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가는데 20층 아파트에 19층이예요.
애들은 초등 3, 6학년이고 전 직딩이랍니다.
이전 아파트에서 나 바쁘다고 안면을 안 텄더니 몇 년이 지나도록
한 라인의 사람조차 잘 모르고 지냈는데
그게 애들 교육상 안 좋은 것 같아서 이번에 맘 먹고 안면 좀 틔울려구요.
낮에 볼 수 있는 기회도 별로 없고 애들이랑 같이 다닐 경우도 많이 없는데
어떤 식으로 인사를 하면 제가 없는 동안 애들이라도 좀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사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에서도 사건사고가 많은 지라 겁이 많이 나거든요.
반상회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전 아파트에서는 없었음)
있으면 음식 조금 장만해서 거기서 인사하면 될 것 같고
없으면 엘리베이터 탈 때마다 안부 정도 물어야겠죠?
그런 거 잘 못하구 부담스러운데... 가슴이 답답해요...
라인에 등급생들 울 집에 초대한다든지.. 그럼 친구사귀는데 도움이 될려나요?
아랫집에 소음공해 될 것 같고...
아파트 주민이랑 친하게 지내는 게 좋을 것 같으면서도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 안부 물어주는 거, 생각만 해도 머리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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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면 이웃들 어떻게 사귈까요?
하늘 |
조회수 : 1,143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9-11 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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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yuni
'04.9.11 12:24 PM반상회를 내집에서 개최하는게 제일 손쉬운 방법이더라고요.
반상회 오신 분들에겐 내가 남의집 반상회서 인사하는것 보다
집주인이면 더 기억에 남으니까...
괜찮다면 애들도 나와서 잠깐 인사하고 들어가라고 하면
아줌마들이 몇학년이에요??
하고 자연스럽게 물어보고...
그렇게 하면 같은 학년 엄마들이 서로 아는척 해주고 편하더라고요.2. ...
'04.9.12 5:46 AM나는 다른사람과 대면하는게 껄끄러우면서 내 새끼만은 남에게 인정받고 싶다?
그냥 맘을 바꾸기로 했다면 다 버리세요.내가 먼저 좋은 이웃이 되어줘야죠.
님이 우리 이웃이라면 난 가까이 가고 싶지 않내요.3. 애엄마
'04.9.12 11:05 PM저도 사람들과 많이 가까이 지내진 못하지만 나름대로 이웃아이들과 친하게 지냅니다.
그러다보니 그 엄마들과도 자연스럽게 친해지더라구요.
시장봐오다 동네아이있음 과자도 쥐어주고 잘지내냐, 뭐 이것저것 그냥 생각나는대로 물어보고 대답하고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동네아줌마라기보다 그냥 친한 언니정도로 대하더라구요.
하다못해 엄마한테 야단맞고 나와서 하소연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있으시니 가끔 마주치는 아이들 집으로 불러 간단히 음식 나누면서 친해지면 엄마들과도 저절로 친해져요.
반상회를 한번 하심 더없는 좋은 기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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