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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유머

| 조회수 : 1,59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7-23 10:56:43

스티븐 스필버그는 말한다.

"나는 영상세대이다. 그러나 나의 상상력은 책읽기에서 나온다."

또 벤쟈민은 50년 전에 말했다.

"전파매체의 홍수 속에서 양육된 아동들은 독서를 통한 침묵의 즐거움을 발견할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특성과 유익성을 지닌 독서는 현실이 광맥이라면 독서는 그것을 정제한 금덩어리이다. 서적 속에 무수히 살다간 사람들의 실패와 성공이 기록되어 있고. 눈물과 웃음이 들어 있다. 따라서 어찌보면 많은 노력이나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그 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위인들의 일화 중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것은 독서만이 얻을 수 있는 경험이다. 독서에서, 지식 정보 등 크고 작은 금광을 우리는 채취할 수 있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해학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를 갖고 있다. 왜냐하면 앞장에서도 이미 언급했듯이 명작이나 훌륭한 사람의 성공담 등의 이면에는 해학적인 요소가 반드시 들어 있기 때문에 해학을 잘 하기 위한 선결 조건은 독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아직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동안에는 누구도 인생을 스스로 버려서는 안된다. " 는 구절을 어느 책에선가 읽은 적이 없었던들 나는 이미 이 세상을 저버렸을 것이다."

젊은 나이에 음악가로서 청력을 상실한 베토벤은 낙심하여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책 한 권이 그를 살렸던 것이다. 책은 인생의 반려자이다."처음 책을 읽는 것은 새 친구를 사귀는 것 같고 두 번 그 책을 읽는 것은 옛 친구를 다시 만나는 것과 같다" 는 말이 있다. 파울 에른스트는 말한다.

"좋은 책은 항상 언제든지 우리에게 무엇을 제공하면서 그러나 그 자시신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책은 우리가 듣고 싶어할 때 말하여 주고 우리가 피로를 느낄 때 침묵을 지켜준다"

" 애자는 제나라의 선왕밑에서 벼슬살이를 한 사람이지만 벼슬아치로서의 이름보다는 학자로서의 이름이ㄴ 더 높다고 전해 오는 사람이다. 그는 술을 너무도 좋아하는 애주가였다. 그 점에서라면 오리려 학자로서의 이름보다는 애주가로서의 이름이 더 유명한 터다. 그만큼 그는 어느 날 어느 때를 보아도 술에 취해 있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어느 날 그의 제자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다.

저러다가 아무래도 천수를 마칠 수 없을 터이니, 하고 그의 건강을 근심해서이다.

"이거 정말 이러고 있을 일이 아니구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단주를 시켜 드리지 않아선 안 되지."

"좋은 방법이 있어."

"어떤 방법인데."

"술이 얼마나 해로운 것인가 하는 증거를 보여드려서 당신께서 친히 겁을 내시도록 하는 거야."

"겁을 내시도록?"

"그런다면 아무리 애주를 하는 선생님이더라도 안 끊고선 못 배기실 테니까.'

발안자의 설명을 들은 친구들은 그도 그럴듯한 묘안이겠다면서 모두 찬성을 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애자가 과음을 해 토해 내는 것을 보고서 문인들은 미리 준비해 놓았던 돼지의 창자를 그 토한 것 속에다 섞어 넣었다. 그리고는 그것을 가지고 가서 선생에게 보여 드렸다.

'선생님, 인간은 오장이 있기 때문에 사는 것이 아닙니까."

"별안간에 그게 어쨋단 말이냐?"

"선생님은 술을 너무 잡수시기 때문에 보시듯 이렇게 5장중의 하나를 토해 내셨습니다. 그러니 남은 건 4장 뿐이지 않습니까? 이러니 어떻게 사시겠냐 그 말씀이올시다."

그러자 애자는 그것을 보고 껄껄 웃었다.

"너희들은 나를 걱정해서 그러는 거겠지만, 당 삼장 도 살아 있지 않더냐. 그래도 나는 넷이나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

당 삼장은 설명할 것도 없이 <서유기>의 삼장법사다. 腸(장)을 藏(장)으로 농부려 한 말인 것이다.

오장육부를 가진 사람이 오장의 하나가 없어지면 살 수 없다고 겁을 주려했지만 오히려 삼장을 가진 사람을 관련시켜 그런 사람도 버젓이 살았다고 흔쾌히 응수하여 주위 사람을 안심시킨다. 독서를 하지 않았다면 이런 해학이 나올 수 있을까.

해학형성의 이론 이상근 지음 중에서

유머

유머의 사려성의 멋

어떤 작가가 뒤마를 방문하여 두 편의 각본을 보였다. 뒤마가 처음의 각본을 읽고 나자 방문객이 어떠냐고 물었다. 뒤마는 잠시 생각하고 나더니 말했다.

'아직 읽지 않은 작품이 더 낫겠는데...."

희극배우 채플린이 네 번째의 아버지가 되었을 때 축하하러 온 사람들 중에 아인슈타인이 있었다.

'풀린씨 당신의 훌륭한 예술은 당신의 국제성에 있습니다. 세계의 어느 나라사람도 당신을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고맙습니다. 허나 당신의 명성은 더욱 굉장한 것입니다. 교수...당신은 전 세계에서 숭앙을 받고 있습니다. 누구한 사람도 당신이 말씀하시는 것을 모르고 있으니까요?"

위대성의 차이를 채풀린은 "이해성"에서 찾고 아인슈타인은 "몰 이해성"에서 찾았다. 기원성에 기초한 향기가 있는 해학이다.

유머 시리즈 웃음을 찾는 사람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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