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이 많이 있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는지..

[건포도]

거래처에서 받은 수삼이, 냉동실과 냉장실에 각각 자리하고 있네요.
냉동실은 손질애서 뒀고, 냉장실껀 지퍼락에 보관상태.
어떻게든 먹어야는데, 어찌먹어야 좋을지.
삼계탕에 가끔,그리고 우유랑 꿀넣고 갈아서 한두번.
그이외엔 요리방법이 생각이 안나서리.
혹시 수삼정과 만드는법을 아시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릴께요.

[김혜경]

전 그냥 홍삼만들어버렸어요...전에 친정어머니 보니까 수삼 저며서 꿀에 재웠다가 한쪽씩 씹어먹으라고 주시던데...

[iamchris]

인삼은 냉동실에 보관하는 거 안좋데요.
그리고 끓일때 금속은 인삼의 좋은 성분 다 파괴하니 도자기나 비전같은데 끓이라고 합니다.
저며서 꿀에 재워두심이 어떨까요? 참, 저밀때도 식칼로 하지 말고 케읶자르는 플라스틱 칼을 이용하라고 하더군요. 뭐든 금속하고 인삼하고는 상극이라고.

하나 더, 인삼하고 대추하고 차 끓일때요, 대추씨는 꼭 빼야한데요. 대추씨 성분이 인삼의 주 성분인 사포닌을 좌악 흡수해버린다고 하네요.

정관장에서 나오신 분에게 들었어요.

[연꽃]

잔뿌리는 깨끗하게 씻어 말리세요.삼계탕할때 사용.수삼..밤.대추로 샐러드도 하구요.(드레싱은 꿀.레몬즙.소금)

[Big Apple]

수삼무침(4인분)

재료: 수삼 200g

무침양념: 고추가루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2작은술, 소금 1작은술, 설탕 1과 1/2큰술, 물 3큰술

1. 수삼 손질하기
수삼은 4년생 정도 되는 것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꼭지 부분을 자른다.

2. 먹기 좋게 썰기
손질한 수삼은 굵은 것은 반 가르고 나머지는 그대로 도마에 올려 3cm크기로 썬다.
잔뿌리도 같은 길이로 썬다.
음식이 지저분해 보인다고 잔뿌리를 버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오히려 인삼 특유의 느낌을 주므로 그대로 넣는 것이 더 좋다.
잔뿌리가 싫을 때에는 따로 모아 두었다가 술을 담그면 좋다.

3. 양념 넣고 버무리기
수삼에 먼저 고추가루를 넣어 버무린다.
고추가루를 너무 넣으면 범벅이 될 수 있고 적으면 먹음직스럽지 않으므로 빛깔을 보아 가며 고추가루의 양을 조절한다.
그런 다음 물을 조금 넣고 참기름, 깨소금, 소금, 설탕 등 갖은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주물러 고루 간이 배도록 무친다...

tip: 인삼은 제 몸에서 물기를 토하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무칠 때 물을 조금 넣어야 돼요.
보송보송한 음식처럼 맛없어 보이는 음식도 없으니까요...
또 수삼을 너무 얇게 썰면 무쳤을 때 빈약해 보이므로 적당히 도톰하게 썰어야 합니다.
인삼무침은 뭐니뭐니해도 독특한 인삼맛이 살아야 해요.
간은 절대로 짜면 안되고, 양념도 조금씩만 넣되 파, 마늘은 절대로 넣지 않습니다...

[차남선]

튀김가루 묻혀서 튀겨 드세요.. 저도 수삼 많이 들어와서 튀겨 먹었는데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