학으로  다른 성적까지 까먹는(?) 상황이라 어떻게 잡아줘야 할지 걱정이네요
겨울 방학때 과외를 시켰는데 중간에 선생님 사정으로 갑자기 (15일정도 함)
그만두셔서 애가 공중에 떠 버린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다른 그룹에 끼려해도 진도가 맞지않고...
마땅한 선생님도 못찾고....  아이도 걱정을 하곤 있는데  
시간은 너무  없고  성적은 올려야겠고  여름에 기숙학원을 보내 달라는데  효과를 볼수 있을까요?(포천 한샘이 수학을  잘 잡아 준다해서 그길 보낼까 생각 중이구요)
경험있는 선배님이나 선생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무지한 엄마를 만나 그냥  지켜볼수 밖에 없어 답답함에 조언 부탁드려요~~
인천 길병원 옆인데 혹시 유능한 선생님  아시는 분 소개도 부탁드려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냐옹e~
    '08.4.16 9:41 AM

    지금 고2인가요? 수학만 잡고싶다면, 정말 다른거 포기하시고 수학만 파면 수학을 잡을수 있어요. 아직, 시간 많으니까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세요. 정 안되면 정석 같은 책의 풀이을 달달 외우는 것도 방법입니다만 논리력이 딸린다면 이역시 추천하지 않아요.
    스스로 문제를 푸는 법을 터득해야합니다. 모든 수학문제는.. 문장으로 나와있는 것을 숫자와 수식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면 그 다음부터는 수식을 푸는것입니다. 대부분 수학점수가 안나오는 아이들은,, 문장으로 나와있는 말들을 수식으로 바꾸는 논리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수학공식들은 수식으로 표현이 끝난 후 그것을 푸는 방법일 뿐입니다. 문장에서 수식을 찾아내지 못하면 공식을 써먹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문제에서 묻는 것을 x로 놓고, 문장의 단어단어를 수식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하라고 하세요.

    덧붙여서, 수학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게 나온다고 넘어가면 안되요. 몇시간이 걸려서라도 풀어야, 다음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다음번에 그 문제를 또 못푸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그건 단지 기억이 안나는 것이지, 지난번에 푼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상실되지 않아요. 사실 하루 종일 걸려서 수학문제 한개 풀고 이러면 본인도 속터지고, 시간도 아깝고 해요. 그렇지만 그런것들이 쌓여서 수학에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답니다. 아예 어려운 문제집을 푸는 것도 자신감 상승에 효과적이예요^^

    정 모르겠으면, 풀이를 보더라도, 한꺼번에 다 보지 말고, 한줄씩 읽으라고 하세요. 풀이의 첫줄만 보고 문제를 풀려고 다시 노력하고, 그래도 안되면 두번째줄까지 보고 다시 노력하고..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 또 본인만의 노하우가 생깁니다.

    질문과 다른 답이지만 자녀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2. 딩동댕
    '08.4.16 11:21 AM

    기숙학원 안보내셨으면 해요...
    차라리 대학생 과외가 나을 정도 에요..

  • 3. 요맘
    '08.4.16 2:38 PM

    과외를 꼭 그룹으로 시킬 필요는 없으실 것 같은데..
    다른 그룹에 끼려해도 진도가 안맞다고 말씀하시니 좀 이상하네요.
    고2 이과면, 아직 할만한 시기니까 너무 걱정말고, 학생이랑 잘 맞는 수학과외선생님을 구해보세요.
    여름방학에 기숙학원을 보내든 안보내든, 지금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방학 때 학교에서 보충수업이나 다른 스케줄이 있을텐데, 그거 다 안하고 학원 보내는 것도 쉬운 일 아니고, 방학 때 일은 그때 가서 고민하시고, 지금은 일단 선생님 얼른 찾아서 공부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 4. 야시시
    '08.4.16 9:38 PM

    독과외을 몇달만 시켜보시지 그러세요?
    제 딸이 3등급 걸쳤었는데
    고3 여름방학때 ㅋㅋ 그것도 일주일에 1번만(2달) 했는데
    수능때 1등급 걸쳤어요
    1나만 더 틀렸음 2등급였지만..
    어쨋던 본인이 도움됬다고 하니까;;

  • 5. 슈걸
    '08.4.18 2:19 AM

    저는 고3 수능 끝나고부터 시작해서 수학 과외만 거의 10년 했구요 지금은 임용 붙어서 교사입니다
    제가 과외 해보니까,또 교직에 서 보니까 수학잘하는 녀석들은 다른것들도 다 잘 하게 되더라구요
    수학적 문제해결 능력이 생기면서 공부하는 머리가 트이는거죠
    지금 고2면 다른거 다 접더라도(내신은 중요하니까 중간 기말 때는 안되요) 수학만 파게 하셔요
    저도 고등학교때 수학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수학을 잘 하게 된거는 과외 하면서 정석 한 3번 돌리고 나서거든요

    근데 요즘은 정석말고 개념원리나 누드수학이 더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요
    과외 그만둔지 2년쯤 되서 다른 참고서가 나왓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한 3번 돌리고 문제지 종류별로 10권만 풀게하세요
    정석도 문제 다 풀게하지마시고 처음에는 몰라도 한번 죽~ 훑고 두번째부터 문제 풀고 세번째는 다시 훑으면서 어려운 부분 자세히...
    1년동안 죽었다 생각하고 수학만!^^
    기숙학원은 어떤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는지 잘 몰라서 패쑤~!!

    과외한 아이 중에 고등학교 턱걸이로 들어간 남학생이 있었어요
    첨엔 이해를 못해서 답답했는데 자주 시험 보고 쉽게 설명해주고 했더니 어느날 갑자기 질문을 하더라구요
    답지에 나와있지 않은 푸는 방법을 여러가지 설명해 줫더니 그게 신기했는지 문제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풀어보는 습관을 들인거예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기쁨도 알게 되었고 오답노트도 정리하게 되었더라구요
    고1 마칠 때 반에서 수학 2등 하게 되었어요

    과외 개인교습을 붙여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 같아요
    아드님이 정말 공부할 마음이 있다면 작은 자극과 약간의 도움으로 일치월장하리라 믿습니다^^

  • 6. 들꽃
    '08.4.18 9:41 AM

    수학 과외 교사입니다.
    쉬운 수학 참고서를 선택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3번 정도 반복하여 공부해보세요.
    개념은 암기하도록 하고요.
    그런 다음 심화문제를 하면 응용력이 생길 거예요.

  • 7. 물보라
    '08.4.21 9:14 PM

    님들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혼자 답답했는데 이렇게 도와주시니 세상은 분명 살만한 세상인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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