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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비..
제가 나이가 좀 많아서 언니도 결혼한지 오래(?) 되었고 친구들도 버얼써들 결혼해서 요즘은 에단비를 얼마정도 보내는지 알수가 없네요. 그쪽에서는 친척들에게 안해도 된다는데 그럴수는 없고 물론 형편에 따라서 하는데 그래도 대충은 알아야겠기에......
최근에 결혼하신분이나 결혼하실분들 부탁합니다.
1. 유로피안
'04.7.20 5:35 PM5월에 결혼했구요... 저는 예단비는 안했습니다
시댁에서 안 받으시겠다고 강하게 말씀하셔서 그냥 아버님 양복 한 벌, 어머님 한복 한 벌 해 드렸어요 그것도 마다셨지만 하나도 안받으시면 제가 섭섭하다고 우겨서 했습니다
예단비는 요즘도 정해진건 없고 서로 상의해서 합니다
친구들이 한참 결혼하는 나이인데... 다 달라요
1000만원정도 하는 경우가 제일 많은 거 같네요 보통 500만원정도 돌아오더라구요
많이 한 친구는 3000만원도 했고, 작게 하는 친구는 500도 해요
이건 꼭 형편이 더 낫고 아니고를 떠나서 집안 분위기나 챙겨야할 식구 수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2. 새댁
'04.7.20 5:39 PM제가 작년 가을에 결혼을했고, 주위 친구들도 요즘 많이 결혼했거든요. 예단비는 거의 오백부터 시작하고 칠백 천만원 이정도로 나갑니다. 칠첩반상기에 은수저세트랑 이불세트가 기본입니다. 그리고 또 현물예단이라고 티비나 김치냉장고도 많이 하더군요.
저는 오백에 김치냉장고로 했습니다. 남편되실분에게 슬쩍 한번 여쭤보라고 하세요. 시어머니 되실분이 어느정도 바라시는지 말이에요.3. 뚜띠
'04.7.20 6:03 PM그러게요 그건.. 정말 형편에 따라 상황에 따라 너무 틀리네요.
남편되실분과 상의하는게 제일 좋을 듯 하네요
전 결혼한지 4년 넘었구요. 그 때 1000만원에 반상기,은수저,이불세트 등 해서 500만원어치
추가로 했어요. 거기서 500만원 돌아왔구요.
사실... 상대적인것이지만 그 때 당시는 잘 한 편이었는데...
그 사이 물가도 오르고... 뭐 어쩌고 했으니.... 잘 모르겠어요.
위에 보니 1000만원이 젤로 많다고...
남편되시는 분하고 꼭 상의하세요...4. 전요
'04.7.20 6:21 PM그게 정말 천차만별이라.
전 세탁기 냉장고 TV에 반상기 은수저세트 이불세트에 현금 1500만원했어요.
저희 시어머님은 좀 아주 조금 바라셨거든요..
뭐 너무 많이 바라는 듯 하지 않는 거 같으면 700만원이 어떠신지.
500만원보내도 반 정도 오면 200올테고 700보내도 반정도 온다하면 300인데 기분상 700만원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5. 깜찌기 펭
'04.7.20 6:28 PM저희는 신랑편에 시어른께 여쭤보고 준비했어요.
동네별로 생각하는 예단비가 천차만별이라 신랑편에 딱 여쭤보고, 친정엄마께 말씀전한뒤 또 제가 전하고.. 그렇게 절충해서 결정했어요.6. 쑥쑥맘
'04.7.20 8:30 PM정말 동네별로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예단비가 다르던데요.
어디선 500이면 충분하다. 어디선 1000도 부족하다..
서로 상처받기 가장 쉬운 부분인거 같아요.
신랑되실 분이랑, 님께서 말씀 잘 전하고, 잘 절충하세요.7. 헤스티아
'04.7.20 8:56 PM저흰 하지 말자고 했는데, 제 부모님이 시댁에 천만원을 보내셨더라구요....--;
생각보다 시댁에서 좋아하셔서(--;) .. 뭐.. 잘된일이려니 생각하려 하지만....
그래두 안 받으시겠다던 분들이 300만 되돌려 보내니 좀 섭섭하던데요...8. 김혜경
'04.7.20 9:35 PM예단비가...그런 거에요...
우리 딸 어떻게 시집보내죠? 걱정이네요, 벌써부터...9. 저는
'04.7.20 10:10 PM지극히 주관적이긴하지만 전 천했어요..5백왔구요..요즘 보통 넘 부유층아닌 일반평민층은 다들 그 쯤 하는듯해요...5백은 잘 모르겠어요,,저희엄마가 언니보낼땐 집에 사정이 안조아서 5백보냈는데 낯뜨거워 혼났다하시더라구요..시댁이 넉넉치 않은집임에도 불구하고..
전 현금 천에 기본으로 은수저 반상기 이불하는건대..차남이라 시부모님이 이불은 아주버님때 받은거있으시다고해서 이불은 안했고..반상기도 차남은 단반상기만 하면 된다고들해서 단반상기로했어요(장남은 7첩반상기죠..단반상기는 밥공기국그릇 일케 4피스) 도움이 되셨는지요? 일단 천만원하심 크게 흉잡힐일은 없으실듯하네요10. 파란야채
'04.7.20 10:11 PM형편되시면 조금 신경쓰세요
저희 친정부모님 전혀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시더니 막상 적게 오니까 나중에 뒷말 하더군요
설마 이렇게 할 줄은 몰랐다고 하시면서 조금 서운해 하세요
평생 뒷말 듣지 말고 차라리 무리해서라도 하세요11. 에구..
'04.7.20 10:21 PM정말 슬픈 세상이죠.....
간단하게 커플링이나 하고 필요한 살림이나 장만해서 가는 결혼이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남들만큼 한다고 했지만 하면서도 참....씁쓸하더군요.
꼭 이렇게 시집장가 가야하는 건가...하구요...
여자쪽에서는 예단 때문에, 남자는 집장만 때문에 눈치보랴 마련하랴 뼈골이 빠지는 대한민국 현실이 넘넘 밉습니다.....12. 올리브
'04.7.20 10:23 PM돈이라는게 그렇잖아여..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구..
중요한건 그게 아닌거 같아여. 무리해서까지 돈으로 기분좋게 맞춰드릴 필요있을까여
우리 시부모님도 평범한 시골분들이라 그런거에 별루 말씀없으시던데..
기냥 평범하신 분들이라면 그런 금액가지고 뒷말이 그렇게 많을까여
혹 뒷말이 있다하더라도 좀 어때여? 두구두구 꼬투리 잡을것두 아니구..
아시겠지만 살다보면 그런일 말고도 또 잘하다가 한번 신경못쓰면 뒷말나오는게
시댁이라는데여...저는 그래여..그런거에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아여.
할일도 많고 신경쓸일이 결혼하면 넘넘 많은데요 결혼전부터 벌써 그렇게
신경쓰다가는 으악~~~~제 사견이었슴다13. 힘들어요
'04.7.20 10:30 PM예단이라고 하면 할말있습니다..
상견례할때 친정부모님께 다 필요없다고 하시더니만,
정말 예단오천해갔는데, 작게해왔다고 머리 쥐어 뜯겼습니다..
저는 그 흔한 다이아반지도 못받아왔는데요..
제가 머리 쥐어 뜯길때 우리 신랑 보고만 있습디다..
암것도 필요없다고 말해놓고 왜 왜 왜 그러는지도 이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남편친구와 회사동료및 거래처에서 천만원정도 축의금들어왔는데..
십원도 못 받았습니다..그리고 지금 전세집도 남편이 마련해서 얻은겁니다..
남편 4년장학금받아서 대학다녔구요..
정말 그 분들이 부모맞나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일만 있으시면 돈 이야기하십니다..무슨 돈에 원수진사람도 아니고선~
지금도 예단하면 치가 뜰립니다...14. 저흰
'04.7.20 10:32 PM집에 따라 틀리겠죠?
보통 한 오백하면 삼백 다시 온다구 하는데..
저흰 시댁에 삼백 보내구 안 받았거든요
그리구... 이불은 그냥 침대커버세트로 했어요(이불안쓰셔서),거기에 칠첩반상, 은수저...
토탈하믄... 사백에서 사백 오십정도?
다른 분들은 많이 하시는 군요... 저흰 그정도면 됬다고 행각했는데...15. 크리스
'04.7.20 10:41 PM제 생각엔...신랑이 준비하는 집수준도 고려해서 보내는 것 같은데요...
암튼 요즘 최소는 5백인것 같아요...(그리고 7백,천)
시부모님 성향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요...
어떤 정도를 원하시는지 ...아셔야...맞추실것 같아요...16. 지나가다
'04.7.21 12:22 AM오년전 결혼할때 시엄니 현찰바라셔서 예단비 이천했는데 사백만원 받았습니다요. 쩝
그 뒤로도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님 소신껏 하세여..
전 후회많이했어요...17. 지나가며
'04.7.21 12:44 AM전 3년전에 현금 1600 현물로 돌침대며 시어머니 브로치 ,웨지우드 식기,은수저 등 한 5,600정도 든거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시댁 기대와 수준에 못미쳐 맘상해 했답니다
집안마다 다른거 같습니다. 주위에 1억해가는 사람까지 봤구요
요즘 2000은 기본인거 같드라구요
하여튼 돌아오긴 딱반 800돌아왔구 예단에 실망해서 함은 성의없이 왔어요
저희 신랑한텐 명품양복 2벌에 버버리 해줬는데
전 정장한벌 못 받았구 버버리도 없구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넘 화나구 신랑이고 시댁이고 꼴보기 싫어집니다.
그때 저나 부모님이나 마음의 상처 마니 받았거든요18. 조문주
'04.7.21 2:46 AM윗분들 얘기 들으니 전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싶습니다...
8년전 결혼했는데 당시 300만원했어요...그리고 450만원 보내오셨구요...
사실 신혼집은 제가 벌어서 마련했거든요...(친정 도움 안받구요)
당시 신랑 박사과정중이었고 시댁은 시골에서 농사지으셔서 서울에 집장만 해주실 형편은 아니었어요...
전 450만원 받고도 당시엔 엄청 속상해서 질질 짜고 울었는데 결혼해서 살다보니 그런거 아무 소용없다는 생각이 드네요...(제 사견으로...)
시부모님 매년 농사지어 쌀이며 모든 농작물 지금까지 다 보내주시고 일체 저희 부담가는 말씀 안하십니다...
님들 내용보니 대체적으로 예단비 현금으로 하고 별도로 현물까지...
괜히 저희 시어른께 죄송한 마음이...19. 하늘
'04.7.21 3:02 AM저는 예단 안했어요.
시부모님이 예단필요없다구하셔서. '아무것두 하지 말고 너만 와라' 하셨답니다.
감사한 일이죠. 예단없이 둘 만의 사랑만으로 충분한 결혼이 있길 바랍니다. 제가 딸이 둘이랍
니다. 아직 20년쯤 남았지만 윗분들 말씀 들어보니 걱정되네요.20. 푸우
'04.7.21 8:38 AM맞아요,,예단비는 서로 절충해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형편따라 집안따라 다 틀리거든요,,
남편되실분과 충분히 상의하신 후,,, 결정하세요,,21. 깜찍새댁
'04.7.21 9:23 AM우와.......정말 많이 하시는군요........@.@
보통이 천,이천이라구요......?
음...그럼 500해서 반 친정에 돌려주시고..현물은..이불에 단반상기,수저세트로 끝냈어도 암말씀 없으신 우리 시댁이 대단하신건지..........쩝.......
보통,기본 그런거 없다 생각해요.
정말..신랑 될 분이 시어머니 될 분과 상의하시고..말 해달라 하세요.
결혼 준비하면서....신랑될 분과 님이 잘 상의하시고 중간에서 차근차근 서로 맘 상하지 않게 서로 의논하면서 하는게 뭣보다 중요하더군요...
싸우거나 하지 마시고...서로 서로 입장 이해해주시면...이쁘게 결혼준비 하실 수 잇을거에요..
근데....좀..그런게...
상견례할때......정말 예단 이런거 전혀 필요없고 하지 않아도 된다 하시더니만...
받으실땐 암말씀 안하시더군요...^.ㅜ22. 결혼 5개월
'04.7.21 9:53 AM예단은 결혼준비할때 가장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는 사항이네요.. ㅋㅋ
저두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는데 제일 신경 많이 쓰이더라고요..
근데 저는 정말 하지 말라고 그러셔서 저랑 엄마랑 정말 순진하게 현금과 떡 조금 맞춰서 갔는데 그게 드리는데 넘넘 썰렁하더라고요... -_- 나중에 이불, 단반상기, 장신구 조금, 은수저 다시해서 몇일뒤에 갖다드리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
시부모님이 뭐라 하신건 아니었는데 드리는 저의 기분이 영 아니었답니다..
드릴 말씀은 물론 요즘 현금 액수도 중요하겠지만 현물 예단을 소박하면서도 정성스레 준비해서 좋은 예식의 하나로 만드는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에요..
어차피 드리는 거라면요...23. teresah
'04.7.21 10:36 AM진짜 시댁에서 예단 하지마라 간소하게 하라는 말은 그냥 인사로 하는 말인거 같드라구요
24. 음
'04.7.21 10:41 AM글 보고 느낀게 많네요.
남편 직업에 따라 아예 비용이 정해져 있는 것 같군요.
'사'자면 현찰 1억 정도(혹은 그이상)는 시댁에서 기대하고 5천은 최소인 듯 싶구요.
얼마나 곱게 넘어가는지 여부는 시부모님 인품에 따라 달려있는 듯 합니다.
근데 귀한 자식 대접받기를 바라는 어르신들 마음은 알겠는데, 왜 남의 자식 귀하게 대접하는 건 생각 못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25. 저도
'04.7.21 10:48 AM저도 경험담인데, 울시댁 상견례때 당당하게 자기네들 돈없다고 큰소리치더니, 저희집에서 줄때는 어떻게든 더 받아낼려고 두눈 시뻘겋게 뜨고 달려드는 꼴을 보고 인간들이 아니라고 생각들었습니다.
저도 자기아들 귀한 대접 못받을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이해하겠지만, 왜 며느리에게 줄껀 주기 아까워 전전긍긍하고 안줄려고 애쓰는지 정말 다시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갑니다.26. 기억하기싫은경험
'04.7.21 12:03 PM저도 오년전 결혼할때 남편 통해 어느정도 예상하시는지 넌즈시 여쭈니
시누결혼땐 얼마 보냈구, 형님 얼마 해오셨고 줄줄을 읊으셨답니다
그리고 은근히 현금으로만 바라시기에 엄마 졸라 천오백 보냈는데
달랑 삼백 돌아오더군요 그뒤로도 정말 파란만장 했지요
결혼후 남편 통해, 며느리 결혼전 모아놓은 돈 없냐 물으시는등
청첩장은 천장씩이나 찍으시면서 우린 손님 삼백명 예상한다고 말하시는등
잘나지도 않은 아들 장가보내면서 며느리를 봉으로 알더군요
정말 소신껏 하세요27. ☆롤리팝☆
'04.7.21 12:52 PM윗분들 답변 보니 그냥 혼자 사는게 제일인것 같다는 생각이 불연듯 드네요...(침울)
돈 벌어서 죄다 예단비로 쳐들어가는 불상사가 생길것 같은...혼수 해가면 됐지 무슨!!28. 기주조아
'04.7.21 5:42 PM와우~글케 많이 보내셨어요?전 거저 시집갔네요...
전 작년에 결혼할때 500보냈구요 200다시 왔어요...
저희 시엄니한테 저희 예물 찾으러 가는길에 거기서 자수정인가 하여간
저렴한 세트로 하나 해드리고 이불이며 은수저 한복 이런거 하나두 안했습니다.
아버님 양복 제가 보낸 예단비에서 하셨구요!!!
어머님이 은수저며 정말 안쓰는데 왜 사냐구 이불 많다구 둘데두 없다구 하셔서...
정말 안했답니다....(구래도 바라셨을지 모르지만 그냥 정말 안해버렸어요)
저 1년동안 혼수 잘 안해왔다는 얘기 비시무리하게 한번도 들은적이 없어서리...
모르고 살아왔는데 죄송한 생각이 드네요...쫌....
울 어무님은 그 싸구리 반지도 제가 가면 일부러 끼시구 구래요...
정말 좋은 울엄니!!
모름지기 남편이 아무리 좋아서 결혼하더라두 부모님들이 그러시면
정말 힘들꺼 같아요~구래도 전 양호한 편이라 다행이에요...
님~
남편되실분이랑 미리 상의 해서 그냥 형편에 맞게하세요...
많이해두 뒤에 말이 많은게 혼수니 예단인데...
돈은 돈데루 쓰고 말도 많으면 속상하잖아요...
예쁜 결혼준비하시구 행복하세요...^^