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혹시 아이 언어발달장애 치료받은신적 있나요?
이제 곧 꽉찬 24개월이 되는데...
말이라고 하는거란...
(엄마, 아빠, 할, 하부, 해, 달, 별, 코, 다나아, 빠빠, 발, 오리, 악어, 아기, 똑똑, 싹둑, 약, 엿, 아야,
나도, 같이, 야옹, 음매, 양, 또, 책, 찍찍, 앉(아), 안(돼), 열(어), 칙칙폭폭, 주사, 쥐, 물, 쥬, 불, 내꺼,
내가, 사랑해, 아추(워), 아뜨거, 오빠, 안녕, 집, ...)
한 40개 정도 되네요...
다른 아이들 보니까... 정말 말을 잘 하더라구요...
그래서, 발달장애 크리닉을 가서...검사를 했어요.
아직 결과는 안나왔는데...
언어 이해는 또래 수준이고... 언어 표현은 6개월 정도 떨어지는것 같다구 구랬어요.
24개월이면 2단어 문장이 자연스럽게 나와야 된대요.
엄마 우유, 문 열어... 이런 식으로...
주위에선 제가 쓸데없이 애를 델고 다니면서 고생시키고 돈쓴다구 막 구러구요...
또, 어딘가에서도 다른 장애없이 표현 언어만 떨어지는건
말이 늦은거라 그냥 집에서 잘 놀아주면 된다구두 하구요...
또, 병원에선 언어발달이 제대로 돼야 사회성 발달도 제대로 된다구
언어치료를 받으라구 하구요...
저... 어떡하면 좋아요?
왜 일케 문제가 많죠?
제가 문제인거죠? ... 울 애기가 아니라 제가 검사받고 싶네요....
요즘은 밤에 잠이 안와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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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경미
'04.10.29 5:46 AM제 아들이 어려서 말이 굉장히 느렸지만 어른들생각처럼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려니 생각했고 지금 3학년인데 큰 문제없이 잘 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주변에서 어렸을때 치료받았으면 아무 문제 없을텐데 치료시기를 놓쳐 문제가 되는 아이들의 엄마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한글을 빨리 못깨우쳐서 좀 늦되려니 했는데, 언어장애의 치료시기를 놓치면서 지능장애로 연결되어 지금 많이 걱정하시더라고요.
님의 아기도 저의 아들처럼 단순히 좀 늦될 수도 있지만, 약간의 확률이라 하더라도 만일을 대비하여 전문가의 테스트를 거친후 필요하다면 치료받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겠죠.2. 해보성우
'04.10.29 6:07 AM저도 성우(35개월)때문에 언어치료실에 자문을 구해봤는데
행동발달이 늦지 않는다면 3돌까지는 지켜보실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30개월 초에 전화상담을 했었는데 아직은 좀 더 두고 보시고 3돌 이후에도
진전이 없으면 오라고 하더라구요
(아이아빠도 님처럼 생각하는지도 묻고)
지금은 깜짝 놀랄 정도로 하루하루 발전하고 있고요
36개월 이전엔 아이별로 편차가 크기때문에 딱 잘라 말하기 힘들다 하더라구요
냉정하게 판단하실때 아이가 언어이해수준이나 운동성은 떨어지지 않는다
싶으시면 꾸준히 자극을 주시면서 기다리세요
두돌이면 너무 이르네요
이 게시판에서 언어치료로 검색해보세요3. 프림커피
'04.10.29 8:19 AM우리 딸은 24개월에 엄마, 아빠 말고는 다른 말 아무것도 못했어요.
지금 다섯살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말이 너무 늦은것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올해 들어서 봇물터지듯 말이 술술터지더군요. 다른 발달이 늦지 않다면 전혀 걱정하실 일
아니라고 봅니다.
제 친구는 괜히 24개월에 이병원 저병원 다녀서 유사자폐를 진단받아서 맘고생 심하게
했는데, 그 애도 다섯살 되니까 말문이 술술 트이더군요..
두돌이면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4. rosehip
'04.10.29 10:04 AM제가 특수교육과 치료전공인데요...
언어진단(언어발달에 이상유무를 평가하는 일)은 36개월이 지나야 가능합니다..
그 이전에는 진단을 해도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소리자극을 많이 접하게 해주시고, 모방할 수 있도록 계속 말해주세요...
24개월에 꼭 2단어 문장으로 말해야한다는거 없습니다~^^*5. 쵸코파이
'04.10.29 10:14 AM - 삭제된댓글맞아요. 그리고 또한가지 방법이라면 아이에게 노래를 많이 불러주세요. 음악치료에서도 언어발달이 늦은 아이들에게는 노래하는 걸 많이 이용하거든요.. 정말 좋아져요..~
6. 베이직
'04.10.29 10:28 AM0.아이 앞에서 절대로 또 아주 친밀한 사람한테 아니면 애가 좀 늦어요.. 걱정이에요.. 소리 하지 말 것!!! - 어느새 아이랑 엄마 모두 자기 최면 상태로 들어감 ㅠ.ㅠ
1. 말 많이... 무지 많이 해줄것
2. 또래, 형, 누나 등등 많은 집단에 많이 섞어놓을것.
3. 책 많이 읽어줄것..
0번 잊지 마세요.. 녀석 초 저학년까지 피눈물 흘리며 키운 엄마맘입니다..
0번의 자기 최면에 걸리면 아이가 커서 괜챦아져도 걱정이라는 이유로 어느새 아이를 자꾸 구속하고 아이에게 메여있어 '자유'를 주지 못한답니다~~~ 즐겁게 사세요~~7. 애호박
'04.10.29 10:56 AM저의 첫째 아이는...남자 아이....
말 문이 트이기 시작한건 거의 40개월되면서 부터 입니다..4세 정도....그전엔 떤털(전철).
엄마,우~~(우유) 이 세단어 가지고 생활을 하였습니다.아빠란 말도 못했습니다.
..또래 친구를 만나면 말문이 트일까 하고 4세에 어린이 집에 보냈는데....의사 소통이 안되서 한 2개월만에 그만 두었습니다...
전 30개월 정도 되면서 부터 걱정이 되어 언어 치료나 소아과 상담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친정 어머니 .시어머니 모두 말뜻은 알아 듣는거 같으니 기다려 보자고 하시더군요..
40개월쯤 말문이 트이면서 한글도 동시에 깨우치더군요....4세말엔 동화책도 혼자 읽었습니다.
기다려 주시는게 가장 좋을듯합니다....좋은것 많이 보여 주시고 외출도 자주 시켜 주세요,
좋은 자극이 될껍니다.8. 풀내음
'04.10.29 1:34 PM우와... 정말 많이 하네요. 우리애 24개월때는 정말 아빠, 엄마밖에 못했는데....
그정도로 많이 하는데 왜 걱정하세요? 좀 기다리세요. 두돌이면 너무 빨라요.
저도 주위에서 말이 늦다고 걱정하시고 그리고 접종갔더니 의사선생님마저 말이 너무 늦다고 하셔서 걱정했는데요. 물론 구체적으로 행동한건 없지만....
30개월 넘으니까 단어 두마디에서 문장을 구사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것도 갑자기 한꺼번에 막....말하면 따라하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좀 더 기다려 보세요. 최소한 세돌에서 다섯살까지는 기다려보시는게 현명할 듯 합니다. 너무 언어 발달에 신경쓰지 마시구요. 아기가 운동신경이나 표정과 반응에 이상이 없다면 기다리시면 다 하게 마련이에요. ^^9. 커피와케익
'04.10.29 3:41 PM곧 두 단어 연결할 것 같은데요..^^;;
울 아이도 한 40개 단어 할 줄 알게 되면서 두 단어 연결 들어갔었던 거 같네요..
혹시 이 글을 올리고 돌아서자마자 아기가 엄마 우유~~하시진 않았는지^^;;
주변에서 입대는 사람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더욱 해가 되는 것은 그런 사람들입니다...
아기 말 못하는 것 아닙니다..10. 햄토리
'04.10.29 6:48 PM저 친한 선배언니는요. 거의 8살까지 말을 잘 안했었답니다. 근데 어느날 갑자기 한꺼번에 말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엄청난 수다장이라죠...--;;
그 시절에는 부모님들이 그런데 신경 잘 안쓰신데다가, 그 언니네 형제 자매가 도합 6명인가..그런데 막내거든요. 그래서 치료같은거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못하셨나봐요. 그 이후에 너무너무 정상적으로 공부도 잘하고 사회생활 잘하고 살았으니 아무 이상 없는거 맞죠? 너무 일찍부터 걱정하지 마시고 엄마가 말도 많이 걸고 책이나 장난감 많이 가지고 놀아주세요..11. 로로빈
'04.10.29 11:52 PM이 서영 님.. 걱정 전혀 안 하셔도 되겠어요. 24개월에 그 만큰 하는 거 전혀 말 못하는 거
아니예요. 우리 큰 아이 지금 일곱살인데 24개월 때 정말 단어 다섯 개도 못했답니다.
그러던 놈이 다섯 살이 되는 순간부터 동네에서 신동으로 통해요. 저도 어느장단에 맞춰야
할지를 모르겠답니다. ^^
우리 둘째 지금 19개월인데 단어 네 개 해요. 어부바, 엄마, 까까. 아뜨..(아뜨거워)
그러더니 요새는 그것도 잘 안 하고 뭐든지 손가락으로 가르켜 대네요. 가고 싶은 곳도..
가지고 싶은 것도..먹고 싶은 것도.. 그것도 지 고집이라 생각하고 그냥 기다리고 있어요.
형 때 괜히 맘 고생 했던 기억이 있어 이제는 걱정도 안 한답니다. 우리 집 아이들 말 늦는
것은 내력인가보다... 하고 말예요. 저도 예전에 잠도 잘 안 오고 한참 걱정할 때는 (30개월
때 쯤) 살도 3-4킬로가 빠질 정도로 잠을 못 잤어요. 언어치료라도 하려고 검사하러 갔더니
아무 치료도 필요 없다고.. 다 알아 듣고 있으니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에도 한참
지나서 말문이 터졌어요. 다섯 살 때 유치원 들어가고 나서도 반 년은 지나니까 얼추 다
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전혀 문제 없고 순로로이 진행되는 것 같으니 걱정 붙들어매고 편히 주무세요. ^^12. teresah
'04.10.30 12:00 AM우리 아이는 26개월인데 이서영님 아기보다 훨씬 말 못해요
전 30개월까진 지켜볼 생각인데
제가 넘 태평한건가요
우리 애도 말귀는 다 알아들어요
지금 하는말은
아니야 이게 모야 엄마 아빠 하무니 하부지 까까 맘마 까꿍 아 뜨거 아 차거
이 정도거든요
적어보니 진짜 할 줄 아는게 없네요
의성어 흉내는 좀 내는데 주로 몸짓과 손짓으로 자기 의사 전달은 다 하드라구요13. juju386
'04.10.30 12:47 AM참고로 덧붙이면요,,
책 많이 읽어주는것보다, 같이 놀이하는게 언어발달 촉진에 더 좋구요,
놀면서 무조건 엄마가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적절하게 주고 받고 상호작용을 많이 하는게
좋아요. 엄마가 너무 말을 많이 해주면 아이의 말이 쑥 들어갈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틀리게 말하더라도 충분히 들어주고, 어떠한말도 편하게 말할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게 좋아요. (엄마가 아이말에 충분히 반응해주고, 기다려주고, 공감해주고, 칭찬해주고)
36개월 이전이라도 언어진단은 가능해요.
그리고 언어표현이 6개월정도 뒤진다고 했는데, 보통 6개월정도는 개인차로 보거든요.
아마도 언어치료로 조금 더 도와주면 아이의 언어발달이 더 빠른 속도로 진전될거 같아서
치료를 권한거 같아요. 엄마가 집에서 열심히 놀아주실 자신이 없으면, 치료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 싶어요.14. 베네치아
'04.10.30 1:33 PM음마야... 울아들 내일 두돌인데 님 아들보다 말 더못하는데요??
전 아무렇지도않게 생각하고있었는데... ㅡ.ㅡ;;(긁적 긁적;;)15. 행복이가득한집
'04.10.31 6:28 PM말이 늦는 아이들도 많아요
우리조카도 4세때부터 말을히기 시작했고....
우리남편도 말을늦게했다는데<5세> 지금은 말을 너무잘하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