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건망증이...넘 위험해서 걱정이네요..
전 도저히 가마솥 길들이고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돌솥을 샀는데요...
첨에 길들인답시고 소금물에 끓이고..기름칠해서 약한 불에 올려놓고...출근...ㅠ.ㅠ..
하루죙일 까맣게 잊고.. 열심히 하루를 보내고 퇴근 후 와서 보니...
돌솥은 멀쩡한데...김이 모락모락...주방전체가 후끈 달아올라서 불이 나지않은 게 다행이죠...
아이구 내 정신을 어디가서 찾아올까요? 건망증이 치매증상으로 치닫고있으니...
건망증2.
저녁식사 준비하다가 잠깐 볼 일이 있어서..
뚝배기의 찌개..가스불에 올려놓고...이번에도 약한 불...
두시간만에 돌아와 보니..ㅠ.ㅠ
그다음은 상상에 맡길게요...
건망증3.
토요일...애들 간식으로 밤을 삶아주려고 불에 올려놓고..
깜빡 잊고 시장보러 나갔다가 돌아와보니...
펑 터진 밤알갱이들이 주방..거실..천장..집안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놔서..
그거 청소하느라 넘 힘들었네요..
정말 불 나지않은 게 천만다행이죠..
그래서...브라운찜기 나왔을 때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신청...장만했답니다..
그 외 커피마실려고 물 올려놓고 잊은 거...빨래삶다 태운 거..
갓난 아기 젖병 소독하다 태운 거...이루 셀 수 없이 많답니다..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조심조심하지만..덜렁대는 성격에 또 일 저지를까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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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르미온느
'04.10.15 12:20 PM아무래도 "순이"를 고용하셔서 집안일을 시키셔야 할듯...ㅎㅎ
순이가 마땅찮다면,
타이머가 있는 인덕션 렌지를 사용하시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수분이 없어지거나 하면 자동 전원차단 되던데...쿠쿠에서도 나와요...^^2. 메밀꽃
'04.10.15 12:21 PM에효,,저도 만만치 않아요^^
커피주전자는 도대체 몇개나 해먹었는지 셀수도 없네요 ㅎㅎ
오늘아침에 있었던일,, 간만에 뚝배기에 밥한다고 앉혀 놨는데 돌아다니다 와서 보니
뚝배기 뚜껑을 안덮어 놨네요..약간 설익어서 뜸을 엄청 오래 들였더니 밑은 타고
밥에서는 탄냄새 나고.... ㅎㅎ
다리미질 한날 외출하면 꼭 코드 안뽑고 온것 같아 안절 부절...집에 와서 보면 빼놨더만요.
항상 조심 또 조심 하며 사는데도 그러네요 ㅎㅎ3. 마농
'04.10.15 12:32 PM미용실가면 미용사들 쓰는 목에 거는 타이머가 유용해요.
가스불 켤 일있으면 무조건 그 타이머 목에 걸구...
작동시키는거 습관화 시키면...크게 위험한 일은
없는 것같아요...4. 새초롬
'04.10.15 12:36 PMㅋㅋ 타이머 저는 목에 안 걸고요. 냉장고에 붙여놨어요.
그래서 뭐든지 조리할때 타이머 돌려놓죠.
다른 일하다 깜박할때 소리나서 달려가는 일이 태반이라서 그치만..^^5. 코스모스
'04.10.15 1:09 PM저도 한마디하고 시퍼서리
오늘아침에 국올려 놓고 방에 들어와 않아있다가
다 쫄아서 겨우 4번의 물을 다시붓고 끓이고 하다가
5번만에 아침상차려 먹었는데
나만큼 심한사람도 있구나 하며 웃었답니다
시장을 가도 잊어버리고 오는게 일수라
요즘은 생각날때마다 달력에 메모를한다음
시장갈때 들고 간답니다
그래서 시장볼때는 잊어버리는게 거의 드물게
되었죠6. 뽈통맘
'04.10.15 1:55 PM집 현관에 크게 붙여놓으세요. 가스 확인이라구..
불나면 큰일이잖아요...7. 해피송
'04.10.15 3:13 PM^^*...지금 마악 "가스확인" 젤 큰 글씨로 인쇄했네요...퇴근하면 바로 당장 붙여야겠어요..가끔 브라운찜기에 달린 타이머 사용하기도 하는데...가는 귀가 먹었는지...도통 잘 들리지않아서..ㅠ.ㅠ 댓글 감사...대한민국의 주부들이여...아자~아자~ 홧팅!!!
8. 해피송
'04.10.15 6:54 PMㅎㅎㅎㅎㅎㅎㅎㅎ...수라야님땜에 배꼽 도망갔스~~~~
전 콩나물 사가지고 오다가 옷가게 들러 놔두고 와서는...
손에 든 콩나물봉다리가 없어졌다고...3일 후에 찾았슴다...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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