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외를 다시 하려고....도움 좀 주세요.

[당글이]

안녕하세요.
늘 많은 도움 받고 있는 82죽순이입니다.
대학 1학년 때부터 8년 전  결혼 할 때까지 7년 정도 중 고생 상대로 영.수 과외를 했었습니다.
그 후 결혼하고 타지방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전업주부로만 지내오다가
이제 아이 둘도 어느 정도 크고 해서 다시 과외를 시작할까 생각중이었거든요.
다행히 소개로 동네 초등학생 상대로 수학 과외 문의가 들어 왔는데,제가 초등 수학 과외는 해 보지를
않아서 어떤 교재가 과외용으로 적합할지 알수가 없군요.
물어 볼 곳도 마땅찮고, 그렇다고 그 학부모에게 물어 보기도 뭣하구요.(웬지 과외 선생으로 못
미더운 첫 인상을 심어 줄 것 같아서요)
초등 고학년(4,5,6)용 수학  어떤 교재 많이 보시나요?
그리고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할까요?

원래 수학 과목을 무지 좋아했었지만,8년이란 시간을 전업 주부로만(수학 책 근처에도 안가고) 지내다
보니  기대도 되지만 은근히 겁도 나는게 사실입니다.
또,제가 과외하던때랑, 교과 내용이며,분위기가 사뭇 달라 진것도 같구요.

인생 선배님들,82선배님들. 집에만 있다 세상으로 한 걸음 내 디디려는 제게 도움을 주세요.

[지나가다]

제법 큰 서점에 가셔서 뭐가 잘나가는지 물어보시던가.
아님 학원에 가 보시던지 해서요 교재를 뭘로 사용하는지 알아보세요.

[야니]

저는 영어 전공이지만 수학도 종종 가르치긴 하는데요..서점에 가보면 워낙 많은 종류의 책이 있고 교과과정도 내용은 같더라도 풀이 과정이 많이 다르더군요....이해력 위주로요..

각자 좋은 방법들이 다 있으시겠지만 제 경우엔 우선 해당학년의 교과서를 먼저 파악해보시구요...교과서는 헌책방에도 있고 교보같은 큰 서점에도 있습니다.

그 학년에서 중점을 두는게 어떤것인지 파악한뒤, 그 학생의 수준테스트를 하고요...
교과서에서 문제를 뽑는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 수준에 맞추어 서점에 가서 교재를 선정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같은 이름의 교재라도 수준별로 여러등급이 있으니 고르시면 되구요.

출판사마다 큰 차이는 없는듯 해요.
전 한 학기면 2-3권의 문제집을 푸는데 ..특히 수학은 반복 학습이 중요한듯 해요..
문제 유형을 익히면 자신감도 생기니까요.

그리고 아이가 상급정도의 수준을 넘어서면 하이레벨같은 수준 높은 교재도 있으니까 활용하시면 좋겠네요..

저도 영어만 가르치다 생각지도 않게 수학도 가끔 다루어 주는데 아이들보다 앞서 예습한다는 생각으로 미리 체크해보다 보면 금새 적응되실거에요..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는다잖아요..
저도 고등수학 2 빼고는 다 가르친답니다.ㅎㅎㅎㅎ

입시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답니다.
힘내시고 잘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