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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한글 배우는 시기는요...

| 조회수 : 1,773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4-08-21 11:40:37
언제쯤이 좋은지요.
큰애가 3살인데 생일이 빨라 4살 아이들하고 학교에 같이들어가죠.
그렇게 4살 이라고 생각하려니 책을 자주 접하게는 하고 있는데 책을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엄마는 일주일에 한번씩 선생님 불러 가르치고 교재도 사고, 또 어떤 엄마는 나중에 학교들어가면 다 한다고 하고....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중요하다고 하고, 너무 일찍 가르치면 나중에 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 받을거라고 하고...

아직 교육관이 명확히 서지 않은 저에겐 정말 고민되는 일이더라구요.
조금 더 여유롭게 생각하고 나중에 가르쳐야 할지...
아님 지금부터 주위 환경을 적극적으로 바꿔줘야 할지...
애들 데리고 밖에 나가려고 해도 연년생인 남자아이 둘 데리고 다리려면 정말 힘들더라구요.

선배님들... 알려주세요~~~
소풍 (n110)

점점 상업화되는게 싫어 오랫동안 82쿡을 멀리했는데 자주 와야겠네요. 더운 요즘 일하면서 밥해먹는거 정말 힘듭니다. 사먹는것도 한계...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로리아
    '04.8.21 12:07 PM

    책을 좋아하지 않으면 다른데 소질이 있겠죠. ^^
    그 소질이 무엇인지를 찾는게 엄마의 숙제이구요.
    한글에 대해 들은 얘기로는, 예를들어
    4살에 1년반 걸려 깨치면, 5살엔 1년에 깨치고, 6살엔 6개월에 깨치고,
    초등학교 입학 직전에 2-3달만에 후다닥 깨치기도 하고, 연령이 올라가면서
    마스터하는 시간이 단축된다데요.
    두번째는, 한글을 깨치는 것과 책을 읽는 것은 반드시 연관되는거 아니어서
    책 싫어하면 한글 알고도 안 읽는다죠. 어른도 마찬가지 잖아요.
    지금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밀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한글은 관심 보일때 가르치시구요.
    개인적으로, 우리 세대 대부분이 그렇지만 학교의 주입식 공부가 너무 재미 없었잖아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 세대까지 그런 방식으로 공부시키는데 뭐랄까....거부반응이 있다고나 할까요, 제도가 못해주면 개인적으로라도 더 나은 교육법을 찾고 싶은 심정입니다.
    애들에게 물어보면 `노랑색' 하면 대부분 `바나나'를 연상한다면서요.
    그렇게 사고의 틀을 좁히는거 말고, 더 나은 배움의 방법들이 있을 텐데요.
    뭔가 가르치실때 중요한건 흥미를 유지해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흥미를 잃는버리면 아무리 주변에서 극성 떨어도 아이가 오래 하지 못하지요.
    그래서 뭔가 가르치기 시작할때 조심스러운거 아니겠어요.
    어떤 새로운 공부법이 있을지 알아보고,
    기존의 공부법을 얼마나 내 아이에게 절충시켜야할지 고민하다보면
    아이와 함께 엄마가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현환맘님 댁에 공부를 즐겁게 받아들이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기대합니다.

  • 2. 지혜림
    '04.8.21 12:34 PM

    제 생각엔 어느 시점이 되면 아이들이 관심을 쏟는 시기가 있는거 같아요.
    그 시기에 잘 잡아주면 금새 익히던데요. 저희 큰 아이는 세돌 반정도 지나서 12월생이니 5세때 한글에 관심있어서 4돌 넘어서 읽었구요(빠른편) 보통아이들은 5살에서 6살 사이에 관심을 갖는거 같애요. 동화책 읽어주다가 그 시기가 오면 ...... 조금만 해도 되더라구요.

  • 3. 선우엄마
    '04.8.21 12:35 PM

    글자에 관심을 보이는 때부터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이 정답이 아닐까요?
    그래야 금방 깨치고, 본인도 재미도 느낄 거구요.
    학교에 들어가서 배우면 좋겠지만
    요즘은 들어가지 전에 다 배우고 가는 추세이니 그때까지만 깨치면 좋을 것 같아요.

  • 4. 현환맘
    '04.8.22 1:22 AM

    글로리아님 외 두분 말씀 감사합니다.
    결국은 제 아이의 관심분야를 알아야하고, 책이나 한글... 그런것에 관심있어 할 때를 잘 알아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사고의 틀을 넓혀주라는 말씀도....

    그냥 놀아주는게 아니고 다 생각해 가며 아이를 대해야 하니...
    더 큰 숙제가 생기네요.

    이래서 요즘... 아이 그냥 키우는게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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