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지금도 물론 뚱뚱하지만 완전 뚱땡이 시절
아기 아빠가 대학원 졸업을 하게되었는데
가운을 오래 빌릴수가 없쟌아요. 그래서 애 백일 좀 지난
시절이라 미장원도 못가고 암튼 최악의 상태서 가족사진을
찍었죠. 그런데 아저씨의 꾐에 넘어가 아주 대빵만하게
크게 나왔거든요. 지난 2년간 그걸 보는 사람마다 다들
웃음서 저를 놀렸어요. 그래 이젠 내릴때도 된거 같아서요.
맘같아서는 확 버리고 싶은데,
보관하기에도 너무 크고
보관한다 한들 다시 걸릴확률도 없고
이럴땐 어케 하는거죠?
애인사진처럼 태워버리기도 그렇고
대빵만한 얼굴 버리기도 그렇고
참 처치곤란입니다.
다들 이런경우 어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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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안드는 가족사진 액자 어케 하세요.
김혜연 |
조회수 : 836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01-12 09:05:18

- [이런글 저런질문] 맘에안드는 가족사진 액.. 1 2005-01-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anasta
'05.1.12 9:56 AM잘 생각해 보시고, 보관하고 싶으시면 사진만 보관하세요. 사진 양쪽에 같은 크기로 자른 두꺼운 종이(포장박스 큰 거 오린 골판지 종이가 좋더군요)를 겹쳐 대고 포장해서 한쪽 구석에 넣어두면 됩니다. 종이니까, 장롱 위나 옷장 한쪽 벽면에 붙여서 보관해 놔도 되고.
도저히 잘못 나온 내 얼굴을 보관하고 싶지 않거든, 다른 식구들 사진만 오려서 작은 액자에 넣는 방법도 있어요. 이럴때 보통 타원형으로 오려내면 어색하지 않아요.
아무리 잘못 나온 사진도 10년 지나고 나면 젊었던 것 만으로도 예뻐 보이던데요. 잘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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