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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전기보일러와 스틸하우스

| 조회수 : 2,661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9-23 00:11:36
안녕하세요?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시골의 부모님이 추석 지나고, 살고 계신 집을 허물고 새로 지으려고 하십니다.
두분만 사실꺼라 25평정도로 작게 짓는다고 하십니다.

주변에서 스틸하우스가 벽돌보다 빨리 지을수 있고,
건축비도 저렴하며, 단열도 잘 된다고 한답니다.
그런데 스틸로 지은 집을 본적이 없어서 감이 없네요.
TV '러브하우스'라는 프로에서 지어주는 집도 거의다 스틸하우스라던데,
정말 튼튼하고 단열도 잘 될까요?
이제 부모님 평생 사실 집인데, 집을 지어본 경험이 부모님도, 저도 전혀 없어서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심야전기 보일러를 설치하고 싶어하십니다.
난방비도 적게 들고 따뜻하시다고요.
심야전기는 심야시간대에만 보일러가 작동한다고 하던데, 낮에는 춥게 지내야 하는게 아닌가 해서요.
지금도 기름값 아끼신다고 외풍 센 집에서 춥게 지내시는데, 집 짓고 나서도 춥게 사시게 하고 싶진
않거든요.
더구나 심야전기 보일러 업체가 모두 중소업체라서 AS가 잘 안된다고 하던데....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바랍니다.

그 밖에 집짓는데 도움이 될만한 정보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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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농
    '04.9.23 1:47 AM

    조금 아는 만큼만 적을께요. 심야전기보일러 낮에도 가동되어요.대형밧데리가 있어서
    심야에 전기쌀때 전기를 축적해놓고 낮이건 밤이건 축적해놓은 전기로 보일러도 돌리고
    온수도 쓰구요. 심야전기보일러가 부담된다면..심야전기온수전용보일러도 있어요.
    심야전기로 온수만 가동하는건데....온수사용이 많다면 괜챦아요.보일러설치비도 좀 싸구.
    스틸하우스는 건축비가 저렴하지않아요. 벽돌보다 좀 저렴한건 조립식주택이에요.
    판넬자체는 그리 많이 비싸지않거든요. 단층으로 짓는다면 굳이 스틸하우스 안해도
    괜챦아요.판넬 사이에 들어가는 스티로폼의 두께에 따라서..50t,100t,150t..등등
    이렇게 나뉘어요. 스티로폼 두께가 10센티인데 100t,15센티이면 15t...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방음 방온 방한에 좋아요. 150t정도는 벽체로 써야해요.
    튼튼하고 단열이 잘되요. 물론..집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요.
    벽돌로 지어도..엉망으로 공사한거랑 정석으로 공사한거랑 하늘땅차이쟎아요.
    제일 중요한건...어떤 건축업자를 만나느냐지요.
    1.사무실로 가기를 꺼리고 커피숖이나 기타 등등에서 핑계대고 만나자는 사람...
    절대로 안되요. 의외로 그런 사람들 많아요.
    2.건축주가 원하는대로 싸게 싸게 다 해줄 수 있는것처럼 호언장담하는 사람....
    믿으면 안돼요.
    하여간 무조건 급하게 하면 안되고...많이 알아보고..많은 사람들과 만나보구
    결정하세요. 직접 시공하지않더라도...설계사무소 여러군데 방문하기..
    판넬공장 방문해서 판넬에 대해서 알아보고(스티로폼 두께 뿐 아니라..
    스티로폼의 밀도도 방한 방온에 관련 큽니다.이왕이면 밀도도 높은게 좋죠)
    판넬원가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기(설계도 갖고가면...바로 그 자리에서
    필요한 판넬 양과 가격까지 가르켜줍니다. 시공업자를 소개해주기도 하구요.)
    집지을때 의외로 창호에서 돈이 많이 좌우되어요.
    제가 아는 집은..엘지샷시 좀 괜챦은걸로 집에 했는데..그집이 25평이었거든요.
    집지어주는 사람이..자기가 창호대리점과 친하니깐..자기한테 일임하면
    훨씬 싸게할 수 있다고해서 믿고 맡겼는데..나중에 집 다 짓고나서..창호대리점사장이
    찾아왔더래요. 왜냐면..자기한테 물건갖고갔는데..잔금을 안줬다구... 하여간
    중간에서 딱 700만원 챙겼어요.^^..건축주가 바로 그 창호대리점에 가서
    흥정하고 거래했다면 700만원을 아낄 수 있었던거지요. 그 사람은 중간에서
    왔다갔다 입만 놀리고 25평짜리 조립식 주택 창문에서 700만원 챙기다니 좀 심했지요.
    설계도 나오면...창호 크기까지도 꼼꼼하게 정해서는..샷시공장이나 대리점가서
    공장에서 샷시만 샀을때 돈이 얼마인지도 알아봐야해요. 브랜드와 사제 돈차이가
    엄청난데...예산에 맞춰서..여기저기 가보는게 좋구요. 직접 시공은 힘드니깐..
    맡기더라도...적절한 인건비를 주는건 괜챦지만..바가지를 쓰지않으려면 건축주가
    좀 알아야합니다. 아..브랜드 쓴다고해놓고는 사제 시공하는 경우 많아요.
    사제에 엘지나 한화니 브랜드 마크 찍은 짜가 사제들갖고 와서는..^^;;
    샷시공장 대리점 다니면서..샷시 직접 손으로 좀 들어보고 만져보면...
    진품인지..짜가인지 구분가능하지만......그냥 일반소비자들은 죽어도 몰라요.
    그 외에도 사소한거 할말은 많은데..생략..^^..
    아는 만큼 속지않고..아는 만큼 돈 가치를 할 수 있으니깐.....
    미리 많이 알아본 후에...시작하세요.

  • 2. ripplet
    '04.9.23 2:15 AM

    문외한이지만, 심야전기에 대해 얼핏 들은 얘기가 생각나서요.
    예전에, 한전에서 심야전기에 대한 할인혜택을 낮추거나 없애려 한다는 기사를 본 적 있어요.
    첨엔 '값싼 전기를 쓸 수 있다'며 설비융자(?)까지 해줘가며 보급해놓고선,,,이용자들이 늘어나서 자기네들 수익이 줄어드니까 그 제도 자체를 없애느니..하는 식으로.
    그 기사를 보는 순간, '자기네들이 그거 하나 제대로 예측해서 경영하지 못해놓고선 그걸 국민들 뒤통수쳐서 보전하려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쨌거나 심야전기 제도 자체에 대해서도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값싼 전기료 하나 믿고 시작했는데..만에 하나 중간에 제동이 걸리면 큰일이니까요. 제 걱정이 한낱 기우이길 바라지만 돌다리를 두드리는 맘으로..

  • 3. 원글쓴사람
    '04.9.24 11:08 PM

    입니다.
    조언과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갑자기 집짓는 일이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휴~
    한번 집지어 본 사람은 다시는 집짓지 않는다고 맹세한다던 말이 생각나고...
    연로하신 부모님이 일일이 따라다니며 따지고 확인하실수 있을지 무척 염려가 되네요.

    마농님~
    실례가 안된다면, 나중에라도 궁금한 것 문의드려도 될까요?

  • 4. 세잎클로버
    '11.12.20 9:26 PM

    저희집이 심야전기보일러인데요. 예전처럼 보조금은 안나와서 설치비가 많이드실거예요. 비용은 아직은 도시가스보다 조금 싸지만 일년에 두번씩 팍팍 인상하고 있네요. 단가가 많이 올라가는거 같아요. 혜택도 점차 없애는거같아요. 신랑이 주택용 심야보일러는 허가가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네요. 한국전력에 문의해보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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