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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동심이 유머이다.

| 조회수 : 1,42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4-03 12:24:19

우리 사회에서는 웃음을 진지함의 결여나 엄숙함의 상실과 연결시켜 탐탁하지 않게 여기는 조류도 있다. 그러나 웃음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이로움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의식적으로 웃고, 늘 웃음거리를 찾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의학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특정한 감정이나 표현을 흉내내면 그에 따라 몸도 생리적으로 반응한다. 1980년대에 이미 미국의 한 의과대학 연구팀은, 웃을 경우 면역기능을 가진 백혈구와 면역글로불린은 많아지는 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줄어 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정신의학적으로 보아도 웃음은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책이다. 웃음은 건강에 큰 도움이 되며, 슬픔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치료제다.

유머의 소재는 사람들의 형태, 행위, 성격 등에서 발견된다. 가장 먼저 발견되는 것들은 신체적인 특징에서, 그 다음에는 정신적인 속성이나 그 표현들에서도 발견된다. 유머는 인종, 문화, 국적의 차이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흔히 국경과 시대를 초월한 인간 개인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세계적 보편성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순수성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는,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어린이들의 표현이 흔희 유머로 들린다.

우리 성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순수해진 마음을 오래 간직할 수는 없는 것인가. 거울 처럼 맑아서 티글 하나 앉을 수 없는 마음을 가질 수는 없는 것인가. 예수님도 사람들에게 "항상 어린이 같은 마음을 가지라'고 가르쳤다. 정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착한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이다. 그래서 어떤 철학자는 죄악에 물들지 않은 어린이들 틈에서 천국의 그림자를 엿볼 수 있다고 했다.

우선 죽어야 천당에 가던지 말던지 하지

'내 집이랑 자동차를 팔고, 쓰던 물건들도 모두 팔아서, 그 돈을 모두 다 교회에 기부하면, 나 천당에 갈 수 있을 까?'

 내가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물었다.

"못 가요" 모든 애들이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교회를 날마다 청소하고, 잔디도 깎고, 정돈도 하면 내가 천당에 갈 수 있을까?"

대답은 역시 "아니요'였다.

'"저런," 내가 계속해서 물었다.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천당에 갈 수 있지?"

그러자 다섯 살배기 소년 하나가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이었다.

"우선 죽어야지요"

 

우리딥 불랐떠여

혀가 좀 짧은 아이가 집에 혼자 있는데 불이 났다.

비록 혀는 짧았지만 똑똑한 꼬마는 119가 떠 올랐다.

"아띠 아띠! 우리딥 불랐떠여!"

"뭐라구? 다시 말해볼래?

"우리딥 부랐따구여!"

한참 만에야 꼬마의 말귀를 알아 들은 119 아저씩 재미있다는 듯이 한 번 더 묻는다.

"꼬마야! 뭐라구? 한번만 더 해봐!"

무지 성질난 꼬마.

"우리 딥다 따부렀다. 띠발눔아.

 

얼마동안이나 감옥살이를 해야 되는데?

큰애는 학교가기를 좋아하는데, 그 아래 동생 녀석은 아주 싫어 한다. 어느 주말에는 녀석이 울고 칭얼거리며, 월요일에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핑계라는 핑계는 다 대고 있었다. 더는 참을 수 없게 된 내가, 녀석에게 말해주었다.

"애야, 그건 우리가 지켜야 하는 법이란다. 네가 학교에 가지 않으면 사람들이 나를 감옥에 보낸단다."

그러자 녀석이 나를 잠시보고 생각하더니, 물었다.

'감옥에 얼마동안 있어야 하는데?"

유머의 미학 이정길 엮음 중에서

시크릿 유머 서덕원 엮음 중에서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과나
    '13.4.8 1:05 AM

    아 정말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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