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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축하해주세요^^;

| 조회수 : 2,137 | 추천수 : 1
작성일 : 2006-10-15 09:24:52
안녕하세요~~
이제 곧 결혼 2년차가 되어가는 자칭 아직 신혼부부;; 훗~ 살림 빵점 주부입니다^^:
사실 재일교포랑 결혼하면서 일본에 와서 살게 되었어요..
첨엔 뭐 말이 통해야 말이죠... 신랑 출근하고 하루종일 집에 가만히 있으면서 신랑만 쳐다보고 사는 해바라기 마냥...

점점 제 자신도 한심해지는것 같고, 성격도 까칠하니 변하더라구요..
신랑도 직업을 가져보는게 어떻겠냐고...

그러면서 무슨 수퍼마켙 레지알바도 있고.......................................;;;;;;;

솔직히 자존심 팍 상해서ㅠ.ㅠ
제가 알아보겠다고, 스스로 알아서 할테니 걱정 뚝 끊으시라고!! 그리고 무작정 알아봤더랬죠..
제가 막 승질 부리니까 신랑도 니맘대로 하시오~ 정말 신경 뚝 끊어버리더군요.. 차가운사람...

사실 결혼전까지는 비서직으로만 있어서 어디 경력을 살려서 갈만한데가 없더라구요...일본어 학교 다녔다고는 하지만 완벽한것도 아니고...
뭘할까 뭘할까............................

그래서 고등학교때부터 꿈이었던 호텔리어의 꿈을, 이동안 고이 접어 가슴속 어딘가에 꾸깃하게 넣어놨던 그 꿈을 다시 꺼내서 도전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무작정 뒤져보고, 한국사이트 일본사이트 취업에 관련된 사이트들을 둘러보며 호텔에 관련된 정보를 찾고...
그러다 딱, 여기야!!!!!
무작정 원서 사서 이력서 냈습니다.
한참만에야 면접보라는 연락이 와서 첨엔 떨어진줄 알았답니다....
전 발발발 떨면서도 능숙하지 않은 일본어로 호텔에 관한 경험도 전혀 없고, 일본어도 아직 미숙하니 완전 기본부터 배우겠습니다!!

ㅎㅎㅎ그래서 청소부터 했습니다^^;; 아르바이트로요...그리고 하우스맨이라는 일을 하다가..

얼마전에 프론트데스크로 발령받았습니다^^!

지금 정말 말로다 설명할수 없을만큼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기쁘답니다.
한국에 계신 친정부모님도 잘했다 해주시고, 신랑도 시댁식구들도 모두 장하다 잘했다 해주십니다.

물론 지금부터가 다시 시작이겠지만, 어떤 자신감이란것이 생긴것 같습니다.
이제 어떤 어려움이 생겨도, 여기까지 제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왔으니 앞으로도 잘해나갈수 있을거라는.
또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오기까지 합쳐져서^^;;

첨엔 얼마나 힘들었게요... 체력적으로 힘든것도 힘들었지만, 내가 호텔 청소일이나 하자구 여기까지 왔나.
결혼은 왜 했나...뭐 이런 생각도 들고...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어요...아무래도 한국사람이고 일본어도 솔직히 잘 못하니까 살짝 무시하려는 분들도 계시고^^;;;

이 악물고 버틴 보람이 있네요^^;;; 그동안 남몰래 많이 울었는데....;;;

축하해주세요!!

말이 넘 길어져버렸네요;;

일본에 놀러 오시면, 교토에 오시면 저희 호텔에 꼭 놀러오세용^^!!!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에 전설
    '06.10.15 9:39 AM

    소정님 축하드려요.
    많이 힘드셨을텐데.
    여동생이 일본에서 공부중이라 그곳 글만봐도 눈이 번쩍해요^^
    많이 보고싶어서요.
    앞으로는 좋은일만 많이 생기길.....

  • 2. 김나형
    '06.10.15 12:12 PM

    내년에 시어머니 모시고 일본 여행 하려는데 꼭 들를께요^^ 축하드리구요.더 큰 꿈 이루시길 바랍니다.

  • 3. ★violet★
    '06.10.15 5:21 PM

    대단하시네요~!! ^^
    힘든 청소일 할 때 꾹 참고 열심히 한 보람이겠지요....
    더 높은 곳 까지도 살짝 욕심내 보세요~~화이팅!! ^^

  • 4. 해와바다
    '06.10.15 7:09 PM

    참 장하십니다.
    저도 영어공부를 해야하는데 늦은감이 있어서 ....
    하지만 열심히 한다면 모든것은 이루워지겠죠.
    축하합니다.
    일본에 가게되면 가보도록 하죠.

  • 5. 깜찌기 펭
    '06.10.15 10:39 PM

    그간 고생많으셨어요. ^^
    승진이죠? 정말 축하드려요~

  • 6. 심플
    '06.10.16 8:07 AM

    축하드려요. 열심히 사셨네요.

  • 7. 코코샤넬
    '06.10.16 9:45 AM

    얼마나 열심히 하셨을지 눈에 선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다음엔 호텔지배인까지 승진하시길 바랍니다. ^^*

  • 8. 비니엄마
    '06.10.16 10:41 AM

    정말 축하드려요~~~ 아자아자아자!
    여기보다도 더 힘드셨을텐데... 정말 대단하시고
    장하세요!!!!!!
    호텔 지배인 김소정님!!!
    기대할께요.

  • 9. 서준마미
    '06.10.16 11:15 AM

    정말 축하드립니다.
    고생 꾹 참고 일하신 보람이 있으시네요~~~
    감정은 좋지 않은 나라 일본이지만, 막상 생활하면 배울 점도 많은 나라라고 하던데~~~
    아자아자 홧팅입니다.....축하축하^^

  • 10. 소금별
    '06.10.16 12:55 PM

    축하합니다..
    그리고 부러워요..
    열정을 가진 님이..
    지배인 승진소식을 기다립니다.. ^^

  • 11. 클로버
    '06.10.16 3:04 PM

    축하드려요..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으시겠어요..
    항상 즐겁운 마음으로 열정을 가지고 지내다보면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난답니다.

  • 12. 똘똘이
    '06.10.16 6:39 PM

    축하드립니다.~~~
    사실 이곳에서 고민거리를 많이 읽다보니 조금 우울했어요.
    그런데 이렿게 축하드릴일도 있으니 좋습니다.
    앞으로도 홧팅!!하셔요

  • 13. 러브짱
    '06.10.16 7:40 PM

    밑바닥 부터 묵묵히 꾸준히 열심히 해오신 님의 성실성, 참을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무지무지 축하드립니다!
    저도 희망적인 글 읽으니 좋네요~!^^
    일본여행온 한국사람 전문 통역도 하심 되네요^^
    꼭 많이 많이 성공하세요~!

  • 14. 달콤키위
    '06.10.16 10:22 PM

    교토에 사시나봐요. 얼바전에 교토갔다왓는데 일본분위기가 물씬 나는 멋진 곳이더군요. 다음에 교토가게 되면 님 계신 곳에 꼭 들르고 싶어요. 그리고, 축하드려요. 게으름에 빠진 저에게 채찍질을 해주시는군요.

  • 15. 칼리오페
    '06.10.17 1:02 AM

    우와~멋지신데요
    정말 축하드려요~ 하고 싶었던 일을 이루셨으니...음 대단대단...부럽사와요~~~
    저도 한때는..호텔리어로써..멋지게 살던때가 있었는데....ㅜ.ㅜ
    이렇게 푹~~쳐져 있는 내 모습이...오늘은 못내...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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